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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방송협의회] 참된 언론인,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08-21 14:36:13   조회: 241   
 첨부 : 추도사(이용마기자)지방협.hwp (14336 Byte) 

참된 언론인,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故 이용마 기자 영면에 부쳐

 

공영방송 사수에 앞장섰던 MBC 이용마 기자가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병마로 고통 받던 중에도 날카로운 정신과 굳은 의지를 잃지 않았던 생전의 모습이 선합니다. 펜과 마이크를 든 그에게 성역은 없었고 기득권의 외압은 가벼운 깃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방송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앞장 선 파업 때문에 부당 해고라는 탄압을 받았지만 더 나은 세상과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의지를 한 시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5년 만의 복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도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약자의 대변’을 말하며 참된 언론인의 모습을 고민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바른 언론이 필요합니다. 그가 지닌 역량과 신념이라면 언론이 존재가치를 지켜나가는데 크나큰 역할을 수행했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황망히 떠나버린 고인의 빈자리가 오늘 더 크게 느껴집니다.

 

故 이용마 기자가 저서에서 밝혔듯 ‘아름다운 공동체와 인간다운 삶’을 꿈꾸었던 평생의 유지는 나날이 쇠락하는 지역사회를 지켜야 할 책무가 누구보다 무거운 지역의 방송인들에게는 한층 크게 와 닿습니다. 타협하지 않는 치열한 삶으로 증명했던 그의 뜻을 잊지 않고 지역의 구심점으로서, 소외된 계층을 보듬는 언론으로서, 부정과 부패의 감시자로서, 권력의 견제자로서 지역방송과 지역방송인이 수호해야 할 사명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선한 웃음과 품위 있는 투쟁, 결기 가득한 눈빛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남은 가족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2019. 8. 21.

 

지역방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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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4: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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