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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타임즈지부 성명] 기독교타임즈 사태, 전말은 이렇습니다
 2018-02-05 16:28:59   조회: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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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기독교타임즈 사태, 전말은 이렇습니다

현재 감리회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혼란스러운 사태 속에서 기자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취재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바라보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노력합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이번 기독교타임즈 사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들은 지난 월요일(1월 29일) 출근 직후 발생한 회사 내 상황을 취재하듯 파악하고 분석한 뒤 해석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감독회장 선거무효 사태로 감리회가 혼란한 가운데, 자칫 하나님과 성도들로부터 위임받은 기독 사관의 사명을 잘못 수행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작금의 사태가 무엇이 문제고,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을 위해 오랜 고심 끝에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전명구 감독회장과 송윤면 사장은 왜 편집국장을 새로 인선했을까요?

기독교타임즈 기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감독회장과 지학수 본부장 등에게 신문 1면에 어떤 사진과 어떤 기사를 실으라는 지시를 어겼다며 폐간 위협을 받았습니다. 6월경 백만전도운동본부와 관련한 감사위원회 보도 이후에는 갖은 압력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동명 기자는 ‘교단지의 사명’의 데스크 칼럼을 쓴 뒤 9월 18일 자로 직위해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직위해제 직후 편집국 기자들은 전명구 감독회장에게 불려가 “내가 발행인이니 발행인의 코드를 맞추라”는 협박 아닌 협박도 들었습니다. 언론탄압 반대 여론 속에서 한 달여 지나 신동명 기자의 직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히 복권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김목화 기자의 감신대 총장 선출과 관련한 보도 이후, 송 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신동명 기자에 대한 직위해제·대기발령 기안 작성을 총무부에 공개적으로 지시하고, 실제로 수차례 기안 결재를 올렸습니다. 편집국 모든 기자들에게도 “사장 말을 듣지 않는다”며 “김목화 기자를 2018년 3월부터 백만전도운동본부에 파견하겠다”, “계약직 기자들의 계약을 해지하겠다” 등 협박을 이어왔습니다. 본부 임원회에서도 기자들에 대한 해임·징계를 애원하듯 청원했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문제는 이럴 때마다 장현구 목사의 이름이 등장했고, “전명구 감독회장 취임 직후부터 지학수 목사가 당당뉴스에서 각각 편집국장과 발행인으로 있는 장현구 또는 심자득 목사를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장에 선임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는 것이 송윤면 사장의 설명입니다. 또 송윤면 사장은 지난해 “나를 사장직에서 밀어내기 위해 전명구, 지학수, 심자득, 장현구 목사가 새로운 교단지를 모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들에게 이를 갈았던 송윤면 목사는 왜 장현구 목사를 편집국장으로 세우려고 했을까요.

신동명 기자의 직위해제와 재택대기발령 후 1월 30일 오전, 송윤면 사장은 김목화 기자와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윤면 사장은 “최근 신기식 목사가 자신을 추가 고발 청원한 것과 관련해 신동명 기자가 나의 핸디캡을 확보하기 위해 작업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에 내린 처사”라며 사적 감정에 따른 보복임을 밝혔습니다. 또 “신동명 기자가 기자들을 어떻게 가르쳤길래, 사장에게 90도로 인사해도 모자랄 판인데 기자들이 인사를 제대로 안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목화 기자는 “기자들이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을 편집국장으로 둘 수 없다. 또한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하면서 장현구 목사를 채용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말에, 송 사장은 “개편 전 장현구 목사의 신문과 현 신문의 수준 차이는 있지만, 장현구 편집국장 서리의 채용을 되돌릴 수 없다. 이미 끝난 일”이라고 일관할 뿐이었습니다.

2. 기독교타임즈 계약직 편집국장 채용은 법·규정과 절차 모두를 어겼습니다.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장은 편집책임자에게 요구되는 신학적 소양과 언론이해 등을 측정하기 위한 공개적인 선발 과정을 거쳐 사장의 추천으로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발행인이 임명하도록 되어있습니다<교리와 장정 제12편. 2. 기독교타임즈사 정관. 제2장 조직>. 여기서 ‘공개적인 선발 과정’은 지원자에 한해 ‘공개경쟁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지원자는 채용구비서류로 △이력서 △소속교회의 최근 4년간 각종 부담금 완납증명확인서 △범죄경력조회확인서 △소속연회 감독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병적확인서 △경력증명서 △건강진단서 △소속교회의 유지재단 편입증명서 △직무수행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서류심사 후에는 공개경쟁시험과 관련해 △임용예정직급 △응시자격 △선발예정 인원 등과 함께 시험방법, 시기 및 장소 등에 관해서도 공고해야 합니다<본부 내규. 3. 인사규정. 제8조>. 하지만 원서 접수 이후, 접수자 명단, 면접 장소와 시간 등 후속 절차에 대한 내용은 회사 내부에서조차 공지된 적이 없었습니다.

