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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 위성방송 공공성 복원할 사장 공모 실시하라!
 2019-03-06 16:11:14   조회: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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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편향 이사회 개선 시작으로 위성방송 공공성 복원할 사장 공모 실시하라!

 

오는 8일 우리회사 이사회가 열린다. 이번 이사회에서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을 사내외 이사들이 추천된다. 그동안 KT 출신이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던 현재 이사회에 KBS몫 사외이사와 새로운 사외이사가 추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지난해 7월31일 KT에 의한 강국현 부사장의 사장선임 강행이후 성명, 기자회견, 집회, 국회 위성방송 토론회 등을 통해 ① KT 편향 이사회의 개선과 ②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전제로 한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공모절차의 개시를 요구해왔다. 이러한 요구에 응답해 국회는 지난 1월22일 위성방송 공공성 강화 방안과 스카이라이프의 경영독립 방안을 대주주 KT에 요구했다.

이에 대주주 KT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다려 왔지만, 지난 2월11일 KT는 답변 자료에서 「지분 매각은 공공성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중립적인 외부인사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데 그치고,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경영독립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는 국회로 떠넘겼다고 전해진다.

이미 KT에 장악되었던 이사회와 함께 첫 KT출신 사장이 선임된 후, KT에 완전 종속된 위성방송에 마치 사소한 문제가 있는 양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첫 KT출신 사장인 강국현 대표가 지난 1년간 보여준 행태와 실적은 KT의 주장과는 매우 다름을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다.

 

첫 KT출신 강국현 사장의 KT편향 노골화와 경영실패 책임전가로 조합원 불신 극에 달해

 

강국현 대표는 ① 지난해 고가 정책에서 저가 정책으로 영업정책이 갈팡질팡하면서 유통망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KT와 제휴상품인 OTS (Olleh TV SkyLife) 가입자의 KT OTV(Olleh TV)로의 전환을 방치한 결과 2002년 개국 이후 최초로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조합원들이 영업을 담당하는 위성전용상품과 달리, OTS상품 영업은 KT의 가입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이를 활성화하는 것은 사장의 책임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 전임 사장들도 OTS 영업강화를 KT에 강력히 요구하고 OTS에서 OTV로의 전환 가입을 최소화해왔다. 하지만 2018년 위성전용 가입자는 76,622명 늘었으나 OTS에서 167,977명이 줄어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것에서 보듯이, KT에 도움되는 일 이외에 크게 관심이나 의지가 없는 강국현 대표 체제 하에서 가입자 순감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럼 ② 조직관리나 노사관계는 어떠한가? 비리의혹 임원을 징계에 회부하지 않고 사표수리하면서도 동일한 비리행위에 연루된 그 밑의 지사장들은 징계 해임했다. 실적평가 만료기간 불과 3개월을 앞두고 느닷없는 위인설관식(爲人設官) 조직개편을 단행하더니 현장이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연말 정기승진에서는 현장을 소외시켰다. 노사간 건강한 파트너십은 시대적 요청임에도 여전히 KT의 잘못된 반(反)노동문화를 답습하며 적대적 노동관, 심지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큰 지배개입행위를 수시로 드러내고 있다.

③ 가장 큰 문제는 구성원의 신뢰 상실이다. 경영정책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KT 편향적 태도와 독선적 결정으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었다. 구성원들이 의구심을 제기한 딜라이브 인수 문제에서도 KT가 아닌 위성방송에 주는 이익과 시너지가 무엇이냐에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은 없이, 전체 직원들에게 공개된 경영설명회에서「반(反)KT세력이 합산규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여기에 장단을 맞추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사실상 자신이 합산규제 재도입 논란을 촉발한 주동자 중 한 사람임에도 조합을 비난하며 조합에 책임전가하는 등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직원을 아연실색케 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영실패를 직원들의 책임인양 떠넘기며 2018년 임금협상을 교착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 1년간 분투한 직원들의 임금인상에는 인색하면서도 KT의 투입원가 대비 과도한 위성임차료를 낮추는 노력이나 매년 30억원 이상의 지나친 스포츠 광고료는 KT에 드리는 돈이어선지 줄이려는 노력조차 없다. 대주주 KT에 대한 구애는 충만할지 모르겠으나 직원들에 대한 애정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경영자를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겠는가?

