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1.13 화 09:37
 [MBN지부 성명] 홍준표 대표는 비뚤어진 언론관을 거두어라
 2018-02-07 18:10:41   조회: 1396   
 첨부 : MBN 지부 성명서.hwp (26112 Byte) 

[성명]

홍준표 대표는 비뚤어진 언론관을 거두어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18년 2월 2일 MBN에 대해 당사 출입정지와 MBN 취재 거부를 선언했다.

MBN이 인터넷용 기사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내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이후 MBN은 기사삭제는 물론 정정보도와 사과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출입금지 철회는 커녕 "SNS뿐 아니라 종편에도 가짜뉴스가 범람한다"며 MBN을 '가짜뉴스 생산자'로 규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에서도 오보와 관련하여 회사측에 재발방지와 내부 자정을 요구할 것이다. 다만, 그것으로 인하여 취재라는 언론의 기능이 봉쇄되고, 탄압을 받는 명분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언론과 정치권의 문제해결 방식은 나름의 절차가 있다. 먼저 정치권에서 기사 삭제나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거나 법적 소송전을 치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치권과 언론은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독자이자 시청자인 국민들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 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와 같이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입정지라는 고강도 무리수를 둔 것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문제의 소지가 있는 홍 대표의 성희롱성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는 언론의 프레임 전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는 홍 대표의 천박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에 다름 아니다.

홍 대표의 천박한 언론관이 드러난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SBS를 없애고, 적어도 종편채널 2개는 없애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3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신년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니까 SBS도 뺏겼다. 지금 부산에 KNN밖에 없는데 KNN도 회장이 물러났다. 정권이 아예 방송을 빼앗는다"라고까지 주장했다. 이처럼 홍 대표는 지속적으로 언론에 대해 '막말' 수준의 불만을 제기해 왔다.

홍 대표의 과도한 반응이 결국 자유한국당의 언론 길들이기가 아니겠느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MBN은 잘못을 시인했다. 비신사적이고 비정상적인 홍 대표의 발상은 위험하다. 언론과 정치권의 건강한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홍 대표는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언론 취재의 자유를 방해하겠다는 발상을 거두어야 한다.

홍 대표는 법조인 출신답게,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동시에 MBN에 대한 자유한국당 당사 출입금지 조치를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2018. 2. 5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

트위터 페이스북
2018-02-07 18:10:41
1.xxx.xxx.170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858
  [EBS지부 성명] 방통위에 경고한다, EBS를 파국으로 몰지 말라!     2018-11-12   21
2857
  [방송작가지부 보도자료] 세월호 희생자 故 박혜선 양, 방송작가의 꿈 이룬다.     2018-11-08   91
2856
  [ubc울산방송지부] 시청자와 구성원 배제한 ubc울산방송 매각 계약은 원천무효!     2018-11-06   122
2855
  [EBS지부 성명] 후안무치(厚顔無恥) 장해랑, EBS를 더 이상 능멸 말라!     2018-11-06   279
2854
  [스카이라이프지부] KT는 공정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사장공모 투명하게 진행하라!     2018-11-01   232
2853
  [스카이라이프지부] 국민기업 먹칠하는 갑질책임 엄정히 묻고 윤리경영 약속하라     2018-10-29   156
2852
  [EBS지부 성명] 방통위는 EBS 당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2018-10-15   655
2851
  [ubc울산방송지부] 전문 기업 사냥꾼의 울산방송 인수를 단호히 거부한다!     2018-10-11   2162
2850
  [방노협] 방송통신위원회의 대대적인 수술과 혁신을 요구한다   -   2018-10-11   1066
2849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국회는 KT 정상화로 위성방송 사유화 막고, KT는 자율경영 보장으로 재허가 부관사항 준수하라!     2018-10-10   761
2848
  [방송작가지부 성명]국내 최초 tbs 방송작가들의 근로계약 체결을 환영한다     2018-10-10   351
2847
  [EBS지부 성명]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악(改惡) 발의, 황당한 방송 탄압을 중단하라     2018-10-01   453
2846
  [부산일보지부 성명] 사장 이름 지우고 ‘부산일보’만 새기자     2018-09-28   489
2845
  [EBS지부 서명] 공영방송 EBS 이사회에 적폐 인사의 자리는 없다     2018-09-20   741
2844
  [EBS지부 성명] EBS직원의 86% 서명! 장해랑 사장은 사퇴하고 방통위는 사과하라!     2018-09-14   506
2843
  [국민P&B지부 성명] 조합원과 직원의 의견 수렴 없는 회사의 전적 결정 절대 수용할 수 없다     2018-09-10   798
2842
  [KBS본부 성명] 이사회는 중단 없고 단호한 개혁에 동참해 주십시오     2018-09-06   666
2841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비리의혹 임원비호가 KT 황창규 회장의 윤리경영 실천인가     2018-09-05   667
2840
  [방송작가지부 성명] tbs는 방송작가에 대한 차별 정책 당장 중단하라!   -   2018-09-05   673
2839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경영리스크 높이는 뜬금없는 조직개편, 존재과시 '힘 자랑'인가     2018-08-31   757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방송독립시민행동]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 개입 정당화하는 방송법 개악 야합을 중단하라!
[보도자료] 언론노조 tbs지부,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
[보도자료] 포털과 저널리즘 연속 토론회 ②’ 개최- “네이버 뉴스 개편, 언론노동자의 평...
지/본부소식
[EBS지부 성명] 방통위에 경고한다, EBS를 파국으로 몰지 말라!
[방송작가지부 보도자료] 세월호 희생자 故 박혜선 양, 방송작가의 꿈 이룬다.
[ubc울산방송지부] 시청자와 구성원 배제한 ubc울산방송 매각 계약은 원천무효!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