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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문] 강국현 사장은 최소한의 기본조차 감당키 어려운가 (2019년 임단협 개시 본교섭 무산에 부쳐)
 2019-09-17 15:37:47   조회: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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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임단협 개시 본교섭> 무산, 강국현 사장은 최소한의 기본조차 감당키 어려운가

 

오늘(10일) 오후3시로 잡혀있던 2019년 임단협 개시를 위한 제1차 본교섭이 강국현 사장의 일방적인 노쇼 통보로 무산돼 추석연휴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사측은 점심시간 중인 오후12시30분경 조합으로 「강국현 사장이 허리가 아파 못나온다」며 「유희관 부사장이 대신 하면 안되겠느냐」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오늘 본교섭은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김훈 동 미디어발전협의회 의장, 이기범 동 조직쟁의실장 등 언론노조 중앙에서도 참석하기 때문에, 지난 8월26일 노사가 일정을 사전 조정한 것입니다. 오늘 제1차 본교섭에서는 <2019년 임금협상 단체교섭 운영합의서>를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과 강국현 사장이 체결하고, 이에 따라 이후 임단협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듯 중요한 합의 자리임에도 아무런 통보도 없다가 본교섭 당일 불과 2시간 30분 전에 사측 대표이자 이번 본교섭 의장이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해왔고, 이에 본교섭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는 옛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지난 6월10일 열린 4/1분기 노사협의회에서는 불과 2시간여 진행되던 회의 도중에 “약속이 있으니 나가도 되겠느냐, 부사장과 진행하라”는 어이없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일정 조율 중인 2019년 2/3분기 노사협의회는 아예 “KT에 약속이 있다”면서 점심 전에 끝내도록 “오전 10시에 하자”는 통보를 해 왔습니다.

 

이에 조합은 「이는 노사협의회를 일과성의 형식적인 의례 정도로 생각하고 회사의 경영상태와 주요정책을 검증하려는 조합원을 무시하는 오만함과 무책임의 소산」이라고 보고, 충분한 협의시간이 확보되도록 다시 일정을 조정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였습니다.

 

이처럼 안에서도 물이 새던 강국현 사장은 지난 주말(7일)에는 골프 부킹을 일방적으로 노쇼했고, 월요일(9일) 담당팀에서 이를 변명하느라 부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요즘 강 사장이 회사 경영에는 관심이 멀어지고 골프치는 데 골몰한다는 제보가 힘을 얻은 것입니다.

 

골프 부킹이 당일이나 전날 취소가 안된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고,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며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예보는 이미 9월3일 기상청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 일주일동안 직원들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분주한 와중에, 강국현 사장은 주말에 골프 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강 사장과 절친한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태풍 대비와 AS를 총괄하는 주무 본부장이면서도 독일 가전 박람회를 빌미로 장기외유 중이었습니다.

 

태풍 링링으로 전사가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가 있을 기간에, 그것도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며 피해가 집중될 주말에, 강국현 사장은 이에 아랑곳없이 골프를 치겠다며 부킹을 취소시키지 않았고, 태풍 대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원성운 고객본부장은 가전 박람회 참관을 위해 장기간 외유를 나가 있었습니다. KT도 태풍이 온 나라를 지나가는 비상시기에 사장은 골프를 치고, 담당 본부장은 마음 편히 해외관람을 떠나는지 의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오래 전에 잡힌 임단협 본교섭이자 언론노조 위원장과 미발협 의장 등 사외 중요인사들이 참석하는 자리조차도 강국현 사장은 당일 노쇼를 알려왔습니다. 물론 사고로 인해 갑자기 불참할 수도 있고 심각한 부상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약 황창규 회장과의 회의 자리였더라도 당일 노쇼를 통보할만큼 위중한 상황이었는지, 강 사장은 자문해 보기 바랍니다.

 

장지호 위원장은 강국현 사장의 오늘 무례함과 무책임에 대해 강 사장을 대신해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과 김훈 미발협 의장께 “송구하며 창피하고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임단협 협약식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 더구나 사외 중요인사께서도 참석하는 자리에, 사장이라는 인사가 이런 무례와 무책임을 보였다는 사실이 창피하고 참담합니다. 임단협이 조합원에게 갖는 중요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길래, 또한 대단위 산별노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길래, 이러한 무례와 무책임한 모습을 당당하게 보일 수 있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미 강 사장은 자신의 몽니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간 2018년 임단협 자리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전력이 있습니다.

 

조합은 최단시일 내에 임단협 본교섭과 노사협의회 일정을 잡겠습니다. 신속하게 2019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회사의 경영상태와 주요정책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강 사장에게 사장직에 따르는 최소한의 기본은 해주길 바란 조합이 어리석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합은 강국현 사장으로는 우리 회사의 위기를 심화시킬 뿐이며, 더 이상 「무능사장, 무책임사장, 무개념사장이 방치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경영과 직원에 대한 무관심, 대외관계에 대한 무례를 일삼으며 경영보다는 골프에 천착하는 ‘말년병장’ 강 사장이 더 이상 용인돼서는 안됩니다. 그러기에는 우리 회사가 감당해야할 위험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강 사장에게도 경영보다는 신병을 치료하는 일이 더 급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조합은 강 사장이 치료에 전념해 하루속히 쾌유하길 바랍니다.

 

조합은 앞으로 무능사장 퇴진과 신임사장 공모를 요구하고 쟁취하는 노력을 다해갈 것입니다. 조합은 추석연휴 이후 단단하게 준비하고 현명하게 싸워가겠습니다. (끝)

 

2019년 9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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