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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라이프지부] 망사가 된 인사, 강국현 사장의 독선에 책임을 묻는다
 2020-02-03 17:48:14   조회: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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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사가 된 인사, 강국현 사장의 독선에 책임을 묻는다

 

지난 31일 강국현 사장은 임원인사 및 전출발령을 냈다. 윤용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이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티브이 대표를 겸직하던 것을 해지하고 자회사 대표로만 전속 발령했다. 또한 채학석 기획조정실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으로 보임하고, P-TF 소속 박중우 부장을 2021년까지 자회사로 재적전출하면서 광고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것이다.

 

채학석 실장은 기조실장으로 일하는 동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노사협의회법과 단체협약에 규정된 자료제출의무를 무시하고 회사 정보를 은폐하면서 조합의 견제와 건강한 비판을 통한 노사상생의 기업원칙을 외면해 왔다. 또한 독점사업자로서‘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 책무’라는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근거를 훼손하고, 자율경영보다 대주주를 위한 종속경영을 뒷받침해 왔다.

 

이런 채 실장이 상무로 승진하는 것은 노사 상생을 통해 회사 성장을 도모하는 지금의 기업문화에 배치되는 일이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며, 회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시급한 자율경영의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도 잘못된 인사이다. 더구나 주가를 관리하는 책임자 중 핵심으로서 계속되는 주가 추락의 책임을 져야 하는 인물임에도 도리어 승진한 것은 일반주주들을 우습게 보는 일이다.

 

또한 지난 31일 인사발령 직전 조합은 박중우 부장의 재적전출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때 조합은 박중우 부장이 사실상 직장내 괴롭힘으로 보직해임된 인사로서 아직도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자회사로 자리를 옮겨 영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고, 만약 이를 강행한다면 KT 감사실 또는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 신고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전달하였다.

 

이미 작년 12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된 윤용필 대표가 이번에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보직해임된 인사를 영전시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매우 부당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KT 윤리경영원칙 실천지침 위배로 징계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자회사의 광고사업본부장이 공석이고 적임자를 뽑기에는 시간이 없다’며 부당한 영전인사를 강행한 것은 인사권 남용일 뿐이다. 어떤 인사든, 그 이유는 찾고자 하면 무엇이든 들이댈 수 있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회사에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경영진의 자세이다.

 

이러한 영전인사가 당사자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온 조합원들뿐 아니라 이러한 우대인사를 지켜보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2차적인 고통을 주고,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을 야기한 인사를 영전하는 것이 우리회사의 조직문화와 KT의 기업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했다.

 

아울러 직장내 괴롭힘을 행한 문제 인사에 대해 조합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하는 절차상 하자 문제 역시 가볍지 않다. 문제가 되는 인사가 이루어짐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주는 2차적 고통뿐 아니라 회사가 입을 수 있는 기업 신인도에 대한 악영향까지 고려한다면 조합과 사전 협의를 통해 이를 걸려냈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강국현 사장은 버젓이 발령을 냈고, 또다시 KT의 준법경영과 국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비웃었다. 강국현 사장의 독선으로 만사(萬事)가 되어야 할 인사는 망사(亡事)가 됐으며 우리 조직문화는 또다시 깊은 상처를 입었다. 강 사장은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채학석 상무 역시 노사협의회법과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사 상생의 정신을 파괴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조합은 그간 경고해 왔던 대로 노사협의회법 및 단체협약 위반 등으로 사측을 노동청에 신고할 것이다. 또한 KT 감사실 또는 KT 컴플라이언스위원회에 이번 인사에 관해 신고하고 KT의 입장을 물을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지부장 장지호)는 KT 회장이 임명하고 대주주를 위해 일하다가 몇 년 후 떠나는 사장으로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자율경영을 통한 회사의 조속한 정상화와 독점사업자로서 위성방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조합의 공정한 사장공모와 중립적 이사선임은 당연한 요구이자 국회와 정부도 동의한 사회적 요구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대주주와 사측은 아직도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고 있으며, KT출신 강국현사장의 이번 독선적 인사로 국민기업 KT로서의 진정성은 더욱더 의심받게 됐다. 우리는 사회적 요구를 수용해 위성방송이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우리를 응원하는 사회단위들과 연대해 모든 노력을 다해 갈 것이다.

 

우리는 사측에 요구한다.

 

하나, 부당한 인사와 조직문화 훼손에 책임지고 강국현 사장은 즉각 퇴진하라.

하나,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노사 상생의 조직문화를 훼손한 채학석 상무를 문책하라.

하나, 기업문화를 해치고 회사이미지를 훼손하는 박중우 부장의 재적전출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부정하게 금품등을 제공하고 부당한 영전인사를 자행한 윤용필 대표를 징계하라.

하나, KT는 이번 신고를 통해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입장과 대응조치를 분명히 밝혀라. (끝)

 

2020년 2월 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스카이라이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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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1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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