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4.24 화 20:40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KOBACO 신임 사장의 조건을 묻는다
 2017-12-12 10:12:56   조회: 786   
 첨부 : 171208_성명서 KOBACO 사장의 조건을 묻는다.pdf (85456 Byte) 

[성명]

KOBACO 신임 사장의 조건을 묻는다 

12월 8일, 언론노조가 언론적폐청산을 위해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동안, 투쟁현장인 광화문광장이 빤히 내려다보이는 프레스센터 20층에서 곽성문 전 KOBACO 사장의 출판기념회를 빙자한 모금회가 열렸다. 12월 5일 사임한 곽 전 사장은 재임중에 방송광고업계에 이 행사의 초청장을 배포하였다. 초청장에는 출판기념회를 갖게 된 이유가 보수 신문을 창간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후원회의 축사를 맡은 자는 무려 고영주다. 어떤 매체를 창간하겠다는 것인지 더 물어볼 필요가 없을 것이다.

 

KOBACO가 어떤 기관인가? 공영방송 광고판매와 방송광고 균형발전의 중추역할을 맡고있는 기관 아닌가? 그러한 공공기관의 장 출신이 사직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언론적폐의 상징같은 인사를 초빙하여 극우 미디어 창간준비 모임을 개최하는데, KOBACO에서의 직위를 이용했다. 부적절하다는 말 정도로는 담을 수 없는 적폐 행위 그 자체다. 조합은 KOBACO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자신의 사적 이해를 위해 기관장의 지위를 남용한 곽 전 사장의 추태를 규탄한다. 너무나 부끄럽고 어이가 없다.

 

이미 조직을 떠난 전임자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담아 전임사장 임기 만료 후 3개월이 되도록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신임사장 선임과 관련해 묻고 싶다. 도대체, KOBACO 사장은 어떤 자리인가? 어떤 사람이 이 직위의 조건에 부합하는가?

 

KOBACO는 KBS, MBC, EBS 등 공영방송과 지역, 중소방송사의 광고판매를 담당하는 미디어렙이다. 강력한 보도기능을 가진 방송사에 최대한의 재원을 조달함과 동시에 광고주의 직접적 압박 및 유착을 차단하는 것이 이 미디어렙 체제의 1차 기능이요, 시장 경쟁력이 약한 중소매체의 광고판매를 지원하여 방송광고시장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2차 기능이다. 공공기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을 뿐 아니라 공영방송을 공영방송답게 기능하도록 돕고 소수의견과 언론 다양성, 더 나아가 우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가치관은 공영미디어렙 수장에게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다.

 

KOBACO 조직원들이 가장 원하는 리더는 조직원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급변하는 산업과 위상 변화 속에서 위축되어 온 조직원들에게 투명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조직의 자산을 수호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평판이 바로 KOBACO의 이름값어치임을 숙지하여 조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언행을 갖춘 자이여야 새로운 시대 KOBACO의 수장으로 적합할 것이다.

 

조합은 아직 꾸려지지도 않은 사추위에 참여할 기존 임원들과 아직 임명되지 않은 비상임이사들, 그리고 임명권한을 가진 방송통신위원회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되묻겠다. 도대체 KOBACO 사장은 어떤 자리인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뚜렷이 답할 수 없는 인사라면 감히 KOBACO 수장의 자리를 쳐다보지 말라.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어긋나는 사장 후보가 나타난다면 조합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다.

 

2017. 12. 8.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지부

트위터 페이스북
2017-12-12 10:12:56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839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독자와 출판노동자를 위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필요하다     2018-04-24   17
2838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5·18 북한군 개입설 추종하는 이상로 위원 당장 사퇴하라!     2018-04-20   88
2837
  [SBS아이앤엠지부 성명] 기형적인 '회사 쪼개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2018-04-12   249
2836
  [기독교타임즈분회 성명] 취재 통제를 공식 요청한 송윤면 사장은 사퇴하라     2018-04-11   382
2835
  [MBN지부 성명] 5년차이상 계약직 전원 정규직화 하라   -   2018-04-05   443
2834
  [방송작가지부] “방송계 약자에 대한 갑질 적폐 청산에 KBS가 앞장서야”     2018-04-05   277
2833
  [전주MBC지부] 편법으로 유지해온 JUMF, 이번에도 겸직,겸무의 망령을 불러내는가?     2018-04-04   388
2832
  [EBS지부 성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관여한 서남수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     2018-04-03   284
2831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스카이라이프 사장 선임 문제를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2018-03-29   385
2830
  [MBC본부 성명] 파도 파도 끝이 없는 'MBC 장악' 범죄 행각     2018-03-28   411
2829
  [방송작가지부]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한다     2018-03-23   825
2828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연대 기금 모금을 마무리합니다     2018-03-23   460
2827
  [홈앤쇼핑지부 성명] 대표이사 궐위사태에 관한 우리의 입장     2018-03-23   483
2826
  [청주방송지부 성명서]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2018-03-22   496
2825
  [전주MBC지부] 신임 사장의 경영 정책,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2018-03-21   439
282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대리민원과 셀프심의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났다     2018-03-20   453
2823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백래시를 넘어, 탁수정 조합원의 용기가 되어주세요!     2018-03-16   577
2822
  [G1강원민방지부 성명서]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맞이하며     2018-03-16   528
2821
  [EBS지부 성명] MB정권의 방송 적폐 청산! EBS의 통합사옥 강제 이전의 진실을 밝혀라!     2018-03-15   1069
2820
  [KBS본부 성명] 김영국 방송본부장은 퇴임 후 자리 찾기 꼼수시도 당장 중단하라     2018-03-13   587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4월23일(월)~4월29일(일) 언론노조 주요 일정
[성명] 집에서 한 숙제는 검사하지않겠다는 방통위
[논평] YTN오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지/본부소식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독자와 출판노동자를 위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필요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5·18 북한군 개입설 추종하는 이상로 위원 당장 사퇴하라!
[SBS아이앤엠지부 성명] 기형적인 '회사 쪼개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