 

원서접수 공고는 공교롭게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감독회장 선거무효 판결을 내린 19일이었습니다. 이날 오전에 판결이 났고, 편집국장(계약직) 공고가 감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19일 밤 10시가 다 되어서 게시됐습니다. 판결문 송달이 24일, 그리고 접수 마감일은 25일이었습니다. 선거무효 판결문 송달로 인해 인사권자가 부재하게 된 상황에서 편집국장 채용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정상적인 상황에서 편집국장 채용 공고를 냈다고 가정해도, 송윤면 사장이 지난 1월 19일 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린 ‘편집국장(계약직)’ 모집공고에 따르면 접수는 1월 25일까지 방문접수(총무부) 및 우편접수(해당일 우체국 소인)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마감일(25일)과 다음날(26일) 자정까지 서류가 총무국에 접수된 일이 없었습니다.

원서를 총무국에 접수하지 않고 누군가 비공식적인 접수를 했다면 이는 ‘청탁’이 됩니다.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을 근거로 볼 때 송윤면 사장의 지위는 본부 총무와 같습니다. ‘교리와 장정’은 총무급 인사의 단독 임용(신규채용, 승진임용, 전직, 전보, 겸임, 파견, 강임, 휴직, 직위해제, 정직, 복귀, 해임 및 파면 등)권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감리회 본부 내규와 타임즈 자체 내규 모두를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논란 속 최근 개정된 기독교타임즈 내규는 “모든 임직원의 채용은 본부 인사위원회 설치 규정에 따른다”<제2장 제1정 임용 제5조 직원의 임용>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해당 안건을 다룬 일도 없습니다. 회사 내에서 공개적인 면접이 진행된 일도 없습니다.

지금도 장현구 목사는 자신이 직접 본사에 원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목사는 구비서류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서류 누락으로 1차 심사에서부터 탈락인 것이죠. 채용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법과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고, 서류 미비로 최소한의 응시 요건도 갖추지 못한 사람을 인사권 없는 사장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편집국장으로 인정할 수 있는 걸까요? 기독교타임즈의 직원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3. 사장은 회사 내 모든 직무를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송윤면 사장이 본인 전결로 장현구 목사를 채용한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요? 송윤면 사장은 시종일관 “본인이 사장이기 때문에 편집뿐 아니라 채용과 징계 등 인사 전반과 경영 전반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익숙한 표현이지만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주장입니다.

전명구 목사가 감독회장에 취임 직후 ‘감리회의 최순실’로 불리는 지학수 목사를 행정기획실장에 인준하자, 여론의 극심한 반발로 무산된 일이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만전도운동본부’를 신설한 뒤 지학수 목사를 본부장(총무급)에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감사위원회가 백만전도운동본부의 불법조직과 불법 인선을 지적하자 감독회장과 지학수 목사 등이 크게 반발한 적 있습니다. 당시 감독회장은 ‘백만전도운동본부’가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임기 내 핵심 사업이라며 당위성만을 강조했습니다.

감독회장은 감리회의 최고 임원으로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 수장이며 감리회의 행정수반으로서 감리회의 정책과 본부의 행정을 총괄합니다. 또 감독회장은 감리회의 총괄적 행정을 위해 감리회 본부와 산하기구를 두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책임지는 권한을 부여받는다고 하니, 그야말로 막강한 권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독회장은 취임식에서 반드시 하나님과 모든 성도 앞에서 이 같은 선서를 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감리회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하며 감독회장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다.” 감리회의 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헌법인 ‘교리와 장정’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는 감독회장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대표이기는 하지만 하나님도 아니고, 모든 관리·감독권한은 감리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만 하나님과 모든 성도들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입니다.

