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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직능단체협회 공동 성명]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김명중 사장에게 있다
 2019-05-21 18:45:02   조회: 691   
 첨부 : EBS직능단체성명서_이 모든 책임은 김명중 사장에게 있다_20190516.pdf (66967 Byte)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김명중 사장에게 있다

 

하루하루 날짜만 쌓여가고 있다. ‘인사참사’의 후폭풍 말이다. 노사 갈등은 극에 달했고, 외부에선 성명서와 국민청원이 이어진다. 파업이란 극단적인 선택마저 거론된다. 청산하지 못한 ‘어제’ 때문에, EBS 구성원들은 겪지 않았다면 좋았을 ‘오늘’을 겪고 있다. 그런데 마땅히 나서서 ‘내일’을 앞당겨야 할 사람이 안 보인다. 김명중 사장 말이다.

 

EBS 직능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김명중 사장에게 문제가 있는 인사를 철회하고, 인사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검증 절차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돌아온 답변은 없었다. 사태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회사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EBS 구성원들의 목소리만 메아리처럼 돌아오고 있다.

 

‘모르고’ 인사를 단행했다던 사장은 인사 참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이제는 알고 있는가. 자신이 임명한 사람들의 문제점을 이제는 파악했는가. 그렇다면 왜 결단하지 않는가? 모르면 배워야 하고, 알고 나면 고쳐야 하는 법이다. 깨달음을 행동의 변화로까지 이어가는 것이 학습의 완성이다. 우리는 김명중 사장의 학습능력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우리는 김명중 사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사장 자신이 내린 인사 명령 때문에 회사 전체가 골병이 들고 있는데, 사장은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마치 누가 대신 나타나서 해결책을 제시하면 그걸 따르겠다는 식의 태도다. 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사람이 누군가. 바로 김명중 사장 본인이 아닌가. 이 회사가 남의 회사인가. 지금 이게 남의 일인가. 우리는 사장의 책임감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김명중 사장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지 못하는 부서장들은 어느 회사의 부서장들인가. 평직원들은 출근해도 회사 걱정, 집에 가도 회사 걱정으로 일이 손에 안 잡히는 판에 부서장들은 자기들끼리 소처럼 일만 하면 그만인가. 노사가 단결하고 상하가 결집해도 난국을 돌파할 수 있을지 모르는 판국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손 놓고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무슨 존경을 받겠는가.

 

김명중 사장은 일이야 어찌됐건 나름의 포부를 안고 EBS에 왔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능력과 책임감, 공영방송 사장이 마땅히 지녀야 할 두 가지 덕목 모두에 구성원들의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불신은 커져만 갈 것이다. 자금이 떨어진 회사는 회생할 수 있지만, 신뢰라는 자산이 바닥난 회사는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사장은 이후 어떻게 이 회사를 이끌어 갈 생각인가. 아직 EBS 구성원들이, 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결단력에 마지막 기대를 품고 있는 지금이, 김명중 사장이 회사를 이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우리는 무책임한 사장을 원하지 않는다. EBS에 무책임한 사장은 필요 없다.

 

2019년 5월 16일

 

EBS경영인협회, 그래픽협회, 기술인협회, 기자협회,

미술인협회, 연구인협회, 카메라맨협회, PD협회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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