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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 기자회견문] KT는‘꼭두각시’강국현의 사장선임 철회하고 위성방송에 대한 과도한 경영개입 중단하라
 2018-08-14 12:07:41   조회: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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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KT는‘꼭두각시’강국현의 사장선임 철회하고

위성방송에 대한 과도한 경영개입 중단하라

 

지난달 31일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7개월의 사장공백 끝에 사장권한대행이던 강국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하였다. KT는 지난해 12월27일 강국현 마케팅부문장을 우리회사 부사장으로 파견했고, 이때 이남기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지난 2월 회사설립 이래 첫 사장공모가 진행됐으나 짬짬이·깜깜이 의혹 속에 3월9일 KT가 장악한 이사회는 KBS에 재직 중이던 김영국 씨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최종시한으로 정한 지난 6월말까지 김영국 내정자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낙마했고, 이에 7월31일 이사회는 당초 사장공모 약속을 깨고 조기 경영안정화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회사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KT 출신 강 부사장의 사장 선임을 강행했다.

강국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말 이남기 전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사장권한대행을 맡으며 김영국 씨의 사장자격 부실검증, KBS 동료임원의 심사·평가 참여 방치, 사장공백사태의 장기화 등에 책임있는 경영자이다. 또한 황창규 회장의 인수위 출신인 강 부사장은 사장대행 동안 친KT 정책과 KT에 기울어진 협력으로 조합원들의 불신을 받아왔고, 의사결정 곳곳에서 보인 독선과 불통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우리 회사의 가입자 양대 축의 하나인 OTS(Olleh TV SkyLife) 가입자의 대량해지와 KT OTV(Olleh TV)로의 다량전환을 방관하면서 가입자 순감(純減)의 악몽은 현실화됐다. 이미 사업을 철수한 이동전화 판매사업(무선사업)이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동체 서비스인 SLT(SkyLife LTE TV) 사업, KT 올레TV 모바일과 영역이 겹쳐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반쪽자리 OTT 서비스인 텔레비 사업 등에서 보듯, KT에 유리한 사업은 무리라 하더라도 추진되고 KT와 겹치는 영역은 진입조차 힘겨운 것이 참담한 현실이다. 최근 막대한 자금을 들여 CATV를 인수하려 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회사의 핵심 성장자원인 이익 유보금마저 구성원의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KT에 바쳐질 것이란 불안감 역시 거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장지호)는 KT가 장악한 이사회가 강국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한 것은 “특정 대주주를 위한 꼭두각시를 세운 것”에 불과하며 이는 위성방송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무시하고 어떠한 정당성도 갖추지 못한 KT의 일방적인 결정일 뿐이라 규정하며, 국민기업이라 자처하는 KT에서 사장공백사태로 인한 경영 리스크에 책임이 있는 강 부사장을 문책하기는커녕 도리어 혜택을 주는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결정이 나온 것이야말로 황창규 회장 아래 KT의 사유화와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황창규 체제의 리스크를 회사가 그대로 떠안게 된 점”에 분노하며 우리는 이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

KT스카이라이프는 6,500억원을 넘는 매출액을 가진 코스피 상장회사이자 방송법상 독점사업자이다. 위성을 통해 난시청해소와 통일방송사업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는 공적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 특정 대주주가 회사를 휘두르며 그 정체성과 공공성을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되는 절대 이유이다. 

이에 우리는 KT에 강국현 사장선임을 철회하고 즉각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공모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그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친KT적인 정책과 KT의 과도한 경영개입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KT를 위한 결정으로 회사와 전체 주주가 피해를 보는 일은 더 이상 사회와 시장에서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KT에 경도된 이사회의 균형화를 통해 자율경영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말 위성방송 재허가시 정부의 부관사항이며 무엇보다 회사의 미래와 운명을 구성원이 아닌 외부의 특정 대주주가 쥐고 흔드는 현실은 시대의 추세에도, 시장의 요구에도 맞지 않다.

우리는 언론노조와 시민사회, 유관기관, 국회 등 여러 단위들과 연대하여 KT의 과도한 경영개입을 차단하고 위성방송의 자율경영을 복원해 위성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전체 주주이익을 실현할 것이다. 또한 위성방송의 공적 책무를 재확인하고 사회와 시장의 새로운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조합원의 총의와 사회의 요구를 모아 KT에 주문한다.

 

하나, KT는 강국현 부사장의 사장 선임을 즉각 철회하고 이사회는 부도덕한 결정에 대해 사과하라.

하나,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 구성과 지원자 명단 공개 등을 포함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선임절차를 마련하고 즉각 공모에 나서라.

하나, KT는 과도한 경영간섭을 중단하고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자율경영 보장을 위한 의지를 천명하라.

하나, KT는 과도한 경영개입을 조장하는 이사회 구성을 개편하여 재허가 부관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라.

 

2018년 8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첨부파일

1) 기자회견문

2) 강국형 부사장의 서장선임과정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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