제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과 모든 성도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청지기들은 헌법과 법률, 규정 안에서만 해당 직무가 유효합니다. 감독회장, 감독, 본부 임원, 그리고 기독교타임즈 모든 임직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4. 엉망이 된 기독교타임즈 편집국

1월 29일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총무부장 이명국 목사가 신동명 기자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습니다.

“[편집국장 직무대리 해제 통고] ‘신동명 편집부장의 편집국장 직무대리 해제를 통고합니다 -2018.1.29. 사장 송윤면-”

인사발령을 문자로 통보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총무부장은 카카오톡으로 ‘편집국장 직무대리 직위해제’ 기안과 ‘직무정지(대기발령) 통보서’ 사진 두 장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가까이 오자 사장 송윤면 목사는 신동명 기자 자리에 가서 자신이 서명한 직무정지(대기발령) 문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가버렸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편집국 기자들은 ‘늘 있는 일이겠거니’ 싶었습니다.

하지만 29일 오전, 신동명 기자의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통보와 동시에, 점심시간 직후 송윤면 사장은 장현구 목사를 사무실로 불러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윤면 사장은 “오늘부로 장현구 목사를 편집국장 서리로 임명한다. 장 국장 중심으로 신문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1년 내내 들어온 이야기가 현실이 된 겁니다.

기자들의 생각이 복잡해졌습니다. 과연 법적으로 누가 데스크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신동명 기자의 직위해제와 직무정지(대기발령)의 효력이 있을까요? 기자들은 이날 ‘교리와 장정’과 본부 내규, 본사 내규 등을 부지런히 살폈습니다.

송윤면 사장은 신동명 기자의 ‘편집국장 직무대리 직위해제’의 근거를 ‘본부 내규 3. 인사규정. 제2장 제6조’에 두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신규채용, 승진임용, 전직, 전보, 겸임, 파견, 강임, 휴직, 직위해제, 정직, 복직, 해임 및 파면은 해당 총무, 실장, 원장의 추천으로 본부 인사위원회를 거쳐 감독회장이 임용하도록 한다’는 규정입니다. 취재 결과 본부에서 신동명 기자와 관련해 최근 1달간 인사위원회가 단 한 번도 열린 적 없고, 안건조차 다뤄진 적 없었습니다. 즉 직위해제는 무효입니다.

‘직무정지(대기발령)’ 통보도 내용을 보니 “편집국 기자로서 모든 업무상 지위와 책임을 정지한다. 기간은 정함 없이 상황의 개선에 따라 경영책임자가 판단한다”입니다. 대기발령 사유는 ‘사내 질서 문란행위와 경영책임자의 업무상 지시 불이행’, 대기발령 중 수행과제는 △성경 잠언서를 정독하고 깨닫는바 진리를 보고서로 제출할 것 △「한국 언론의 품격」을 정독하고 ‘기독교타임즈의 품격과 기자윤리’를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보고서 제출이었습니다.

다음날 30일에는 이명국 총무부장이 신동명 기자에게 2차 통보서를 전달했습니다. 대기발령 불이행에 따른 ‘징계 통보’였습니다. 통보서 내용은 “대기발령 통보(명령) 불이행에 따른 징계위원회 심의 결의까지 자숙하고 반성할 것. 수행과제는 △성경 시편서를 정독하고 주 여호와 하나님께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문을 제출할 것(A4용지 4매 분량)”등이 추가됐습니다. 징계 사유에 대한 별도의 설명이 없어, 징계 절차를 확인해봤습니다. 오히려 논란 속 최근 개정된 기독교타임즈 내규는 “모든 임직원의 채용은 본부 인사위원회 설치 규정에 따른다”<제2장 제1정 임용 제5조 직원의 임용>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해당 안건을 다룬 일도 없습니다. 또 제2장 인사관리 제1절 임용 전체를 살펴보니 모든 결정은 사장이 아닌 이사장의 권한입니다. 사장 전결로 인사처리를 했으니 법적으로 부당하고 무효입니다.

