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6.19 화 11:21
 [뉴시스지부 기수별 릴레이 성명 8]12기, 입사 이후 세 번째 성명서
 2018-02-21 15:56:24   조회: 761   
 첨부 : [성명]12기, 입사 이후 세 번째 성명서.pdf (88946 Byte) 

[성명]12기, 입사 이후 세 번째 성명서

 

지겹다. 노조와 회사가 오래 다른 곳을 본다. 12기는 입사 이후 세 번째 성명을 쓴다.

 

지난한 임단협 과정을 지켜본 우리는 사측이 공을 들여 노조를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딛고 선 곳이 벼랑 끝임을 이제야 확인했다.

 

머니투데이 경영진이 들어선 이후 몇 안 되는 변화는 대부분 불신으로 이어졌다. 야근 제한 방침, 쟁의 돌입 직전 인센티브 차등 지급, 육아휴직 복직자 지방본부 파견, 연수규정 변경, 포괄연봉제 채용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일련의 과정은 대화 없이 진행됐다.

 

리더여야 할 아군이 점령군 행세를 한 것이다. ‘야근을 안 하는 통신사 기자’ ‘노예 계약하려는 언론사’라는 현장의 조롱은 우리의 몫이었다.

 

임단협 역시 그렇다. 20여차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사측은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 회사는 급속도로 커간다는데, 회사는 불투명한 미래만을 이야기했다. 정당한 권리가 배려로 둔갑해 베풀어졌고, 비전 없이 성장 가능성만 언급됐다. 구성원은 열패감을 공유했다.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불확실한 문구의 협상안은 부결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 사측은 특정 인물이 부결을 주도했다고 의심한다던데, 그간 행태를 돌아보라고 답하겠다. 필요한 정보만 취합해 판단하는 이들을 이 바닥에서는 ‘기레기’라고 부른다.

 

와중에 교섭이 재개되지 않는 것이 블라인드 익명 게시글 때문이라는 말도 돈다. 댓글이 무서워 기사를 못 쓰겠다는 투다. 덧붙일 말이 없어 패배감을 느낀다.

 

12기는 임단협의 마침표 하나가 아닌 불신과 다툰다. 노조를 대화의 테이블이 아닌 벼랑 끝으로 내몰려 했던 머니투데이 무노조 경영 철학과 맞선다.

 

회사는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나서라. 기사 무단 삭제, 폭력 사태 이후 우리는 다시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이 싸움에서 우리는 지지 않겠다.

 

2018년 2월 21일

뉴시스 12기 일동

트위터 페이스북
2018-02-21 15:56:24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874
  [부산일보지부] ‘배우자 출마’ 답은 간단하다   -   2018-05-31   220
2873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합산규제 연장 반대한다     2018-05-24   389
2872
  [부산일보지부] ‘공정보도 마음껏 하라’굽쇼?   -   2018-05-23   587
2871
  [부산일보지부] '배우자 출마' 사장은 결단하라   -   2018-05-08   612
2870
  [부산일보지부] ‘배우자 출마’ 사장은 답하라   -   2018-05-04   610
2869
  [전주MBC지부] 근로복지기금의 정상 운영은 자율 경영 실현의 시험대이다     2018-05-03   838
2868
  [기독교타임즈분회 성명] 事必歸正,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2018-04-30   767
2867
  [지민노협 성명서] 갑중의 갑 SBS는 공정 협약 체결하라!!!     2018-04-25   679
2866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독자와 출판노동자를 위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이 필요하다     2018-04-24   768
2865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5·18 북한군 개입설 추종하는 이상로 위원 당장 사퇴하라!     2018-04-20   793
2864
  [SBS아이앤엠지부 성명] 기형적인 '회사 쪼개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2018-04-12   854
2863
  [기독교타임즈분회 성명] 취재 통제를 공식 요청한 송윤면 사장은 사퇴하라     2018-04-11   954
2862
  [MBN지부 성명] 5년차이상 계약직 전원 정규직화 하라   -   2018-04-05   1058
2861
  [방송작가지부] “방송계 약자에 대한 갑질 적폐 청산에 KBS가 앞장서야”     2018-04-05   841
2860
  [전주MBC지부] 편법으로 유지해온 JUMF, 이번에도 겸직,겸무의 망령을 불러내는가?     2018-04-04   975
2859
  [EBS지부 성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에 관여한 서남수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     2018-04-03   840
2858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스카이라이프 사장 선임 문제를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2018-03-29   948
2857
  [MBC본부 성명] 파도 파도 끝이 없는 'MBC 장악' 범죄 행각     2018-03-28   958
2856
  [방송작가지부]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한다     2018-03-23   1381
2855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성명] 연대 기금 모금을 마무리합니다     2018-03-23   1095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 정치권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잊지 말라
[보도자료] 언론노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 협약 진행
[자료집] 미디어감시연대 긴급토론회 자료집
지/본부소식
[부산일보지부] ‘배우자 출마’ 답은 간단하다
[스카이라이프지부 성명] 합산규제 연장 반대한다
[부산일보지부] ‘공정보도 마음껏 하라’굽쇼?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