 

정기주총으로 새로이 이사회가 조직된 후 사장추천위원회 구성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 공모에 나서야

 

더 이상 강국현 대표가 이 회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그것은 KT 편향경영으로 전체주주들의 이익을 해치는 일이자, KT 종속으로 위성방송의 공공성 실현을 어렵게 하는 일이며, 독선적 경영과 책임전가 그리고 비뚤어진 노사관으로 구성원들의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기업을 자임하는 대주주 KT는 입으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기업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장지호)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들이 참여한 후 ①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②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공모절차를 개시할 것을 요구한다. 그동안 조합은 사장공모를 계속 요구하였으나 KT로 편향된 현 이사회 체제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사회의 KT 편향성이 완화되면서 이제는 위성방송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이자 중심이 될 사장선임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즉 이번 정기주총 직후 즉각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 공모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사장 공모를 진행해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위성방송 공공성 강화와 자율경영 복원을 위한 첫걸음을 단단하게 내딛어야 한다.

 

새로운 중립적인 사외이사는 방송 전문성을 갖추고 공공성과 자율경영에 의지를 가진 인사로 추천돼야

 

당장 오는 8일 이사회에서 중립적인 외부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함에 있어 그 사외이사는 ① 방송 분야의 전문성과 비전, ② 위성방송의 공공성과 자율경영에 대한 분명한 의지 그리고 ③ 건강한 노사관과 도덕성 등을 최소자격으로 해야 한다. 또한 대주주 KT는 이를 위해 노동조합과 사전협의를 가져야 한다. 조합은 절대다수의 구성원을 대표하는 유일한 사내 조직이기 때문이다. 또다시 폭풍우만 피해가자는 심산으로 방송분야 전문성이 부족하고 무늬만 중립적인, 실상은 자신들의 말이 먹힐 인사를 사외이사로 내세운다면 이는 위성방송의 제 역할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지난해 아현지사 화재사건의 피해보상조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기업이라 자처하는 KT가 과연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제 위성방송의 공공성에 대한 이해와 자율경영의 의지가 분명한 새로운 사장이 조속히 선임돼 구성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대주주 KT와도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공공성 신념과 자율경영 의지를 가진 사장 선임이 위성방송을 정상화하고 KT의 국민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국민에게 확인시키는 출발점

 

또한 우리는 위성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자율경영을 실현할 의지를 가진 사장을 선임한 후 지금보다 더 중립적인 이사회 개선을 이루어 갈 것이다. 위성방송의 독점사업자 지위를 고려한다면, KT와 우리 스스로 공공성과 공익성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선제적으로 보여야 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것이 옳은 방향이기에 우리는 차근차근 이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이 위성방송 문제의 본질이자 핵심

 

남북협력시대, 남북교류시대를 맞아 독점위성사업자인 우리는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국회와 정부 역시 위성방송의 공적 책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한발짝 내미는 것조차 힘겹다. 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동일한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하는 두 사업자가 있는데 한 사업자는 모회사이고 다른 사업자는 자회사라면 그 경쟁의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이제 자율경영, 더 나아가 경영독립은 위성방송의 생존문제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우리는 건강하고 자주적인 경영을 통해 위성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언론노조, 시민사회 그리고 국회와 힘을 모아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자율경영을 실현해 낼 것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서, 우리는 총의를 모아 요구한다.

 

하나, KT는 강국현 대표의 경영실패, 책임전가, 구성원 신뢰상실에 대한 책임을 엄정히 물어 퇴진시켜라.

하나, KT는 방송 전문성, 공공성 의지, 건강한 노사관 등을 갖춘 사외이사를 추천하라.

하나, 이사회는 정기주주총회 이후 즉각 사장추천위원회 구성과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공모절차에 착수하라.

하나, KT와 이사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장공모 진행을 위해 구성원의 대표인 조합과 충실히 협의하라.

하나, KT는 구성원의 대표인 조합과 함께 위성방송의 미래를 논의할 장치를 도입하고, 위성방송의 공공성 복원을 성실히 지원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기업임을 행동으로 증명하라. (끝)

 

2019년 3월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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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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