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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c울산방송지부] ubc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부터 제시해야 한다.
 2017-03-09 16:12:31   조회: 1727   
 첨부 : 2017 대표이사.pdf (219046 Byte) 

ubc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부터 제시해야한다.

 

 ubc울산방송의 차기 대표이사 인선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MBC 기자로 처음 언론계에 들어와 2005년~2010년까지 대구MBC와 마산MBC 사장을 지낸 바가 있는 박노흥 코바코(Kobaco) 비상임이사가 내정됐다고 한다. 노조로서는 이번 인선 결과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0년간 이어진 내부승진의 전통이 깨진 것은 물론, ubc의 지나온 20년 역사동안 단 몇 년이라도 같이 근무하면서 역량을 검증 받은 인사에 대한 인선 결과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내 현안은 물론, 지역의 실정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것임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심지어 마산MBC 사장을 끝으로 사실상 방송사 경영 일선을 떠난지도 이미 7년 넘게 훌쩍 지나 버렸다.

 반면에 최근의 방송 환경은 어떠한가? 단 1년 사이에도 모든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고경영자가 별다른 경영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저절로 굴러가던 10년 너머 前 그 좋던 好시절의 방송 환경이 결코 아니다. 작금 ubc울산방송에 절실한 최고 경영자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고, 비전을 제시하며, 직원들의 고용을 지켜낼 사람이 필요한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옥동 새사옥 부지에 대한 정확한 투자 시기 결정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세밀하고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 등은 ubc의 대표이사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필수 기본 자질이다. 이 같은 점에서 볼 때 이번 차기 대표이사 내정 인선 결과는 ubc의 구성원들에게 우려의 시선을 거둘 수 없도록 하는 대목이다. 물론 현 대표이사 재임 6년동안 노조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중계차 사업의 대규모 손실과 대주주에 대한 보고도 없이 이뤄진 펀드 손실 등등으로 인해 대주주의 고민이 컸을 것이라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또 민영방송 10개사 중 가장 모범적인 방송사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다.

 결론적으로 ubc의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노흥 코바코 비상임이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ubc의 全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경영 계획과 비전에 대해서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직원들의 고용은 어떻게 지켜낼 것이며, 새로운 20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모든 직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하고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해야만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 외부로부터 직면한 산적한 과제와 현안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내부 구성원들과 끊임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똘똘 뭉치도록 결집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이 같은 전제 조건에 대한 확실한 이행 과정을 지켜본 뒤 ubc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2017년 3월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ubc울산방송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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