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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b청주방송지부성명) 응답하라!방송독립!
 2019-07-04 10:32:39   조회: 362   

<응답하라! 방송독립!>

2018년도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신임 사장의 취임으로 4월에서야 시작해 약 석 달 간 9차에 거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위기에 처했다.

결렬의 핵심은 “사장임면동의제”에 대한 회사의 거부다.

조합원 85%,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실천되고 있지 않다.     (2019.1 조합원 설문조사)

이 압도적인 숫자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이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한 자본으로 부터의 방송독립은 CJB 구성원들의 요구이자 시대적인 요구다. 회사는 이 요구에 당연히 응답해야 한다.

절대 다수의 구성원들이 왜 이렇게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요구하는지 그 이유는 이곳에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이미 만연해 있지 않은가? 추후 구체적인 사례를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85%라는 숫자가 모든 질문의 답이 될 것이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사장임면동의제를 포함한 ‘소유와 경영분리 제도화’를 회사가 거부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SBS를 제외하고 지역민방 중에서 그 제도를 실시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이유다.

하지만, 청주방송은 SBS를 포함한 10개 민영방송사 중에서 대주주가 상근하며 막대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유일한 민영방송사가 아닌가! 때문에 다른 회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위기에 놓인 새로운 노사 관계!

노동조합 교섭단은 지금까지 9차 교섭을 진행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교섭에 임했다. 일찌감치 기본급 동결을 선언하며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진지하게 교섭에 임했던 이유는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서 구태를 버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불필요한 노사갈등을 최소화하고 작금의 위기를 노사가 지혜를 모아 함께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국 희망했던 새로운 노사 관계도 함께 위기에 처했다.

회사는 결단하라!

사장임면동의제는 단순히 주주의 권한에 대한 도전 혹은 침해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장임면동의제’는 대내외적으로 ‘노사 신뢰의 상징’이 될 것이며, 청주방송이 충북의 대표 방송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조합원들은 한 결 같이 요구하고 있다. 임금을 동결하더라도 ‘사장임면동의제’는 반드시 관철시키라고 말이다. 청주방송이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지역의 건강한 여론수렴의 장인 지역의 대표방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임금인상 보다 ‘방송독립’이라는 더 큰 가치실현을 열망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안팎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깊게 고민하고 더 늦기 전에 결단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회사의 결단에 달려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회사가 끝내 구성원들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청주방송 노동조합은 앞으로 지역 시청자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으로 청주방송의 방송독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2019. 7. 3

전국언론노동조합 청주방송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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