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1.25 수 16:59
 [MBC본부] “MBC 국민의 품으로” 이제 시작됐다
 2020-01-10 14:20:52   조회: 402   
 첨부 : 성명_20200110_MBC_국민의_품으로_이제_시작됐다(F).pdf (71940 Byte) 

“MBC 국민의 품으로” 이제 시작됐다

 

MBC 차기 사장 선임, ‘시민평가단’ 도입에 부쳐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어제(9일) MBC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시민평가단’을 도입하기로 결정, 발표했다. 공영방송 독립의 핵심인 사장 선임절차에 국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조합의 일관된 요구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공적 영역에서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부응했다는 점에서 조합은 방문진의 결정을 환영하며 의미 있게 평가한다.

 

우리는 언론을 장악하고자 했던 적폐정권과 그에 부응했던 과거 사장들이 어떻게 공영방송 MBC를 망가뜨렸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낙하산 사장의 부역으로 국민의 공공재인 공영방송을 정권의 입맛에 맞추려 했던 노골적인 통제였다. 그리고 그 통로가 바로 방문진이었다.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 불려가 조인트를 까였다’는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충격적인 고백은 적폐정권과 방문진, 그리고 낙하산 사장의 폐해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다.

 

조합은 이런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핵심이 정파적 틀을 넘어서는 사장 선임 구조 개선에 있다고 보고, 권력에 휘둘리는 낙하산 사장의 고리를 끊어내는 방안으로 국민의 참여를 통한 ‘공론화 방식’을 거치는 사장 선임절차 마련을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시민평가단’ 도입이라는 1차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도입된 ‘시민평가단’은 차기 MBC 사장 선임 절차의 한 단계를 맡게 된다. 시민평가단은 방문진의 1차 심사를 통해 추려진 후보 3명의 정책설명회를 듣고 최종 후보 2인을 압축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평가단’이 선임 절차의 한 단계를 독립적으로 온전히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여전히 사장 선임 절차의 시작과 최종 결정은 방문진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이다. 자칫 시민의 참여가 요식 행위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최악의 후보를 배제하는 제한적인 역할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향후 준비과정에서 ‘시민평가단’이 실질적으로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와 숙의 시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예비후보 3인을 선정하는 과정도 과거의 구태인 정파적 후보 배분을 벗어나, 방문진이 스스로 천명한 기준에 걸맞은 후보자를 엄선할 것을 당부한다. 국민 앞에 선보이는 3인의 후보는 바로 방문진이 1차 심사를 통해 선정한 결과이기에, 그 결과에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심사를 당부한다.

 

조합은 방송문화진흥회가 이런 큰 책무를 이행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고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내 걸었던 구호 “MBC, 국민의 품으로” 이제 시작이다.

 

 

2020년 1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트위터 페이스북
2020-01-10 14:20:52
1.xxx.xxx.163


작성자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3041
  [SBS본부 성명]SBS를 사지로 내모는 태영건설 지주사 전환 중단하라!     2020-01-29   298
3040
  [EBS미디어분회 성명] EBS 김명중 사장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EBS미디어 황인수 대표이사를 즉각 조사하라!   -   2020-01-28   1533
3039
  [SBS미디어넷지부 성명] 취재 기자를 폭행한 행위는 엄하게 처벌되어야 한다   -   2020-01-23   478
3038
  [스카이라이프지부] 학연과 자리챙기기, KT출신이 위성방송 사장의 자격인가     2020-01-22   447
3037
  [EBS지부] EBS 상임감사에 또 방통위 사무처장? 방통위는 제정신인가!     2020-01-22   274
3036
  [KBS본부 성명] KBS 보궐이사 선출, ‘법대로’ 해야     2020-01-21   249
3035
  [EBS지부] 방통위는 EBS 상임감사 공개 모집하라     2020-01-20   301
3034
  [EBS미디어분회 성명]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의 사각지대를 노린 가해자, EBS미디어 황인수 대표이사를 고발한다.   -   2020-01-16   2314
3033
  [경기방송분회] '경기방송 현준호 전 전무이사 사임 결정 존중, 회사 정상화에 매진할 것."     2020-01-15   377
3032
  [MBC본부] “MBC 국민의 품으로” 이제 시작됐다     2020-01-10   402
3031
  [경기방송분회 성명] “이번엔 신사업추진단 단장? 눈 가리고 아웅은 이제 그만”     2020-01-03   349
3030
  경기방송분회 성명서     2020-01-02   503
3029
  [OBS 희망조합 성명]제작 투자만이 살 길이다   -   2019-12-31   451
3028
  [MBC본부]자유한국당은 언론장악의 추억과 망령에서 벗어나라     2019-12-20   292
3027
  편집국 인사 전횡, 도를 넘었다<인천일보지부>     2019-12-19   544
3026
  [EBS미디어분회 성명] EBS미디어를 알립니다. - 부당한 모·자회사 사업위탁협약 개정에 관하여     2019-12-18   832
3025
  [OBS 희망조합 성명]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은 누구의 몫인가?   -   2019-12-12   473
3024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자회사협의회 MBC아카데미 분회] MBC아카데미의 2020년,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   2019-12-12   377
3023
  [스카이라이프지부] 강국현·윤용필의 금품등 수수 의혹은 위성방송 사유화의 참사다     2019-12-11   694
3022
  [스카이라이프지부] 대주주 전횡 조장하고 주주권리 부정하는 강국현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2019-12-09   387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서]노동개악 국회 논의 중단! 전태일 3법 즉각 입법하라!
[보도자료] '지역 언론의 디지털 미디어 대응 전략' 토론회 개최
[민실위 논평]허위조작정보의 사례를 보여준 조선일보
지/본부소식
[연합뉴스지부 성명] 6기 진흥회, 뉴스통신 이해도 높고 공정성중립성 갖춘 인사로 구성돼야
[문화방송본부 대구지부]대구시장에게 말한다! 우리는 비판하고 감시하고 견제한다!
[MBC본부 성명]모든 사장을 다 잘 뽑아야 한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훈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