징계 절차는 내규 제9절 제3장 제56조 징계의결요구에 따릅니다. “감독회장과 사장이 소속직원의 징계의결을 요구할 때는 미리 징계위원회에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징계의결 요구 시 의결 요구권자는 의결요구서 사본을 징계대상자에게 송부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제59조 징계위원회의 설치는 “임직원의 징계는 본부 징계위원회의 설치 규정에 따른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징계의결 요구와 관련해 송윤면 사장은 신동명 기자에게 사전 통보한 일이 없고, 징계위원회가 열리지도 않았습니다. 본부 내규를 살펴보니 숫자 조항만 다를 뿐 내용이 동일합니다. 오히려 기독교타임즈 내규 제8장 신분보장 제45조 의사에 반한 신분조치는 “임직원은 형의 선고, 징계처분 또는 이 규정에 정하는 사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그 의사에 반하여 휴직, 정직, 또는 면직을 당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본부 내규의 내용 역시 제8절 제62조 이하 동일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내규가 직원의 신분보장과 관련한 규정을 두고 있는 이유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 기독교타임즈가 사장의 사유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어떤 직원도 정당한 이유 없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5. 현재 편집 책임자는 누구일까요?

1월 29일, 인사 발령 이후 송윤면 사장과 장현구 목사는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신동명 기자 직위해제 및 대기발령 이후 장현구 목사는 김목화 기자에게 업무지시를 내렸습니다. 김목화 기자가 “합당한 절차에 따라 편집국장에 임용되지 않은 상태니, 업무지시를 받을 수 없다”고 하자, 장현구 목사는 “사장의 명령을 받고 왔다. 내가 불법이라는 내용이 ‘본부 내규’와 ‘교리와 장정’에 없으니 사장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며 업무지시 불이행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더군요.

1월 30일, 편집국은 974호 제작에 분주한 마감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신동명 기자는 해당일 0시부터 금식기도를 시작한 상황이었습니다. 선임기자인 김목화 기자는 신동명 기자에게 신문 제작에 참여하는 것보다 기도에 집중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취재 중인 정원희, 김준수 기자를 제외한 김목화, 박은정, 이사야 기자가 신문 제작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송윤면 사장은 김목화 기자에게 “감독회장에 대한 신동명 기자의 보도가 도를 넘었다”며 “전명구 감독회장이 내규를 만들어 놓고 왜 실시하지 않느냐는 말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어차피 전명구 감독회장은 생명이 열흘밖에 안 남았다. 그만 흔들라”며 감독회장의 비리에 대한 보도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이외에도 법과 절차에 맞지 않고, 응시 서류조차 미비해 접수 자체가 불가능한 장현구 목사의 편집국 지휘를 따를 수 없고, 신문제작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장현구 목사를 정시에 퇴근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송윤면 사장은 “김목화 기자가 신문제작을 거부하고, 정시 퇴근 요청을 했으니 김혜은 기자에게 모든 인수인계를 마치고 퇴근하라”는 동문서답의 행정지시를 내렸습니다.

오후 2시. 사장실에는 백만전도운동본부 김혜은 기자가 송윤면 사장과 장현구 목사의 호출을 받고 배석해 있었습니다. 송윤면 사장은 김목화 기자에게 “이제부터 김혜은 차장이 선임기자”라며 갑자기 인수인계를 지시했습니다. 김목화 기자가 “장현구 목사를 서둘러 퇴근시켜 달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론하자 송윤면 사장은 자신이 잘못 이해한 것에 당황했지만 김혜은 기자에게 인수인계할 것을 계속해서 강요했습니다.

편집국 직제상 기자가 아닌, 그것도 이미 신문사를 퇴사한 뒤 외부 기관에 불법 파견 형태로 일하고 있는 직원이 갑자기 선임기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김목화 기자의 경우 디자인 전문 프로그램을 숙지한 상태에서 종이 및 인터넷 신문의 모든 편집·조판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데,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지도 못하는 직원에게 인수인계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특히 김목화 기자는 외주업체에 맡길 당시 신문 편집·조판 비용(16p 기준 연 7000만여 원)과 취재기자 인력 비용까지 절감했기 때문에, 편집국에서 제외할 수 없는 대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송윤면 사장은 “김목화 기자가 없으면 당장 신문 제작에 어려움이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습니다.

계속되는 압박에도 김목화 기자는 인수인계를 거부했습니다. 송윤면 사장의 주장대로 신동명 기자의 편집국장 직무대리가 직위해제 됐다고 해도 파면이 아닌 이상 편집국 직제상의 데스크는 신동명 기자가 맞고, 신동명 기자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으면 차석인 선임기자가 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편집국은 “사장의 직권으로 김혜은 기자에게 인수인계를 명령한다”는 위법한 지시에 따를 수 없다는 거부 의사를 밝힌 뒤 신문제작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장현구 목사는 이명국 총무부장에게 ‘974호 제작 중단 및 휴간’을 지시했고, 이명국 총무부장은 인쇄소에 연락해 인쇄일정을 취소했습니다.

