편집 : 2019.1.15 화 13:31
 [방송작가지부]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한다
 2018-03-23 18:11:19   조회: 2345   
 첨부 : [방송작가유니온보도자료_성명]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한다_20180323.hwp (62464 Byte)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한다

 

오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양승동 KBS 사장 내정자의 충격적 성폭행 무마·은폐·축소 의혹이 제보되었다”며 기자회견을 했다. KBS부산총국에서 장제원 대변인의 폭로와 달리 ‘성폭행’이 아닌 ‘성추행’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확인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 우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오히려 장제원 대변인과 자유한국당을 ‘성폭력 2차 피해’를 가한 가해자로 규정하게 되었다.

 

장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피해자의 제보는커녕 동의도 없이 이뤄진 것이며 내용조차 사실과 전혀 다르다. 무엇보다 ‘성추행’을 자극적으로 ‘성폭행’이라 왜곡했고, 오보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피해자가 소속된 KBS부산 작가회에 따르면, 양승동 후보자는 당시 “작가회의 의견을 수렴해 사건 해결에 힘썼다”고 한다. 장제원 대변인의 주장과 달리 “사건 무마, 은폐시도는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장 대변인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담겨있다. 양 후보자가 작가들에게 유감 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고, 특히 가해자를 빠르게 타 지역으로 발령 내 피해자와 분리시켰다. 하지만 장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를 “무마, 은폐, 축소”라며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

따라서 장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피해자와 아무런 관련 없이 오로지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흠집내기’를 목적으로 이뤄진 무분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미투 열풍에 편승해, 피해자의 처지와 입장에 대해서는 일말의 고려도 없이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은 것이다. 본인의 자유의사와 무관하게 몇 해 전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하고, 왜곡된 내용으로 2차 피해를 겪어야 하는 피해자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이토록 무책임한 기자회견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작가들이 언제든 성폭력을 당할 수 있는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양 후보자와 KBS는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계 약자들이 성폭력과 억압적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한다.

자유한국당과 장제원 대변인은 미투에 편승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가 아니라 방송작가들의 열악한 인권상황 개선에 애써야 할 것이다.

 

2018년 3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

트위터 페이스북
2018-03-23 18:11:19
106.xxx.xxx.162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954
  [스카이라이프지부] '제2의 문재철' 악몽 불러일으킨 강국현 대표는 떠나라!     2018-12-31   142
2953
  [EBS지부 성명] EBS 박근혜 홍보 방송의 진상 조사를 촉구한다     2018-12-27   117
2952
  [방송작가유니온 보도자료] 집필 표준계약서 도입 1년, 김작가에게 무슨일이?   -   2018-12-24   619
2951
  [스카아라이프지부-성명] 딜라이브 인수 반대한다!     2018-12-14   933
2950
  [EBS지부 성명] EBS사장 재공모, 투명성과 적합성 제고 없이 참사는 반복된다     2018-12-07   174
2949
  [방송작가유니온 보도자료_성명] 2018 방송작가유니온 모성권 관련 실태조사 진행     2018-11-28   640
2948
  [EBS지부 성명] 방통위에 경고한다, EBS를 파국으로 몰지 말라!     2018-11-12   856
2947
  [방송작가지부 보도자료] 세월호 희생자 故 박혜선 양, 방송작가의 꿈 이룬다.     2018-11-08   987
2946
  [ubc울산방송지부] 시청자와 구성원 배제한 ubc울산방송 매각 계약은 원천무효!     2018-11-06   1618
2945
  [EBS지부 성명] 후안무치(厚顔無恥) 장해랑, EBS를 더 이상 능멸 말라!     2018-11-06   619
2944
  [스카이라이프지부] KT는 공정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사장공모 투명하게 진행하라!     2018-11-01   506
2943
  [스카이라이프지부] 국민기업 먹칠하는 갑질책임 엄정히 묻고 윤리경영 약속하라     2018-10-29   419
2942
  [EBS지부 성명] 방통위는 EBS 당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2018-10-15   982
2941
  [ubc울산방송지부] 전문 기업 사냥꾼의 울산방송 인수를 단호히 거부한다!     2018-10-11   2486
2940
  [방노협] 방송통신위원회의 대대적인 수술과 혁신을 요구한다   -   2018-10-11   1457
2939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국회는 KT 정상화로 위성방송 사유화 막고, KT는 자율경영 보장으로 재허가 부관사항 준수하라!     2018-10-10   1247
2938
  [방송작가지부 성명]국내 최초 tbs 방송작가들의 근로계약 체결을 환영한다     2018-10-10   662
2937
  [EBS지부 성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악(改惡) 발의, 황당한 방송 탄압을 중단하라     2018-10-01   709
2936
  [부산일보지부 성명] 사장 이름 지우고 ‘부산일보’만 새기자     2018-09-28   759
2935
  [EBS지부 서명] 공영방송 EBS 이사회에 적폐 인사의 자리는 없다     2018-09-20   1176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보도자료] 언론노조 제10대(연맹16대) 임원선거
[방송독립시민행동] 방송통신위원회는 EBS 사장 선임절차에 국민 참여 - 공개검증 보장하라...
[성명] 자유한국당은 저열한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멈춰라!
지/본부소식
[스카이라이프지부] '제2의 문재철' 악몽 불러일으킨 강국현 대표는 떠나라!
[EBS지부 성명] EBS 박근혜 홍보 방송의 진상 조사를 촉구한다
[방송작가유니온 보도자료] 집필 표준계약서 도입 1년, 김작가에게 무슨일이?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