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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자회사협의회 릴레이 성명 1탄 MBC아트 지부] 합리적인 미술용역 거래기준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2019-06-19 16:30:05   조회: 638   

합리적인 미술용역 거래기준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MBC아트는 자본금 15억 원에 1992년 7월 MBC본사의 안정적인 미술공급을 위한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MBC아트의 매출 대부분은 MBC본사 프로그램 제작에 따른 미술용역비에서 발생한다이렇듯 MBC아트의 매출은 MBC본사 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MBC본사의 경영 상황 또는 편성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MBC본사 프로그램 제작 감소와 미술 외주화는 MBC아트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으며그로 인한 적자구조의 고착화가 심각한 상태이다이처럼 MBC아트는 태생부터 변변한 수익 콘텐츠 하나 없는 미술용역을 기반으로 한 인력 중심의 회사로 당연히 담보가 될 만한 자산도 없다 보니차입경영도 어려운 상황이다. MBC아트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MBC아트는 MBC본사와 협업하여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밤샘 촬영쪽대본법 개정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장시간 노동 등의 열악한 제작현장의 최대 약자로화려한 조명과 무대 뒤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가며 노력해왔다MBC본사가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군림하던 시절에도 녹록하지 못한 제작환경을 탓하기보다 최고의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지금까지 힘든 자리를 지켜왔다.

 

  그렇다면 방만한 경영의 결과일까?

  매년 동결이나 다름없었던 임금은 고사하고 2004년 임금 피크제 시행과 2006년 연봉제 전환그리고 2008년 전체직원의 20%를 상회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2년간의 임금반납 등은 고용안정이라는 미명하에 실시되었던 자구노력의 산물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MBC아트는 창사 이래 합리적인 미술용역 거래기준 마련과 고정비 현실화를 꾸준히 요청해왔다얼마 전까지 2018년 미술용역 거래기준 계약 체결이 지연됨에 따라 운영자금이 고갈되는 상황에 직면한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급기야 MBC아트는 직원의 임금체불과 하도급 인건비 지급마저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한마디로 존폐 위기다.

  

  합리적인 미술용역 거래기준 마련은 MBC아트 구성원들의 생존권이 걸린절대 포기할 수 없는 문제이다. 노조는 지난 2018년 2월 합리적인 미술용역 거래기준 개정을 위한 준법투쟁으로 피켓시위를 26일간 진행했다불혁명의 기조에 부응하는 MBC본사다운 거래기준에 대한 적폐 청산을 바라는 심정으로 피켓시위도 잠정중단한 채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공영방송을 표명하는 MBC본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과 이 아닌 수평적 관계의 상생 가능한 거래기준 마련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투쟁할 것이다

  

2019년 6월 19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아트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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