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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지부 성명] 권충원 대표는 자진 사퇴하라!!
 2020-03-30 18:23:23   조회: 321   
 첨부 : 헤럴드 직원 성명서.pdf (67501 Byte) 

[헤럴드 직원 성명서]

 

  권충원 대표는 자진 사퇴하라!!

 

  헤럴드 양 노조위원장과 양 편집국 기자협회 지회장 등 4개 직원 단체 대표는 권충원 대표이사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나. 권 대표는 직원들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직원들에 약속한 투자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 최근 직원 단체들이 요구한 ‘언론투자계획’도 2월중에 발표하지 않았다. 3월말에서야 제시한 언론투자계획은 직원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한 해 20명 이상 회사를 떠나는 상황에서 한 해 20명씩 채용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처우개선에 대한 불만도 많다. 이에 직원들은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3분의 2가 투자계획에 반대했으며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하나. 언론사 기능 정상화에 소홀했다. 피폐해진 언론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언론 투자는커녕 모래를 들여오는 사업에 직원들의 피땀을 투입하는 결정을 내렸다. 언론 사업에 투자를 요구하는 직원들의 가슴은 무너졌고, 언론사 대표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은 모두 사라졌다.

 

 

  하나. 직원과의 소통에도 실패했다. 지난해 대표이사의 불통에 불만을 표시하는 기자들의 연대 성명이 잇따랐다. 사실상 대표이사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대표이사는 제대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직원 소통의 기본 채널인 ‘노사협의회’도 설치하지 않았다. 잇딴 불통 속에 직원들의 실망이 거듭됐고, 4개 직원 단체가 대표이사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나. 경영 성과 역시 실망스럽다. 지난 3년간 언론 사업에 대한 투자 축소는 언론사 위상 하락으로 이어졌다. 식품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는 헤럴드 부실로 고스란히 돌아왔다. 연간 30억~40억원에 이르는 올가니카의 지분법손실이 헤럴드로 전가되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나. 책임지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표이사는 성과에 따른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최근 대표이사가 레터를 통해 밝혔듯이 임직원의 피와 땀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변화에 대한 피로감만 키웠다면 “미안하고 감사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책임은 지지 않고 자리만 보전하려는 대표이사를 믿고 따를 직원은 없다.

 

  하나. 불신·불통·무책임의 리더십으론 위기 극복이 어렵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비상 상황에선 리더십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리더십으로는 위기 극복은 물론 실망한 직원들의 이탈도 막지 못할 것이다. 헤럴드의 최대 위기는 코로나19가 아니라 ‘미래를 가로막는 과거의 리더십’이다.

 

 

  하나. 헤럴드 직원들은 희망을 줄 수 있는 리더를 원한다. 과거의 리더십으로 ‘일등 경제지’, ‘아시아 최고 영자지’를 만들어 가려는 직원들의 의지를 꺾어서는 안 된다. 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으며, 경영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미래 지향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2020년 3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헤럴드지부/ 헤럴드 통합 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헤럴드경제 지회/ 한국기자협회 코리아헤럴드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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