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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미디어분회 성명] EBS미디어를 알립니다. - 부당한 모·자회사 사업위탁협약 개정에 관하여
 2019-12-18 21:17:21   조회: 781   
 첨부 : 191218 [EBS미디어분회 성명] EBS미디어를 알립니다_최종.pdf (104499 Byte) 

EBS미디어를 알립니다.

– 부당한 모·자회사 사업위탁협약 개정에 관하여

 

EBS미디어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전액 출자한 유일한 자회사로, ‘공영방송 EBS의 사업 다각화와 부가가치성장에 기여할 수익 창출형 콘텐츠 자회사’를 목표로 임직원 총 13명, 자본금 15.7억으로 2012년 5월 출범했다.

출범 당시 사업위탁협약을 통해‘방송권 국내유통, DVD, 단행본 출판, 캐릭터 라이선싱, 협찬 사업’등 일부 EBS 사업을 이관 받았으며, ‘EBS KIDS 채널 개국, 캐릭터 사업 종수 확장, 한글이 야호 등의 직영 출판, 키즈 카페, 진로·직업 테마파크, 유아 교보재 사업, 학교 심리검사’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여 수익 창출형 자회사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물론 미진한 점도 많았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고자 무리하게 추진했던 신규 사업들이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되거나, 한정된 인력 및 자본의 한계로 추진한 대행 사업들이 관리 부실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BS미디어는 꾸준히 성장하여 13명으로 출발한 EBS미디어의 임직원 수는 28명으로 늘어났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EBS에 약 167억이 넘는 금액을 수익분배금으로 돌려주었다그리고 남은 EBS미디어의 당기순이익은 현재까지 총 6.8억뿐이다.

최근 모·자회사간 사업위탁협약 개정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골자는 자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EBS IP의 ‘단행본 출판, FM 교재 출판, 캐릭터라이선싱 사업, 공연, 오프라인이벤트 사업’의 회수이다. ‘EBS 콘텐츠 유통 자회사’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유지하게 했던 대부분의 사업이다.

협의가 진행되는 동안, EBS가 요구한 주요 사업 회수에 대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모·자회사 신규 협력 사업을 논의 했으나, 그에 대한 내용은 제외된 채 일부 사업의 수익분배금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것(약 2년간) 외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자회사 간이더라도 각각 다른 법인 간의 약속이다그러나 두 회사 사이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전에이미 사업 이관이 결정된 것처럼 ‘EBS 단행본 TFT 출범이 EBS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2019.10.31.)되었고심지어 관련 채용(2019.12.2. 성인 및 어린이 교양 단행본 편집자 채용)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두 법인 간 협상의 모든 과정은 이처럼 일방적이었다. 심지어 이제는 ‘수익분배금 조정이 포함된 본 제안이라도 받지 않으면, 조건을 더 하향하겠다.’라고 하며 서둘러 협약의 체결을 강행하고 있다. 위 사업 조정으로 인해 발생된 EBS미디어의 적자폭 확대는 지분법 평가이익에 의하여 EBS의 손익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데 이에 대한 고민과 상생의 전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사업의 관리감독 강화를 명목으로 진행된 이번 위탁협약 개정 논의는 모·자회사 간의 지위를 이용하여 합리적인 이해와 설득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어왔다. EBS의 성장에 EBS미디어가 기여한 부분은 일절 언급되지 않은 채, 부족했던 점만 묻고 따져 모회사가 적자고 어려우니‘당장 알아서 살라’한다. 회사를 성장시켜온 EBS미디어 직원들은 이번 위탁협약 개정에 많은 좌절과 생존의 위기를 느끼고 있다.

EBS미디어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EBS가 요구한대로 자구책을 찾을 것이다. EBS미디어 스스로 일어설 방법을 찾기 위해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다만, EBS 역시 EBS미디어의 주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EBS미디어의 수익이 공영방송 EBS의 가치 향상’에 온전히 기여할 수 있도록 모·자회사 간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자회사의 설립 취지를 되살려, EBS미디어의 중장기 미래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 상생 구조와 미래 전략이 논의되지 않은 채, 본 사업위탁협약의 개정이 강행될 시 지금보다 더 큰 목소리로 본 개정의 부당함과 불공정함을 공공에 알리고, 더 적극적으로 호소할 것이다. 이에, EBS미디어분회는 본 사업위탁협약의 개정 논의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EBS에 요청하는 바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미디어 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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