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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지부 기수별 릴레이 성명 3]경영진은 ‘노조 패싱’ 전략 포기하고 즉각 대화의 장에 나서라
 2018-02-14 09:25:30   조회: 136   
 첨부 : [성명]경영진은 '노조 패싱' 전략 포기하고 즉각 대화의 장에 나서라.pdf (91890 Byte) 

[8기 성명]

경영진은 ‘노조 패싱’ 전략 포기하고

즉각 대화의 장에 나서라

 

‘뉴시스는 누구 겁니까?’

이 질문에 우리 기자들은 대답한다. 뉴시스는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경영진만의 것이 아니라 기자, 임직원 등 우리 모든 구성원의 것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뉴시스 노조는 파국을 막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왔다. 사측은 26차례의 협상을 임하는 동안 '동결'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온갖 망발을 쏟아내며 협상테이블을 깨려했지만 노조는 우리 삶의 터전인 뉴시스를 지켜내기 위해 마지막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상호신뢰의 원칙을 지켜내려 했다

그 사이 낮은 임금과 혹독한 근무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연봉 500만~1000만원 인상에 종편으로, 신문사로 회사를 옮기는 선후배들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마음이었지만 서로가 조금만 더 참자고 격려하면서 고통의 순간들을 지켜왔다.

2018년은 머투가 우리 뉴시스를 인수한지 5년째를 맞이하는 해이기에 더 나은 희망과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실망과 분노로 돌아왔다. 사측은 노조가 단체행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더 이상 노조와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왔던 노사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기본급 1% 인상마저도 없다며, "해 볼테며 해봐라"라고 사실상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이다.

이게 한여름 뙤약볕에서 땀 흘리고 한겨울 혹한 속에서 추위에 떨며 취재현장을 지킨 기자들에게 할 소리인가? 임금인상, 연봉제 차별철폐를 외친 기자들을 볼트와 너트처럼 기계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천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측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이는 대화로 모든 것을 풀어가려는 노조의 등에 칼을 꽂은 것이다.

일방적으로 '대화중단'을 선언하고 모든 책임을 노조에 떠 넘기고, 기자들의 고혈을 짜내 일방통행으로 뉴시스를 경영하려는 사측에 작태가 계속되는 한 우리 뉴시스 8기 기자 일동은 가장 최선두에서 불의에 맞서 강력하게 싸울 것을 다짐한다.

 

2018년 2월 13일

뉴시스 8기 김형섭, 조성봉, 고범준, 전신, 이재훈, 변해정,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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