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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지부 성명] EBS는 방통위의 식민지가 아니다, 막장인사 방치한 채 상임감사 내리꽂기 웬 말인가!
 2019-04-18 10:36:29   조회: 1305   
 첨부 : [언론노조 EBS지부 성명] EBS는 방통위의 식민지가 아니다, 막장인사 방치한 채 상임감사 내리꽂기 웬 말인가!.pdf (97213 Byte) 

EBS는 방통위의 식민지가 아니다,

막장인사 방치한 채 상임감사 내리꽂기 웬 말인가!

이 모든 것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국민참여-공개검증 선임 요구를 묵살한 채 학연으로 얽힌 김명중을 EBS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시작되었다. 바통을 이어 받은 김명중 사장은 같은 과 후배이자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박치형을 부사장으로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박치형은 10년차 이하 젊은 PD들이 최악으로 뽑은 PD로, 2013년 반민특위를 다룬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제작 중단시킨 장본인이다. 오늘 방통위는 얼마 전까지 방통위 사무처장을 지낸 조경식을 EBS 상임감사로 임명하면서 막장인사의 화룡점정을 이루었다. 사장, 부사장, 상임감사로 이어지는 막장 삼각편대가 드디어 완성된 것이다.

EBS 감사 자리는 퇴직 관료들이 무사안일 복지부동하는 자리가 아니다. 공영방송 EBS에 또 다시 방통위 퇴직 관료를 감사로 임명한 방통위는 도대체 EBS를 무엇으로 보는 것인가? 방통위 퇴물 공무원의 집합소로 여기는가. 2000년 공사화 이후 EBS에 임명된 퇴직 관료만도 손가락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심지어 성추행으로 중도 사퇴한 자도 있었다.

EBS 상임감사에게는 “내부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공사 운영의 적정성과 개선점을 도출하여 경영합리화에 기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방통위에서 사장과 감사를 모두 임명하는 구조 속에서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감사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 감사 임명 시 공개 전형을 실시하는 KBS, MBC와 같이 시대정신에 걸맞게 EBS도 상임감사를 공개 모집하고 이사회에서 면접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이종풍)는 방통위 사무처장의 EBS 상임감사 내정설이 나돌 때 이미 방통위에 경고한 바 있다. 방통위가 이를 철저히 묵살하고 또다시 식민지 총독 파견하듯이 밀실 임명을 감행한 것은 방통위의 관피아적 속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BS노동조합은 방통위에 더 이상 경고만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들을 귀도, 마음도 없는 자들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EBS노동조합은 교육공영방송을 짓밟는 방통위의 반민주적 폭거에 행동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후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에 있다.

2019. 4. 18.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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