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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지부 성명] 더 이상의 인사참사는 안된다.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 제대로 하라!
 2019-02-15 17:32:41   조회: 421   
 첨부 : [EBS지부 성명]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 제대로 하라_20190213.pdf (108506 Byte) 

더 이상의 인사참사는 안된다.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 제대로 하라!

현재 EBS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재공모를 통해 압축된 4명의 후보자에 대해 오는 18일(월)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지금껏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임명한 함량미달의 사장들은 리더십 발휘는커녕 조직에 폐해만 끼치고 떠나버리길 반복해왔다. 그 사이 재정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고 제작 여건은 처참할 정도로 열악해졌다. 잘못된 사장 선임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겪고 있다.

EBS를 위기로 몰아넣은 ‘인사참사’는 밀실, 깜깜이 인사에 그 원인이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이종풍)와 시민사회단체는 국민참여-공개검증 절차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방통위는 이를 무시해왔다. 이제라도 외부의 간섭과 개입을 배제하고, 면접 심사 과정을 보다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함으로써 밀실인사 우려를 스스로 해소해야만 할 것이다.

EBS노동조합의 요구는 유일하고 분명하다. 오로지 자격과 능력만을 철저히 검증하라. EBS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방통위에 차기 사장의 요건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한다.

첫째, EBS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가 투철해야 한다. 교육공영방송 EBS의 책무인 ‘학교교육 보완’과 ‘국민의 평생교육, 민주적 교육발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공적 재원의 확충을 통한 재원구조의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구조적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비용절감만 강조하는 비전 없고 단기적인 고식지계(姑息之計)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셋째, 개혁적이면서도 소통하는 리더십이어야 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중심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혁신은 리더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혁을 위한 개혁, 일방통행식의 개혁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EBS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국민들의 평생 교육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10년 연속 방송평가 최고점을 기록해왔다. 방통위는 EBS의 신뢰도와 명예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 방통위는 법률이 보장한 독립성을 바탕으로 좌고우면하지 말고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적임자를 선임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는 방통위에 엄중 경고한다. EBS의 정당한 요구를 더는 묵살 말라. 인사참사가 다시 반복된다면 공영방송 EBS를 지키기 위해 모든 행동을 불사할 것이다.

 

2019. 2. 13.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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