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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본부 성명]SBS 사측은 전직 사장까지 관련된 국정원발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라!
 2017-10-24 16:01:39   조회: 1119   
 첨부 : 2017.10.24[성명]SBS 사측은 전직 사장까지 관련된.pdf (152077 Byte) 

<성명>

SBS 사측은 전직 사장까지 관련된

국정원발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SBS 사장에게 적극적인 보도를 요청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0 23일 국정원 개혁위 발표에 따르면 2009 4월 국정원 직원 4명이 당시 SBS 사장이었던 하금열 씨와 접촉해 노 전 대통령 수사 상황을 적극 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직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이중적 행태를 부각하라는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방침에 따라SBS 사장과 접촉한 것이었다.

 

23 SBS 보도에 따르면 하씨는 "국정원으로부터 그런 협조 요청을 받은 적도, 보도국에 지시한 사실도 없다"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하나의 주장일 뿐이다. SBS의 대다수 구성원들은 이명박 정권 당시 자기 집 안방처럼 회사를 드나들며 SBS 사원들을 감시하고 방송을 겁박해 온 국정원 요원들의 행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자원 외교, 미디어법 제정, 민간인 사찰 등 국민의 삶을 피멍 들게 하고 방송 독립과 언론 자유를 파괴한 이명박 정권의 정책 추진 과정마다 극심한 편향성과 정권 눈치보기로 망가졌던 SBS의 부끄러운 과거 또한 어제처럼 기억하고 있다. 하 전 사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MB 국정원과의 부당한 유착과 거래를 통해 SBS의 방송 독립성과 자율성을 정권에 뇌물처럼 갖다 바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의 근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 전 사장이 그로부터 2년여 뒤 SBS를 떠나 청와대 대통령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하 전 사장과 찰떡호흡으로 SBS의 보도 공정성을 파괴한 최금락 당시 보도국장까지 후일 MB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상식 이하의 행태도 의구심을 더욱 깊게 한다.

 

2009 5 13일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와 취재가 국정원의 농간에 따른 것이라는 근거는 나오지 않았다. 취재원 역시 국정원이 아닌 검찰인 것으로 당시 취재진은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 개혁위의 발표로 당시 SBS 보도의 거가 된 검찰발 취재정보의 배경에 국정원의 공작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 보도에 앞서 국정원 직원들이 SBS 사장을 만나 노 전 대통령 망신주기 보도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온 이상, 취재 의도나 관행이 어떠했든 간에 SBS 보도가 MB정권의 여론 조작 도구로, 공작 대상으로 이용당했을 가능성도 부인할 수만은 없게 됐다.

 

지난 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래, SBS 사측은 입으로만 공정방송을 이야기할 뿐 단 한 번도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에 응한 적 없다. '블랙리스트' 연예인 부당 압력과 박근혜 정권의 청와대 문건 파문, 이번 국정원 개혁위 발표에 이르기까지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의 각종 방송 농단 사례가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사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도대체 당시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국민의 질문에 이번에도 SBS가 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론사로서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정보기관이 정치공작 도구로 써먹었다는 의심을 받는 방송사를 누가 신뢰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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