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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방송분회]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약속대로 오늘 사퇴하라
 2019-09-20 11:30:17   조회: 746   
 첨부 : 190920_경기방송_분회_성명서.hwp (391680 Byte) 

<성명> 떠나겠다는 이는 남고, 남겠다던 이는 떠났네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약속대로 오늘 사퇴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 분회는 현준호 총괄본부장이 사퇴하겠다고 밝힌 오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사퇴하겠다는 현준호 본부장의 용단'을 즉각 수용하라.

지난 여름, ‘우매한 국민들’, ‘불매운동 성공한 적 없다’등의 친일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현준호 총괄본부장 한 사람으로 인해 경기방송은 전 국민적인 공분을 샀고, 경기도의회 의원의 출연거부, 경기도당의 성명서 등 지역사회의 각종 규탄으로 경기방송은 보도/제작 전반에 걸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8/19(월) 전체회의를 통해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추석 전.후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약속을 바탕으로 박영재 전 대표이사는 노동조합을 포함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해 조속한 개선의지를 피력했다. 그에 발맞춰 경기방송 직원들은 백방으로 뛰며 실추된 경기방송의 이미지 쇄신과 개선의지를 알리기 위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하지만 추석이 지난 지 벌써 일주일. 사내공고문으로 밝힌 사퇴시한인 9월 20일인 오늘까지도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사퇴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 약속을 번복하고 사측은 9월 25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서 입장을 내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 사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겠다던 박영재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더 이상 자신이 없다며 9월 4일 돌연 사임했다. 정작 떠나겠다던 이는 남고, 수습하겠다던 이는 떠났다. 말에도 격이 있고 무게가 있다던데... 한 방송사의 책임자인 그들의 언행불유라니 참 웃기고도 슬픈 일이다.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정말 국민들과 경기방송 직원들을 ‘우매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인가?

경기방송 분회는 현준호 총괄본부장이 또 다시 지난 8월 논란직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휴가를 내고, 잠수를 타고, 그 사이 측근들을 통해 사태를 무마하려는 “시간끌기”를 하려는 건지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인수인계를 한다며(누구에게? 대표이사도 없는데?) 남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사내밴드에 노광준 팀장과 윤종화 전 팀장이 2012년 경영합리화(구조조정) 당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등, 미디어 오늘이라는 적대적인 미디어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등, 경기도당,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자체는 예산을 빌미로 경기방송을 압박한다는 등의 얘기를 하고 있다. 

탓.탓.탓. 어디를 봐도 본인 책임은 1도 없고 남들 탓뿐이다. 

분명히 말한다.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며 우롱하지말고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바란다. 본인말대로 정말 경기방송을 사랑한다면, 더 이상 경기방송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회사를 존폐위기에 내몰지 말고 떠나주길 바란다. 아울러 보유주식을 공개매각 하겠다던 약속도 아직까지 지킬 마음이 있다면 해주길 바란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더 이상 현준호 총괄본부장 감싸기에만 총력을 기울이지 말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이를 즉각 수용하고 매각절차에 들어가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명확히 하라. 

또한 총괄본부장 사퇴이후 보도, 제작, 편성, 인사, 경영권의 분리원칙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노조와 협의해 조속히 구축하길 촉구한다.   

 

2019년 9월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 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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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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