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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아트지부 성명] MBC아트지부는, 경영진의 진정성있는 임금교섭을 촉구한다!
 2017-03-28 13:46:12   조회: 1770   
 첨부 : 20170328 MBC아트지부 경영진의 진정성있는 임금교섭을 촉구한다! [A4용지]001.png (62512 Byte) 

MBC아트 경영진은, 진정성있는 임금교섭을 진행하라!

지난, 2016년 11월부터 노사는 2016년도 임금협약체결을 위한 6차 실무교섭과 4차 본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대내외 경영상황만을 주장하며 실질적인 임금인상에는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결국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에 있다,

회사의 이익창출과 미래를 위해 MBC아트 구성원들은 휴일은 물론이고 대휴나 연차휴가까지 반납하며 일해 왔고, 이에 따른 피로도가 가중되어 나날이 늘어가는 근골격계 질환자와 매년 발생하는 암환자가 고강도∙장시간 노동의 산물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년째 동결되어 있는 본사미술거래기준과 MBC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한 개 프로그램은 외부 미술회사로 일감이 넘어갔고 추가로 두 개 프로그램이 빠져 나갈 것이라 한다.

공중파 3사중 KBS나 SBS와 달리 고정비를 별도로 보전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프로그램별로 주어지는 예산안에서 고정비와 변동비를 모두 충당해야 하는 막막한 현실임에도 MBC아트의 구성원들과 그 가족들은 결국 죽으라는 것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아트지부는 외부로 프로그램이 유출되는 배경과 진행과정을 면밀히 조사∙관찰하여 그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이다.

 

지난, 종편이 드라마제작에 박차를 가할 무렵 안정적인 고품질의 미술을 원하는 제작자들로 인해 MBC아트에는 미술관련 제작이 쇄도했고 버거울 정도의 업무로 인해 힘든 시기였지만 매출이 급신장되었었다.

이때, MBC본사 제작국에서는 뭐라고 했던가?

MBC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만든 미술회사인데 돈벌이에 눈이 멀어 외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 후 종편에서 의뢰하는 많은 사업을 접어야 했고 오직 MBC프로그램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신념으로 골육을 쥐어 짜왔지만, 지금 MBC아트는 존폐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항상 본사는 우리에게 독자생존을 말하지만, 경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노동조합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제때 적정인력충원을 하지 못해 MBC아트에는 외부사업을 할 수 있는 가용인력이 전무하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MBC그룹의 구성원으로 호의호식하는 녹녹한 노동조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나, 대한민국의 그 어떤 노동자보다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며 본사대비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대로 된 임금도 받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비참하다.

오직 경영성과에만 치중하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경영진의 압박에 하루하루 구성원들은 피폐해져 간다.

지난 2~3년간 임원은 교체되었지만 나머지 경영진은 그대로 보직을 차지하고 있는데, 계속 적자경영이 지속된다면 결국 이들의 무능함이 심각한 수준 아닌가?

김갑수 사장은 언제까지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며 적자에 대한 고통을 직원들에게만 전가할 것인가?

 

항상 노사분규가 일어나는 회사이기를 바라는 노동조합도, 노동자도 없다.

그러나 나와 가족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죽어라 일해도 가계부채만 쌓여가는 미래가 없는 나날의 연속이라면 자의적 투쟁이 아닌 타의적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에겐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찾아야 할 권리가 있다!

 

본사나 자회사를 막론하고 경영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생존과 안위인데 그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때, 자회사 죽이기에 나선 본사와 진정성있는 임금교섭은 뒷전인 경영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 사태가 지속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경영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7. 3. 28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아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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