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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N지부] 이사선임과 관련한 수상한 주총안건
 2020-03-02 14:28:23   조회: 184   
 첨부 : 성명서_20200225 (KNN지부).hwp (101888 Byte) 

2020년 주주총회에 붙여

 

 

이사선임과 관련한 수상한 주총안건

 

지난 2월 13일, 2020년 제1차 이사회가 열렸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주주 이익배당을 4%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28일 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 주주총회의 안건으로는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변경의 건과 더불어 이사선임에 관한 건을 상정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이사선임과 관련하여 주목할 내용이 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을 이사로 추천했다. 강병중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3년, 김병근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1년, 신임 이00이사와 사외이사 홍00에 대해서는 2년 임기의 신규선임의 내용이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회장임기는 3년으로사장임기는 1년으로 한다는 내용.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할 생각도 없다’던 강병중 회장의 말을 떠올려 보면 이번 이사 임기 결정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사장을, 그래서 KNN의 경영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것이 회장의 의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병중 회장이 바라는 KNN 사장의 리더십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리 멀지않은 기억을 끄집어 내어보자. 전임 이00사장의 사퇴투쟁 시기에 회장은 노조와의 면담에서 사장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 부담이라는 논리로 전임 이00사장의 사퇴에 반대를 했었다. 그런데 사장의 임기를 1년 단위로 선임한다는 것은 회장의 기억력을 의심할 정도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 KNN을 바라보는 외부의 비웃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대주주의 욕심, 전횡일 뿐이다.

도대체 강병중 회장은 KNN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고, KNN의 사장에겐 어떤 리더십을 바라고 있는가? 1인자에게 복종하는 2인자의 리더십. 앞뒤가 안 맞는 형용모순의 ‘2인자 리더십’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는 조직의 미래를 진심으로 고민하는 리더십있는 경영진이 나타나는 것은 소원한 일이다. 모두들 회장에게 줄을 서고,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앞다퉈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며 사내정치에 몰두하는 와중에, 심지어 퇴임한 임원이 회장을 상대로 사내 인사에까지 여전히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리더가 회사의 미래를비전을 회장에게 들이밀 수 있을 것인가? 허탈해 하는 사원들의 복지부동을 누가 비난할 것인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취적이고 새로운 도전이나 창의를 요구할 수 있는가?

 

 

강병중 회장은 KNN을 위해 경영간섭과 사유화를 그만 두어야 한다

 

KNN은 절체절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방송광고든, 영업이익의 질이든, 새로운 플랫폼의 도전이든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더라도 모든 KNN 구성원들이 뼈져리게 알고 있다. 지금이 미래를 대비할 가장 늦은 때가 되지 않기 위해서 KNN을 올바른 방향으로 누가 어떻게 이끌 수 있을 것인가? 회장이 갖고 있는 작금의 인식으로는 결코 낙관할 수가 없다.

 

‘냄비 속의 개구리가 되지말자’ 전임사장 중 누군가가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살아남자는 이야기에 즐겨 쓰던 비유다. 현재의 냄비 속에 끓고 있는 물은 어쩌면 외부의 거센 방송환경 변화가 아니라 경영일선 아니 경영비선의 실세가 되고자하는 회장의 욕심이 아닐까? 강병중 회장은 KNN의 경영에 간섭하지 말고, 사유화하려는 시도를 그만 두어야 한다. 만약 이러한 불순한 의도가 계속된다면 대주주의 경영간섭과 사유화 반대를 위해 노조가 기꺼이 일어설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20년 2월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NN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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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14: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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