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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S 희망조합 성명]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은 누구의 몫인가?
 2019-12-12 10:42:50   조회: 289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은 누구의 몫인가?

 

 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2019년 12월로 허가가 만료되는 33개 방송사업자 141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했다. 그러나 OBS경인TV는 방송평가 1,000점 만점 중 재허가 승인의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인 652.57점을 받았지만 재허가 의결이 보류되었다.

 이유는 중점 심사사항인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에서 배점의 50% 미만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등을 확인한 후 재허가 여부를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OBS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통위는 OBS에 경영정상화를 주문했다. 지역지상파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은 채 제작비를 삭감하고 인건비를 줄여서 이뤄낸 흑자는 방송사의 경영정상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말일 것이다.

 경영정상화는 누구의 몫인가? 당연히 경영의 몫이다.

 OBS의 최고경영자는 겉으로는 대표이사지만,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결국 이사회의 최대 의결권을 가진 1대주주가 OBS의 재허가와 경영정상화의 책임을 져야 한다.

 대주주는 지상파방송 사업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지상파 방송은 공공재다. 민간이 지분을 소유했다고 해서 방송은 도외시한 채 제작비 삭감과 인건비 쥐어짜기라는 시장 논리만을 내세운다면, 사회의 공기로서 지역 언론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은 기대할 수 없다. 방송 재허가 심사 제도의 존재 이유다.

 방통위의 의결보류 결정은 650점 이상의 평가점수가 반드시 재허가 통과를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사측은 652점이라는 평가점수에 심취해 재허가 결과를 낙관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위중한 상황이다. 조합은 이번 재허가가 경인지역의 시청권 훼손과 OBS 구성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합은 이번 재허가를 통해 OBS가 경기도, 인천의 진정한 지역방송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작비 삭감, 인건비 쥐어짜기, 더 이상은 안 된다!

대주주는 OBS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확실하게 마련하라! (끝)

 

 

2019년 12월 1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OBS희망조합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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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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