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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 강국현 대표의 외유성 출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오만이 대표로서 할 행동인가
 2019-01-18 15:17:09   조회: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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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기와 비용삭감 와중에 나홀로 외유성 출장, 자신에게만 관대한 오만이 대표로서 할 행동인가

강국현 대표가 지난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19> 참관을 위한 출장을 다녀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한 CES 2019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됐고, 올해 테마는 5G 이동통신, AI, 로봇, 자율주행 등이었다. 이번 출장에는 강 대표와 함께 강 대표가 아끼는 모 팀장과 모 차장이 동행했다고 한다.

회사를 ‘비용혁신’이라는 빌미로 쥐어짜고 있는 와중에 강 대표 자신은 황창규 회장도 못간 CES 관람을 다녀온 것이다. 강 대표의 주군인 황 회장이 아현지사 화재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외유로 사회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강 대표는 충분히 외유성(外遊性)으로 의심될 출장을 다녀왔다.

조합이 이번 출장을 외유성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이렇다. 먼저 시기의 문제이다. 사외적으로는 아현지사 화재사건의 수습과 책임문제로 KT 전체에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 있다. 사내적으로는 비용절감을 위해 실본부의 예산을 턱없이 난도질하는 와중에 정작 자신은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해외출장을 떠났다. 둘째 출장 목적이 모호하다. 단순한 견문 또는 임기 말에 해외로 바람 쐬러나간다는 인상 이외에 생각나는 목적이 떠오르지 않는다. 셋째 출장 규모가 너무 적다. 부사장, 기술본부장, 콘텐츠본부장 등 임원은 말할 것도 없고 CES를 참관할 필요가 있는 업무연관 실무진도 동행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와 동행한 직원들이 평소 강 대표가 총애한다고 일컬어지는 직원들이어서 오비이락(烏飛梨落) 논란을 자초했다. 이렇듯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할 대표자가 주군인 황창규 회장에게 해(害)가 될 빌미를 만들어내고, 외유성 출장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온당한 것인가?

조합은 해외출장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가 여전히 견실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동향을 살피고 견문을 넓히고 협력사와 교류기회를 갖는 등 업무에 활용하는 해외출장은 정당한 필요성이 있다. 당연히 관련부서의 실무자들이 출장을 가는 것이 마땅하고 옳다. 하지만 이번처럼 누가 봐도 외유성(外遊性)이란 낙인을 찍을 수밖에 없는 출장을 떠나는 처신은 한 조직의 대표자로서 분명 문제가 있다.

아현지사 화재사건으로 KT그룹 전체가 몸을 사리고 있는 와중에, 더구나 의원들의 부당한 외유로 한창 사회적 규탄이 심한 와중에, 당당히 외유를 떠나는 강 대표의 오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강 대표가 그대로 KT에 남아있었더라도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CES 출장을 다녀올 수 있었겠는가?

지금까지 강국현 대표가 조합원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우리의 사장이 아니라 KT의 임원’이라는 불신(不信)과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통찰부족과 갈팡질팡의 사업운영, 엉망진창의 조직관리’에서 오는 실망(失望) 그리고 ‘내로남불’의 책임전가(責任轉嫁)이었다. 게다가 고참-신참 조합원들을 갈라 세우고, 견제와 비판자 역할을 수행하는 노동조합을 헐뜯고, 정당한 조합활동을 폄훼하고 부정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는 등 그동안 건강했던 조직문화마저 망치고 있다. 심지어 강 대표가 조합에 대한 반감(反感)으로 일부러 예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인상율을 고집함으로써 정상적인 임금협상을 가로막고, 이로 인해 추후 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이루어져도 거부할 것이란 소문까지 퍼져있다. 이런 일련의 행태가 반(反)노동적인 황창규 회장의 지시나 의지 때문이라면, 조합은 더욱 강력하게 황 회장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

18년간 견실하게 성장해온 기업이 잠시 머무르는 사장에 의해 좌우될 수는 없다.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강 대표는 말했다. 맞는 말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진실, 이것이 바로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이다. 강 대표는 문재철의 악행과 그 대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장은 회사를 임시로 책임지고 전체 주주와 고객을 위해 복무하는 대리인에 불과하다. 자신이 제왕인양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오만, 회사와 고객이 아닌 자기가 월급 주는 것이란 착각에서 경영자의 비극은 시작된다. 조합은 강 대표가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위성방송의 공공성 복원을 지지하는 시민사회와 함께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끝)

2019년 1월 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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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15: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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