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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MBC지부] 노동조합 감사의 인사, 노무 담당 발령 묵과할 수 없어
 2018-01-02 09:51:40   조회: 466   
 첨부 : 성명-노동조합 감사의 인사,노무담당 발령 묵과못해.pdf (119654 Byte) 

노동조합 감사의 인사,노무 담당 발령 묵과할 수 없어

 

-사장 출근 마지막 날 기습 결재 납득 못해
-인사 철회하고 비상시기 관리에 치중해야  

 

  원만식 사장이 마지막 출근날 기습 인사를 자행했다. 전략사업부서 조합원을 경영심의부로 발령한 것이다. 31일까지 사장직을 유지하는 원만식 사장이 결재를 마치고 회사를 떠난 뒤인 오후에서야 이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광고사업국은 이같은 인사 조짐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측은 부서 책임자의 부재를 틈타 인사를 단행했다.

 

  노동조합은 파업 잠정 중단 이후 새체제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현재 사장에 의한 알박기식, 특혜성 인사 발령과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러한 요구사항은 어느 정도 지켜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오늘 기습적으로 단행한 인사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간 원만식 사장이 노동조합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이다.

 

  사측은 이번 인사 배경을 뒤늦게 설명했다. 그것도 노동조합이 인사 여부를 따지자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 인사 대상자는 노동조합의 감사를 맡고 있다. 노동조합의 간부를 인사함에 있어 사전 예고와 협의를 해야 하는 것은 상식적인 노사 관계를 위한 가장 기본 요소이다. 수년간 전주MBC에서는 이같은 신뢰가 무너진게 사실이지만 새로운 MBC를 설계하느라 분주한 지금 이순간에 자행된 이번 사례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기능이 복원되고 활기차게 돌아가길 원하고 적극 협조할 의사가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상호 신뢰가 바탕돼야 한다. 백번 양보한다고 해도 원만식 사장의 이번 인사는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는 물론 인사의 기본 원칙조차 지켰다고 볼 수 없다. 

노동조합은 분명하게 밝힌다. 이번 인사는 철회해야 한다. 결재가 났지만 인사발령을 공고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 모든 구성원들이 과도기에 맞춰 최대의 주의력과 참여로 조직 기능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전주MBC를 세우기 위한 각 분야의 설계와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인사,노무 담당자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다면 전주MBC 경영라인의 무능과 무책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다시 한번 천명한다. 원만식 사장은 오늘 사인한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 과도기에 맞게 처신하라. 아울러 경영 라인의 국부장들도 지금 시기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 해낼 자신이 없다면 당장 사퇴하라. (끝)

 

2017년 12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전주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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