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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라시vs 신문 제8호>MB, 방송 넘겨 주면 안잡아먹지
 2008-12-09 14:30:09   조회: 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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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방송 진출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왓습니다. 지난 10년간 오매불망 꿈에 그리던 방송 진출이 한나라당의 지난 3일 이른바 '미디어 법안'으로 가시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이 지난 DJ정부와 참여정부를 일컬어 '잃어버린 10년'이라 칭하며 무자비하게 깎아내린 이유가 이들의 지상파 방송 진출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로 증명된 것입니다. 조중동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영향력은 갈수록 하락하자 조중동은 '방송 진출'을 유일한 돌파구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신문 지면을 사적으로 이용해왔습니다. 조중동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고, 지난 촛불집회 때 이명박이 위기에 빠지자 'MB일병 구하기'에 올인 한 배경도 '방송진출'입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이번 미디어법안은 이에 대한 보은의 성격을 갖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아예 조중동에게 지상파 방송(KBS2, MBC민영화)을 넘겨주는 것도 모자라 삼성, 현대, SK 등 모든 재벌들의 참여도 보장하겠다고 합니다. 지상파에 진출하려면 막대한 투자비용이 필요한데, 지난주 방통위가 의결한 10조 이내의 자산 규모도 모자르다고 판단한거죠. 모든 대기업에게 지상파 진출을 허용(20%까지 지분 소유 허용)해서 조중동 방송에 재벌이 투자하도록 한겁니다. 조중동의 최대 고민인 돈문제까지 해결해준겁니다. 삼성방송이 등장하게 된 겁니다. 컨텐츠는 조중동의 기사가 그대로 반영되겠죠. 조중동과 재벌이 합작해서 만든 지상파 방송(현재 여유 채널이 없기 때문에 KBS2와 MBC민영화를 듯합니다)이 등장하면 어찌 될까요? 우리 사회에는 여론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보수 우익의 왜곡된 여론만이 지배할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사라지는 거죠. 민간독재가 부활하는 겁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를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에는 또다시 암흑천지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최근 우리가 눈앞에 둔 현실입니다. 언론노조는 지난 3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안이 발표되자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여 <파업지침 3호>를 결정했습니다. 내일(10일)부터 3일간 YTN에서 모든 조직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국회앞 기자회견, 집회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언론장악을 막아내는 투쟁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언론노조의 투쟁은 저희만의 투쟁으로 진행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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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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