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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미디어분회] 교육방송 EBS 자회사 EBS미디어 대표이사의 이상한 사장놀이
 2020-02-06 19:21:13   조회: 992   

 

교육방송 EBS 자회사 

EBS미디어 대표이사의 이상한 사장놀이

- 사용자가 가해자인 본 사건에 EBS는 자체 특별감사로 대응 -

 

시작은 이러했다. 황인수는 EBS미디어 대표이사로 부임하자마자 밀실경영이라는 오해를 받기 싫다며 대표이사실의 문짝을 과감하게 떼어버렸다. 그 때부터 시작된 황인수 대표이사의 고성, 폭언에 EBS미디어 직원들은 지옥과 같은 7개월을 숨죽이며 버텼다.

 

회사의 규정 상 직급과 직책을 막론하고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업무차량 운행일지 작성을 요청하자(EBS 규정 준용), 두 달 여간 담당자를 불러 무차별 폭언을 했다. 심지어 담당자가 블랙박스를 열어보고 본인을 감시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까지 했다. 그 결과, 그가 얻어낸 것은 업무차량 운행일지의 개정이었다. (일이 아닌 주 단위 차량 총 이동거리만 기재하도록 개정함.) 그런가하면 업무차량을 본인이 원하는 사양의 차종으로 변경시키기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해당 담당자에게 폭언을 지속하였다. (현재 차량 K9 상위 옵션, 7000만원 상당, 신형 제네시스 차량을 기다리기 위해 월 단기 계약으로 이용 중), 참고로 2012년 창립 이후 EBS미디어의 직원 수는 27명이며,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 내외이다.

 

본인이 직원들을 대접한다며 기획한 워크숍에 격 떨어지는 믹스커피, 소주, 맥주만 있자, 전 직원이 모두 있는 상태에서 워크숍 준비로 고생한 직원에게 모욕을 주는 행위 또한 있었다. 또 워크숍 이후에는 본인에게 아무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EBS미디어 직원들의 인성을 폄훼하는 폭언을 상당기간 지속했다. “직원들이 내가 그렇게 얘기 했는데도 나한테 죄송하다. 감사합니다. 하는 새끼가 하나도 없어! 리액션도 안해 이 새끼들이.” 이주 간의 폭언을 참다못해, 급기야 워크숍을 준비한 부서의 담당자와 해당 부장이 나와 대표이사에게 공개 사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런가하면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을 한 직원에게 합리적인 명분과 사유 없이 부당전보, 직위 해제 등의 인사 전횡을 시도한 바 있으며, 특정 직원에게는 본인 주머니 돈을 털어주듯 위로금 명목으로 회사돈 100만원을 금일봉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참고로 EBS미디어 대표이사는 취임 당시 체결한 경영계약 상 EBS 임직원 행동 강령을 준용하게 되어있다.

 

1/16 노동조합의 직장 내 괴롭힘 성명 이후에는 본인의 가해 행위를 면피하고자, 더 적극적으로 ‘직원들을 무능하고, 돈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대내외적으로 비방했고, 의도적으로 배임으로 몰아 본 사건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는 정황 또한 확인하였다. 심지어 또 다른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인 두 팀장을 이용하여 특정사업의 기안을 반려, 결재 보류로 압박하고, 관련해서 해당 실무자에게 심각한 폭언과 협박을 한 사실도 확인했다. "(황인수 대표이사, 고성 지르며) 나눠들 드셨어요?" "(가해자 A 발언) 일단 대표님께서는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셨고 그거에 대한 피드백이 없었다는 것을 증빙하시면 될 거 같고요. 저하고 OOO팀장(또 다른 가해자 B)은 그렇게 (가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금으로서는 저거(직장 내 괴롭힘 건)를 덮기에도 충분하다."

 

위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비단, EBS미디어분회 조합원들에게만 행해진 것이 아니었다. 팀장급 일부 직원 또한 본 사건의 주요 피해자이자, 목격자였다. 그들은 직원들과 함께 충분히 고통스러워했으며 결국 뜻을 같이 하고자, 2월 5일부로 보직을 내려놓는 어려운 결단을 했다.

 

2020.1.17. 직장 내 괴롭힘 첫 신고 이후 현재까지 EBS에 요청한 EBS미디어분회의 요구사항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이 없다. EBS미디어분회는 별도의 진상조사위 구성을 요구하였으나, EBS는 일방적인 특별감사 진행을 통보했다. EBS미디어 직원들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EBS의 특별감사는 진행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우리는 현재도 본 사건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진행한 특별 감사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가 가해자인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기본적인 절차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특별감사를 추진한 EBS’에 온전히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교육방송 EBS가 선임한 자회사의 대표이사가 직원이 서른 명도 채 안 되는 작은 조직에서 사장의 권력을 누리고자 행한 ‘극한 갑질’에서부터 출발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주먹질은 없었지만 차라리 맞는 게 나을 정도의 수개월 간 지속 반복된 폭언 또한 폭력과 다름없다.

 

갑에게 당당한 캐릭터 펭수로 그 어느 때보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EBS는 왜 그들이 임명한 대표이사의 갑질로 유일무이한 자회사가 멍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사건을 방관, 침묵하는가. EBS의 김명중 사장은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기본적인 인성과 자질조차 갖추지 않은 본 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EBS미디어 직원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EBS미디어분회는 김명중 사장이 본 사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과 결정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지켜볼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미디어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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