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2.17 월 12:35
 [성명]책임 사퇴만이 TJB가 살길이다
 2017-10-10 11:16:40   조회: 2155   

 

대전방송지부

< 성명 > 2017. 9. 29

책임 사퇴만이 TJB가 살길이다

SF뮤직페스티벌과 EDM, 성공인가 실패인가? 화려한 행사는 결국 밑지는 장사로 끝났다. SBS는 득의만만 이득을 챙겨 떠났고 TJB는 전국적 망신을 당했으며 구성원들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었다. 20여년 브랜드 이미지는 구겨졌고 비난과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

초대형 행사의 직접 유치는 유례없는 시도였다. 원가와 비용, 수익구조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는 전제하에서는 긍정적 도전정신으로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원가분석과 사업성 검토는 부실했다. EDM이 무료로 전환하자 요금을 1억원에서 5천만원, 반값으로 깎아준것이 그 반증이다. 옛말에 ‘밑지는 장사’ 없다고 했다. 그만큰 엄청난 마진이 붙어있었던 상품을 겁도없이 덜커덕 들고 왔다는 뜻이다.

추진과정은 어땠는가. 사업초기 사업전망에 부정적 의견이 개진되자 “발목을 잡는다”라는 식으로 폄하하더니 그들을 실무진에서 배제시켰다. 그 탓에 TF팀 실무진은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다 못해 좌석사고까지 유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 당일 일손은 태부족했다. 안내요원의 배치부족으로 관객들은 우왕좌왕, 새치기.욕설난무.아수라장 같은 입장 행태, 부끄럽고 참담한 광경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좌석문제가 발생하자 SBS는 재빨리 TJB와의 정체성 분리를 시도하며, 수많은 관중 앞에서 사실상 TJB를 무시하고 비웃었다. 심지어 무대 접근권한을 위해 진행상 ‘SBS 로고’ 비표를 차고있던 TJB 행사총감독은 "당신이 무슨 SBS 직원이냐며“ SBS 연출진에게 비표를 빼앗기는 수모와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 극도의 수치심, 분노, 고성 불미스런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노조는 사안의 중대함과 심각성을 감안, 일단 성명과 비판을 유보하고 이번주내로 행사의 공과와 사태수습책까지 담화형태로 제시해줄것을 경영진에 촉구했다. 그러나 응답은 없었다.

이제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봐야할 시점이다. 무료입장으로도 1천여명밖에 오지않은 EDM 행사에 유료관객 3만명을 예측한 황당한 오류와 2만5천명이 반드시 입장할 예정이었던 K-POP 행사 당일조차 겨우 수명의 TF팀에 진행을 맡기고 잘되리라 낙관한 것, 인사권을 틀어쥔 인사들의 책임이다. 협찬 유치노력과 땡겨붙이기 편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값진 경험을 얻었다는 해석은 아전인수,억지춘향격이다. 총책임자의 필수 덕목은 간섭과 강요가 아니라 예측의 정확성과 조정능력이다. 그런 덕목을 갖추지 못한 책임자는 다수를 위해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게 옳다. 그것이 가장 커다란 용기이다. 나아가 사장은 9.11 노사협의회 발언에서 “행사가 실패할 경우 임기중이라도 사퇴하겠으며 필요하면 금전보상까지 하겠다”고 했다. 행사는 실패다. 호기롭게 선언한 임기중 사퇴약속을 신사답게 지키시라. 금전보상은 면책 가능하다. 콘텐츠사업국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패는 딛고 일어서야하고 조직은 계속 발전해야한다. 회사는 근본적인 조직쇄신 등 비상위기를 탈출할 해법찾기에 전사적인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노사공동 노력이면 더욱 좋다. 그것만이 조직을 구하고 우리가 살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전방송지부

트위터 페이스북
2017-10-10 11:16:40
123.xxx.xxx.136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824
  [스카아라이프지부-성명] 딜라이브 인수 반대한다!     2018-12-14   417
2823
  [EBS지부 성명] EBS사장 재공모, 투명성과 적합성 제고 없이 참사는 반복된다     2018-12-07   74
2822
  [방송작가유니온 보도자료_성명] 2018 방송작가유니온 모성권 관련 실태조사 진행     2018-11-28   147
2821
  [EBS지부 성명] 방통위에 경고한다, EBS를 파국으로 몰지 말라!     2018-11-12   776
2820
  [방송작가지부 보도자료] 세월호 희생자 故 박혜선 양, 방송작가의 꿈 이룬다.     2018-11-08   900
2819
  [ubc울산방송지부] 시청자와 구성원 배제한 ubc울산방송 매각 계약은 원천무효!     2018-11-06   1518
2818
  [EBS지부 성명] 후안무치(厚顔無恥) 장해랑, EBS를 더 이상 능멸 말라!     2018-11-06   415
2817
  [스카이라이프지부] KT는 공정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사장공모 투명하게 진행하라!     2018-11-01   378
2816
  [스카이라이프지부] 국민기업 먹칠하는 갑질책임 엄정히 묻고 윤리경영 약속하라     2018-10-29   315
2815
  [EBS지부 성명] 방통위는 EBS 당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2018-10-15   821
2814
  [ubc울산방송지부] 전문 기업 사냥꾼의 울산방송 인수를 단호히 거부한다!     2018-10-11   2384
2813
  [방노협] 방송통신위원회의 대대적인 수술과 혁신을 요구한다   -   2018-10-11   1347
2812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국회는 KT 정상화로 위성방송 사유화 막고, KT는 자율경영 보장으로 재허가 부관사항 준수하라!     2018-10-10   1143
2811
  [방송작가지부 성명]국내 최초 tbs 방송작가들의 근로계약 체결을 환영한다     2018-10-10   513
2810
  [EBS지부 성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악(改惡) 발의, 황당한 방송 탄압을 중단하라     2018-10-01   604
2809
  [부산일보지부 성명] 사장 이름 지우고 ‘부산일보’만 새기자     2018-09-28   651
2808
  [EBS지부 서명] 공영방송 EBS 이사회에 적폐 인사의 자리는 없다     2018-09-20   910
2807
  [EBS지부 성명] EBS직원의 86% 서명! 장해랑 사장은 사퇴하고 방통위는 사과하라!     2018-09-14   665
2806
  [국민P&B지부 성명] 조합원과 직원의 의견 수렴 없는 회사의 전적 결정 절대 수용할 수 없다     2018-09-10   944
2805
  [KBS본부 성명] 이사회는 중단 없고 단호한 개혁에 동참해 주십시오     2018-09-06   871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보도자료] 지역신문 활성화와 개혁을 위한 특별토론회 개최
[보도자료] 신문법 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 '편집권 독립과 신문 진흥' 28일 개최
[보도자료] 언론노조 창립 30주년 기념식 '걸어온 길, 가야할 길'
지/본부소식
[스카아라이프지부-성명] 딜라이브 인수 반대한다!
[EBS지부 성명] EBS사장 재공모, 투명성과 적합성 제고 없이 참사는 반복된다
[방송작가유니온 보도자료_성명] 2018 방송작가유니온 모성권 관련 실태조사 진행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