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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지부 성명]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라
 2019-06-18 09:35:47   조회: 241   
 첨부 :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라_20190617.hwp (31232 Byte)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만들어라

 OBS가 방송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추진한 보도국장 외부 공모가 결국 무산됐다. 서류심사와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적임자 없음’으로 결론짓고 지난 주 내부 인사를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서 대주주 개입 의혹이 불거지며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되었고 공모 무산이 “대주주 개입 의혹 제기에 OBS 측이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번 공모는 OBS의 매체 신뢰도와 대외 이미지에 큰 상처와 함께 무성한 의혹만 남긴 채 마무리됐다. 조합은 예상되는 이런 결과에 대해 공모 전에 이미 우려를 전달했다. 그럼에도 공모를 밀어붙인 박성희 사장은 어떤 변명으로도 이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박성희 사장이 OBS 사장으로 취임한지 이제 1년 6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경영 수지는 적은 금액이지만 계속 흑자를 달성했고 최근에는 CPS(프로그램 재전송료) 계약도 체결하는 등 박성희 사장의 경영성과가 없지 않다. 그러나 이런 성과의 이면에는 구성원들의 여전한 임금 희생과 프로그램 제작 투자에 대한 양보가 있었음을 회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회사가 내부 구성원들에게만이 아니라 외부의 시청자들에게 답해야 한다. ‘대주주 지배 개입’이라는 의혹이 아닌, ‘공정방송 OBS’라는 신뢰를 줘야한다. 보도를 하는 방송사로서 최고의 가치는 신뢰 아닌가. 지역의 신뢰 없이 지역민방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조합은 이번 공모를 통해 떨어진 회사 이미지를 일신하고 내부의 조직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회사가 구성원들의 지지와 동의를 얻는 인사 원칙을 세울 것을 요구한다. 또한 외압에 의한 인사 개입 의혹을 차단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그런데 굳이 따로 마련할 필요도 없다. 이미 체결된 단협 제22조 5항에 따라 편성국장, 제작국장, 보도국장 중간평가를 즉각 시행하면 된다. 단서 조항인 손익분기점은 이미 넘은지 3년이다. 한발 더 나아가 인사 논란을 원천 배제할 수 있는 국장 임면동의제도까지 회사가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면 향후 OBS에서 방송 외압이나 인사 개입 시도는 시스템적으로 걸러질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대주주의 경영과 인사권 개입에 대한 의혹의 시선은 여전하다. 최근 대주주의 회사인 영안모자에 OBS 간부들이 견학간것은 아무리 진정성이 있다해도 온전히 내부의 결정이 아닐거라는 의혹은 당연한 것이다. 박성희 사장은 OBS의 현실을 직시하라. 언론사의 사장으로서 대주주의 과도한 경영 개입에는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 사장이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앞장서서 공정방송을 얘기할 때 조합은 물론 OBS 전 구성원은 그 옆에 설 것이다.(끝)

 

2019년6월1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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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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