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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지부] 김명중은 제작중단 주범임을 자백한 박치형을 즉각 조치하라
 2019-08-30 11:01:53   조회: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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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중은 제작중단 주범임을 자백한 박치형을 즉각 조치하라

반민특위 제작중단 사태의 주범 박치형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권력에서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가득한 발버둥이었고 이는 결국 죄를 자인하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됐다.

 

박치형이 게시한 반박 설명자료에서“이런 프로그램(반민특위 다큐)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PD가 파워 블로거로 SNS 상에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공사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제작책임 본부장으로서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내용이며,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는 일 못지않게 공사의 핵심 간부로서 타당한 우려”라는 놀라운 ‘소신’ 발언을 했다. 문제의 인사를 강행한 속내를 스스로 밝힌 것이다. 반민특위 다큐가 공사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까 우려되어 제작 자율성을 침해했다고 당당히 자백하고 말았다.

 

반민특위 다큐 제작 중단 사태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은 2013년 1월 15일의 최초 인사와 1월 28일의 파견 발령 과정이다. 당시 교육다큐부장은 최초 인사발령 전 “장기 다큐는 특성상 담당 PD 대체가 불가능하여 인사를 반대했다”고 증언했으나 박치형은 수학교육 강화를 위해 해당 본부와 협의하여 김진혁PD를 보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수학교육팀과의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감사에서 드러났고, 2013년 1월 21일 학교육본부장 명의로 교육다큐부 파견 발령을 요청한 것을 보면 수학교육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는 박치형의 주장은 거짓임을 알 수 있다. 70%나 제작이 진행된 프로그램을 중단할 정도로 수학교육 강화가 그렇게 중요했다면 발령 2주도 되지 않아 파견발령을 낸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다음과 같이 직원의 파견 발령을 요청합니다.

문서번호: (수학교육팀-5(2013.01.21.))

파견사유: 김진혁PD는 현재‘다큐프라임-독립유공자의 후손들(가제)’를 제작중에 있으며 방송일이 8월15일로 예정되어 있는 바, 방송일까지 기 프로그램을 완료 후 수학교육팀 업무를 착수하기로 함. 끝.

 

박치형이 공개한 감사결과는 “3개월 사이에 3차례에 걸친 합리적이지 못한 인사 조치로 제작이 완료되지 못했고 시청자와의 약속도 못 지켰으며 제작비와 인력 손실을 초래”했다고 하면서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그리고 “담당 부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사장, 부사장, 박치형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박치형은 자리 보존을 위해 본인이 모시던 상관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꼴사나운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박치형은 사과는커녕“누구도 나를 강제로 끌어내릴 수 없다”는 공개적인 협박까지 하고 있다. 언론인의 사명과 품위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쏟아낸 그 악다구니는 오직 출세를 위해 달려 온 그의 인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가 부사장으로 있는 동안 EBS는 줄대기-줄세우기가 난무하는 최악의 인사 파동을 겪고, 노사 관계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EBS가 재정적자를 극복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시바삐 노사가 합심하여 상생방안을 도출해도 모자랄 판에 무자격, 무능력 부사장이 EBS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박치형은 EBS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이종풍)는 김명중 사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낸다. 본인이 재정위기보다 더 중요하다며 방송 공정성 확립을 위해 직접 특별감사를 청구했고 그 결과가 나온 지 2주가 지났다. 김명중 사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반민특위 제작중단 주범 박치형과 같이 갈 것인지 즉각 인사조치할 것인지 당장 결단하라.

 

EBS 노동조합은 6년 전 박근혜 정권에 부역하기 위해 반민특위 다큐를 제작 중단시켰던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려 한다. 제작거부와 총파업 등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끝까지 싸워 EBS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

 

2019. 8. 30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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