30일 저녁, 회사 밖에서 장현구 목사가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이명국 총무부장에게 확인해보니 “장현구 편집국장 서리의 지시에 따라 휴간 조치를 내렸다”며 말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이명국 총무부장은 인터넷 신문의 관리권한을 편집국과의 사전 통보 및 논의 없이 회수했습니다. 그리고 신동명 기자와 온라인 실무책임자인 김목화 기자의 회원권을 박탈했습니다. 김목화 기자는 일전의 전력을 미루어, 기사 삭제를 우려해 인터넷 신문 제작 업체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여전히 인터넷 신문은 송윤면 사장과 외부인, 그리고 총무부장에 의해 파행운영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언론파괴와 편집권 침해인 상황이지만 이명국 부장은 “편집국장 서리가 본인의 상사이기 때문에 분부에 따랐다”고 말할 뿐입니다. 사실 장현구 목사는 편집국장 재임 시절, 연임 추천을 받기 위해 송윤면 목사가 행정기획실장 당시 이명국 목사를 채용했습니다. 임용이 어려운 회사 경영 상황이었지만, 장현구 목사는 이명국 목사를 무리하게 채용했고, 이명국 목사는 목회 연수를 근거로 송윤면 사장과 맞먹는 연봉을 받으며 본사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사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장현구 목사는 현 편집국이 업무지시를 불이행한다며, 김혜은 기자와 외주업체에서 가짜 974호 제작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는 가운데 장현구 목사는 송윤면 사장의 지시라고 주장하고 있고, 송윤면 사장은 가짜 974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신문제작에 관여하고 있지 않으며, 장현구 편집국장 서리의 보고만 받고 있다”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송윤면 사장과 장현구 목사가 만든 가짜 974호에는 기자 이름, 편집장 이름도 없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그래서 가짜 신문인 겁니다. 세상 어느 신문사도 이런 식으로 발행인과 사장이 월권을 넘어 언론을 파괴하는 일은 없습니다. 감독회장과 지학수 목사와의 관계, 그리고 당당뉴스 후원회장인 지학수 목사와 당당뉴스 발행인 심자득 목사, 당당뉴스 편집국장 장현구 목사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입사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기자가 뭘 알겠냐는 식으로 말하기 전에, 교권에 결탁한 인사들이 교권을 등에 업고 이런 일을 벌여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송윤면 목사가 2016년 9월 30일 사장에 취임한 뒤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해왔습니다. 사장과 동일한, 억대 연봉자인 본부 총무급의 편집국장을 임용하기에는 본사 사정이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송윤면 사장은 편집부장인 신동명 기자를 편집국장 직무대리로 임명하고 편집국을 운영해왔습니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송윤면 사장이 편집국장 직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했을까요? 안 했습니다. 또 적은 인원으로 신문 제작을 위해 기자들은 매일 야근과 밤샘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기자들에게는 그 어떤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편집국 전체 급여가 사장과 총무부장 두 사람의 연봉에도 훨씬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기자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신문제작에 임했습니다. 그런데도 송윤면 사장은 지난 2월 2일 회의시간, “신문사 경영이 어려워 2월 월급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내가 스스로 미련 두지 않을 거다”라며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기독교타임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전명구 목사, 송윤면 목사, 장현구 목사, 이명국 목사에게 묻습니다.

1. 편집국은 회사 경영상 어렵다는 이유로 불철주야 일하고 있는 기자들의 각종 수당은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장현구 목사 채용과 불필요한 외주제작비용을 감당하겠다고 하는 송윤면 사장의 자진사퇴 하십시오.

2. 서류를 다 갖추지 못했으면서, 전명구 목사의 추천을 받아 편집국장 서리를 자처하고 나서는 장현구 목사는 변명과 핑계를 멈추고 편집국 기자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기를 바랍니다.

3. 이명국 총무부장은 “편집국장은 본인의 상사”라는 말에 책임지기 바랍니다.

4. 전명구 목사는 선거 무효와 금권선거를 인정하고 더는 감리회의 위상을 실추시키지 마십시오.

 

2018년 2월 5일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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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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