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8.17 금 15:49
 [부산일보지부] 안병길 사장, 당신은 왕이 되고 싶었나
 2018-08-10 13:28:46   조회: 176   

안병길 사장, 당신은 왕이 되고 싶었나

 

퇴진 투쟁 100일째이다.

배우자 출마로 불거진 ‘공정보도 사수 투쟁’이 ‘안병길 퇴진 투쟁’으로 바뀐 건 오로지 당신 탓이다. ‘선거에 중립을 지키겠다. 관여하지 않겠다’ ‘부산일보 자존심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
다 거짓말이었다.

배우자 지지 문자 메시지를 불법으로 보내 우리들 자존심을 해치고, 법적으로 문제없는 상경 기자회견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언론노조가 가진 교섭권을 위임하라고 생떼 부리다가 임단협마저 거부한 당신이다.

구성원들의 목소리보다 재단 이사장의 심기를 살피고, 30년 노조의 정당한 활동마다 공문을 보내 겁박하고 상급단체를 외부세력으로 규정한 당신이다.

답답하고 막막한 부산일보를 등지는 후배들을 붙잡을 비전 제시에는 나 몰라라 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감독·관리, 보고받는  간부들을 늘려 조직을 기형화하고, 근거도 없이 1천여만 원의 성과급을 챙기고 그것도 모자라 사원들이 몫인 정액 성과급마저 가져간 당신이다.
재단 이사장과 골프 하는 사진을 1면에 싣고, 고(故) 박정희 육영수 추모식에 참석한 사진을 지면에 실었던 당신이다. 배우자의 흙수저 꿈을 위해 우리들의 공정보도 의지를 꺾고, 후배들 성명서마저 사규로 제압하려던 당신이다.

9일 올린 <공정보도위원회 7월 보고서에 대한 회사 입장>에서 당신은 “본사 주최 행사 사진에 후원자만 나오고 주최자인 본사 대표이사 얼굴이 삭제된 것은 행사 취지에 맞지 않다. 내 얼굴이 나오지 않는 것은 상관없지만, 부산일보 자존심 문제다”라고 했다.

부산일보 구성원과 독자들, 지역사회에 물어보라. 당신 얼굴과 부산일보 자존심을 동일시하는 이가 얼마나 될지.
‘짐은 국가다.’ 당신의 해명에서 프랑스 절대군주의 오만한 말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혹시 당신은 언론사 사장이 아니라 왕이 되고 싶었나. 혹여 부산일보를 ‘안 씨 왕국’쯤으로 여겼나.

국면 전환으로 걷잡을 수 없는 ‘퇴진의 물결’을 비켜나고 싶은가. 그런 생각일랑 아예 접어라. 부산일보 구성원과 우리 신문 독자들, 지역 시민사회가 당신이 자행한 짓을 알고 있다. 언론노조 1만 3000명 조합원들이 당신 이름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

부산일보 대표이사·발행인의 자격을 스스로 저버린 당신에게 주어진 예우의 시간이 다해가고 있다. 당신을 향한 분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부산일보의 역사와 명예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말고 물러나라.


2018년 8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트위터 페이스북
2018-08-10 13:28:46
175.xxx.xxx.2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925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KT는‘꼭두각시’강국현의 사장선임 철회하고 위성방송에 대한 과도한 경영개입 중단하라     2018-08-14   103
2924
  [부산일보지부] 안병길 사장, 당신은 왕이 되고 싶었나   -   2018-08-10   176
2923
  [KBS본부 성명] “감사실의 김대회 후보자 조사결과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2018-08-08   337
2922
  [SBS본부 성명]사람 잡는 제작관행, 즉각 철폐하라!!     2018-08-02   279
2921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거짓 선동가 이상로를 해임하라     2018-07-31   451
2920
  [스카이라이프지부]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 마련과 자율경영 복원하는 사장 선임은 회사 정상화와 전체 주주이익 실현의 시금석이다     2018-07-30   376
2919
  [MBN지부 성명] "노회찬 타살설 보도는 시청률 지상주의가 낳은 참사"   -   2018-07-27   320
2918
  [EBS지부 성명] EBS판 을사늑약, 위법한 밀실 각서 서명한 장해랑은 사퇴하라!     2018-07-27   318
2917
  [KBS본부 성명] 무엇을 주저하는가? 전홍구 감사는 응답하라 !     2018-07-26   239
2916
  [기독교타임즈분회 성명] 장현구의 임용 취소를 환영한다     2018-07-25   335
2915
  [기독교타임즈분회 성명]부당징계·부당해고 확정을 환영한다     2018-07-23   291
2914
  [뉴시스경기남부분회] 뉴시스 본사와 김형기 대표이사는 경기남부 취재본부 구성원 이간질을 중단하라   -   2018-07-19   312
2913
  [KBS본부 성명] KBS 이사의 조건             2018-07-17   306
2912
  [스카이라이프지부] 주인으로서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가족을 환영합니다     2018-07-14   284
2911
  [부산일보지부] 당신들은 '부일 자존심' 말 할 자격 없다   -   2018-07-03   359
2910
  [부산일보지부] 부끄러움 모르는 ‘안병길은 물러나라’   -   2018-07-03   396
2909
  [부산일보지부] 안병길은 물러나라   -   2018-07-03   609
2908
  [부산일보지부] 공정보도·편집권 훼손 배우자 선거운동 시인 안병길 사장 사퇴하라   -   2018-07-03   286
2907
  [부산일보지부] 사장은 지금 뭐 하고 있나   -   2018-07-03   304
2906
  [성명] MBN 편성규약 위반은 심각한 문제다!     2018-07-03   363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보도자료] 부산일보 농단 안병길 사장 퇴진 천막농성 돌입...언론노조,부산노동자 결의대회
[회견문] 정치권이 개입한 위법적 방문진 이사 선임은 원천무효다
[성명]공영방송 이사 선임 권한 포기한 방통위원들은 총사퇴하라!
지/본부소식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KT는‘꼭두각시’강국현의 사장선임 철회하고 위성방송에 대한 과도한 경영개입 중단하라
[부산일보지부] 안병길 사장, 당신은 왕이 되고 싶었나
[KBS본부 성명] “감사실의 김대회 후보자 조사결과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