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0.22 화 10:26
 [iMBC지부 성명] 본사와의 사업영역 조정 우려스럽다.
 2019-04-30 15:29:50   조회: 745   

본사와의 사업영역 조정 우려스럽다.

 

현재 본사와 iMBC간의 사업영역 조정과 관련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한마디로 우려스럽다사업영역 조정의 시작이 본사의 막대한 영업적자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iMBC의 주요사업인 B2B 사업권을 본사가 회수해 가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로 최근 급격히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SMR의 클립 제작 및 유통 사업을 iMBC에 이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출발부터 잘못된 생각이다그 동안 본사는 iMBC가 갖고 있던 유통권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겨갔다. 20% 초반에서 시작된 각 영역별 수수료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현재는 특정 부분에서는 80%에 가까운 것도 있을 정도다. iMBC 직원들은 그 동안 뼈를 깎는 고통을 참아내며 수많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왔다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사업권을 아예 회수해 가겠다는 것은 iMBC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다.

 

MBC그룹 내에서 iMBC는 어떤 회사인가본사가 프로그램 기획 및 제작 업무를 맡고 있다면 iMBC는 IP 기반의 플랫폼에 MBC 콘텐츠를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IPTV 등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때마다 수익이 예상되면 본사가 사업권을 가져갔고 손이 많이 가는 업무만 iMBC에 남겨 놓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지금의 협상처럼 iMBC의 주력 매출과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B2B 유통권을 회수해 간다면 iMBC는 무엇으로 먹고 살란 말인가?

 

지금은 상생이 필요한 시기다. 본사가 엄청나게 어렵다는 사실도 다 안다하지만 iMBC는 상장사이고 본사가 그 주식의 58%를 가진 대주주다지금처럼 눈에 보이는 사업영역 조정으로 영업이익 2~30억원을 본사가 더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이건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본사의 지금 적자 구조에서 30억이라고 해 봐야 큰 이익이 되지 못한다차라리 iMBC에게 IP기반의 플랫폼을 상대로 MBC 콘텐츠를 유통하는 업무에 더 전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당연히 주식시장에 상장된 iMBC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고 본사 입장에서도 더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본사와 자회사의 관계는 분명 한계가 있다그러나 작금의 모습은 선순환의 방향이 아니다양사가 중복투자 하지 않고 iMBC의 회사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의 사업영역 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그게 양사가 모두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나아가 MBC 플러스, MBC C&I, MBC 아트, MBC 아카데미 등 모든 자회사들과도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본사가 수천억의 적자를 내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자회사들의 이익을 가져가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향후 iMBC는 MBC 자회사협의회와 함께 본사와 자회사의 관계 정립에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관계 구축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부디 본사와 iMBC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사업영역 조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2019년 4월 30

 

external_image

  

트위터 페이스북
2019-04-30 15:29:50
211.xxx.xxx.126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985
  [MBN지부] 검찰 압수수색에 따른 입장문     2019-10-18   131
2984
  [기독교타임즈분회]감리회는 노동위 거듭된 판정을 즉각 이행하라!     2019-10-04   276
2983
  비위 인사 철회하라     2019-10-02   352
2982
  [tbs지부] tbs에 대한 조선일보의 ‘좌파 철밥통’ ‘혈세 낭비’ 보도 눈물나게 고맙다!     2019-09-26   866
2981
  [EBS지부] <기자회견문> 박치형은 EBS를 떠나라     2019-09-26   355
2980
  [MBC자회사협의회 성명] MBC 아트의 1인 시위에 연대하며   -   2019-09-24   247
2979
  [방송작가지부] 계약기간 3개월 남았는데 당일 잘라도 정당하다? MBC는 작가에 대한 ‘갑질 계약해지’ 중단하라!   -   2019-09-23   106
2978
  [경기방송분회]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약속대로 오늘 사퇴하라     2019-09-20   263
2977
  [입장문] 강국현 사장은 최소한의 기본조차 감당키 어려운가 (2019년 임단협 개시 본교섭 무산에 부쳐)     2019-09-17   145
2976
  [EBS지부 성명] 광복회의 눈물, 그리고 반민특위 제작 재개 자격 없는 EBS     2019-09-04   203
2975
  [EBS지부] 김명중은 제작중단 주범임을 자백한 박치형을 즉각 조치하라     2019-08-30   455
2974
  [EBS 직능단체협회 공동성명] 박치형 부사장은 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한가     2019-08-26   643
2973
  [성명] 박치형 부사장의 사퇴 없이 EBS 정상화는 불가능하다     2019-08-26   255
2972
  [EBS지부 성명] 감사로 재확인된 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의 주범 박치형은 즉각 사퇴하라     2019-08-26   589
2971
  [지역방송협의회] 참된 언론인,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08-21   300
2970
  [경기방송분회] 현준호 총괄본주장의 사퇴 결정 존중한다.   -   2019-08-20   208
2969
  [경기방송 분회] 친일 논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기방송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     2019-08-16   288
2968
  <지민노협 성명> 무책임한 JIBS 경영진을 규탄한다!   -   2019-08-16   304
2967
  [JIBS제주방송지부 성명]신언식 회장은 꼬리자르기 전문인가!?   -   2019-08-15   329
2966
  [방송작가지부 성명] 박봉 지역작가들의 마른 수건 쥐어짜는 KBS! '비상경영' 아닌 '비상식적인 경영' !!   -   2019-08-13   620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보도자료] 지상파방송 뉴스 신뢰도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 토론회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겨레 고소에 대한 언론노조...
[기자회견문] 불법과 탈법, 종편 개국 특혜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라
지/본부소식
[MBN지부] 검찰 압수수색에 따른 입장문
[기독교타임즈분회]감리회는 노동위 거듭된 판정을 즉각 이행하라!
비위 인사 철회하라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기범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