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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B청주방송지부성명] 언론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2019-01-21 22:02:20   조회: 207   
 첨부 : 언론의 생명은 '공정성'이다!!(수정)-20190121.hwp (68608 Byte) 

 

<언론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지역언론의 역할은 지방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며, 공정한 보도로 지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와 진실을 제공해 알 권리를 충족해 주는 것이 지난 촛불혁명에서 국민이 언론에게 부여한 명령이다. 또한, 지방분권에 있어서 지역사회의 담론을 형성하는데 지역언론사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때문에 언론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자녀를 취재기자로 채용하면서 우리 스스로 언론의   생명과도 같은 ‘공정성’을 훼손시켰다. 회사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서 선발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채용과정에서부터 지자체장의 자녀임을 인지했으며 지자체장도 경영진과 모르는 사이가 아닌 터라 아무리 객관성과 공정성을 주장해본들 누가 동의하겠는가! 

현직 지자체장의 자녀를 취재기자로 채용함으로써 불거질 공정성 논란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회사에 있다!

일각에서는 ‘관언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지자체의 홍보, 사업예산을 따내는 과정에서 언론기능이 마비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지역 언론과 지자체의 밀접한 이해관계속에서 해당 지자체의 홍보예산을 따내도 특혜 시비에 휘말릴 것이 뻔하며, 그 파장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청주방송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또한 “해당 지자체의 실정을 청주방송이 과연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겠는가?” 라는 자조가 기자들 사이에서 벌써 나오고 있다. 사명감으로 현장에서 뛰고 있는 다른 취재기자는 이 상황이 얼마나 참담하겠는가!

최근 실시한 조합원 설문조사에서도 ‘공정방송’이 ‘잘 실천되고 있다’는 의견이 2년 전에 비해 50% 줄어든 결과가 나온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10% 가량 늘어나 방송의 공정성이 더 나빠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으니 지난 20년 동안 충북도권방송사로서 지켜 온 청주방송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릴 위기에 처해있다. 또한 올 해 있을 재허가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회사는 방송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추락시킨 이 사태를 더 악화시키지 말고, 책임지고  조속히 해결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이 사태의 책임을 분명히 가릴 것이다!

언론의 생명인 ‘공정성’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

2019. 1. 21

전국언론노동조합 청주방송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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