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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2017-04-19 14:18:34   조회: 902   
 첨부 : 국제신문지부 성명서.pdf (111682 Byte)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부산의 대표 일간지인 국제신문이 올해 창간 70주년을 맞았다. 동시에 오늘은 국제신문 노조는 창립 28주년을 맞는 날이다. 하지만 창간 70주년의 국제신문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국제신문 노조는 오늘 창립일에 축하 행사가 아닌 무겁고 엄숙한 이 자리에 섰다. 바로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피고인' 차승민 사장과 국제신문 구성원 중 유일하게 차 사장을 비호, 엄호하고 있는 이정섭 회장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차 사장은 현직 신분을 유지 한 채 검찰의 피의자 소환 조사에 임했고, 급기야 검찰은 엘시티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제신문 현 사장인 차승민을 공갈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피고인이 된 차 사장은 사태 발발 이후 현재까지 두문불출한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검찰 소환에 앞서, 또는 기소에 앞서 차 사장이 사장직에서 어쩔 수 없이 자발적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던 국제신문 구성원들에게 차 사장과 그의 인사권을 쥔 이정섭 회장은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연거푸 안겨주고 있다.

국제신문 사주인 이정섭 회장은 대한민국 형법 죄명 중에서도 중한 죄명인 공갈과 업무상 횡령으로 사장이 기소돼 70년 역사의 국제신문이 하루 아침에 지역사회에서 온갖 망신을 사고 있는 와중에도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은커녕 오직 차 사장 비호에만 급급하다. 이 회장은 차 사장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 사장을 지키겠다고 한다. 차 사장이 1심에서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에 사로잡힌 이 회장은 노조와 사우회의 면담 요청은커녕 본사의 여론 청취에도 귀를 막았다.

이에 국제신문 노조는 구성원 및 지역사회의 여론과 차 사장의 개인 평판을 이 회장에게 정확히 전달하고자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면담 요청을 했지만 이 회장은 예상대로 묵묵부답이다. 차 사장의 퇴진 목소리는 듣기도 싫고, 들을 필요도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렇다면 이 회장과 차 사장, 그들에게 국제신문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들이 운영하는 일개 기업체에 불과하다는 것인가.

국제신문 노조는 오늘 차승민 즉각적인 사퇴와 이정섭 회장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차 사장이 1심에서 무죄를 받는다는 확신에 찬 이 회장과 본인이 무죄를 받을 것이라는 오만에 사로잡힌 차 사장에게 다음과 같이 다시 경고한다. 노조는 사내와 지역사회 여론에 눈을 감은 채 회사와 조직 따위는 내팽개치는 이 회장과 차 사장의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사우회,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 민주노총, 그리고 부산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좌시하지 않고 공동 투쟁할 것이다. 동시에 이정섭 회장을 규탄하는 투쟁을 넘어 차 사장 비호에만 혈안인 이 회장의 즉각적인 퇴진과 사주 교체 운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전개할 것이다. 이미 부산의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차 사장의 퇴진과 관련한 이 회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장, 송기인 신부, 배다지 김대중부산기념사업회 이사장, 하일민 부산대 명예교수 등 부산의 시민사회단체·학계·종교계 원로 30여 명은 "<국제신문> 사태는 부산의 문제다. 이 회장은 신문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며 "작금의 사태를 그대로 두면 부산의 발전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문사 사장이 범죄혐의로 피소됐다면, 법원의 판결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제신문> 노조 ? 사우회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시민대책협의회를 꾸린 뒤 대책 등을 논의해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민 공갈 ? 횡령 피소 사건은 이제 국제신문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문제가 된 것이다.

국제신문의 제호를 더럽힌 차 사장을 엄호하는 이 회장은 검찰이 '회사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는 지역 유력 일간지 사장을 왜 기소했는지, 그것도 공갈 혐의를 적용했는지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현 국제신문 사태는 “회사만 걱정한다”는 이 회장과 차 사장이 전적으로 초래한 것이지 “일만 해온” 구성원들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법원과 검찰은 잘 알고 있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 지역 유력 일간지의 사장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박수를 보내는 여론이 많은지, 비판하는 여론이 많은지는 이 회장과 차 사장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과연 그들이 '회사만 걱정한' 사주와 사장이었는지, 그렇지 않은 인물들인지 사법당국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국제신문 노조는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앉아서 사법당국의 결정 및 판결을 기다리면서 구경만 하지 않을 점 분명히 밝힌다. 사주를 배려하는 조합원들과 국제신문을 사랑해온 시민의 마지막 충고조차 이 회장과 차 사장이 애써 외면한다면 그들의 말로는 불을 보듯 뻔하다. 언론인 출신인 이 회장과 언론사를 5년 동안 이끌었던 차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고한다. 지역의 대표 언론으로 창간 7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신문과 구성원들은 그렇게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지역사회의 여론, 개인의 평판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발, 부디 직시하길 바란다.

2017년 4월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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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4: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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