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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i지부 성명] CBS경영진은 이번에도 대자보만 떼라고 할 텐가
 2018-02-19 16:20:28   조회: 801   
 첨부 : 180219성명서.pdf (464924 Byte) 

 

CBS경영진은 이번에도 대자보만 떼라고 할 텐가

 

그동안 깜깜이로 진행되어 온 CBSi 사장 공모. 이로 인해 촉발된 ‘노조탄압’과 ‘정리해고’를 CBS경영진은 이번에도 반복할 텐가. 이 경우 전국언론노동조합CBSi지부(이하 ‘CBSi노조’)는 CBSi 대주주인 CBS 경영진을 상대로 전면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다. CBSi노조뿐 아니라 전국언론노조와 함께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

 

CBSi 구성원들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4년마다 이루어진 CBSi 사장 공모에서 철저히 외면받아왔다. 사장 후보가 누군지도, 공모의 기준과 원칙이 무엇인지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 채 진행된 사장 공모에서는 CBSi가 아닌 CBS의 이익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선정되었다.

 

그렇게 선임된 사장들은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심지어 노조활동을 이유로 조합원들을 징계했다. 선배와 동료들 손으로 ‘정리해고 명단'을 만들게 해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믿기 힘든 탄압도 자행했다. 또한 사장 성향에 따라 ‘IT기업’ → ‘그리드 벤처기업’ → ‘배추 파는 회사’ → 다시 ‘IT기업’으로 지난 10년간 CBSi의 정체성은 누더기가 되어버렸다.

 

CBSi의 이익을 대변하는 CBSi 주주이사이자 CBS그룹의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CBS기조실장은 지난 1월 12일 CBSi 노조와의 만남에서 “CBS는 CBSi에 대해 패밀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나 CBS기조실장은 CBSi 구성원을 진정 가족으로 생각하는지 되묻고 싶다.

 

CBS기조실장은 사장 공모 시 사장 후보 간담회와 경영계획서 공유를 요청하는 CBSi 노조의 공문에 대해 1개월이 넘은 지금까지도 외면하고 있다. 더욱이 공문의 답변을 촉구하는 지난 1월 30일자 CBSi노조의 성명서에 대해 “성명서를 철거하면 1주일 안에 공문으로 답을 주겠다”던 약속마저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

 

4년마다 이어진 ‘정리해고’의 시계가 2년으로 앞당겨졌다는 불안감. 다윗처럼 작고 힘없는 CBSi노조가 골리앗처럼 강한 CBS에게 안간힘을 쓰며 외치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BS기조실장은 “CBSi에서 그동안 정리해고가 이루어진 사실도 몰랐고 그런 일이 있었으면 왜 가만히 있었냐”는 반문만 전한 채 CBSi구성원들의 요청에 아직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이번 CBSi 사장 공모가 CBSi 전체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CBS와 CBSi의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CBS기조실장은 CBSi 구성원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제도를 마련하라.

 

이제 CBSi 대주주인 CBS가 대답할 차례다.

 

■ 우리의 요구

- (재)CBS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장 후보 공청회(또는 간담회) CBSi 실시.

- CBSi 직원들이 CBSi 대표이사 후보자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CBSi에 경영계획서 제출.

- CBSi 직원들의 고용과 노동권 보장에 대한 (재)CBS와 CBSi 대표이사 후보자들의 약속.<끝>

 

2018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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