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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지부 성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라
 2020-06-22 10:22:19   조회: 109   
 첨부 : 20200622_성명서_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라.pdf (119350 Byte)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 비전을 제시하라

 오늘은 EBS 공사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다창립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민들은 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EBS의 역량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교육재난을 극복하는 데 EBS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음을 공인한 것이다

 비단 이번 온라인클래스 뿐만이 아니다. EBS는 매년 수능강의를 통해 1조 2000억 이상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내며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빈틈없고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전 국민의 능력 계발에 헌신해왔다유아전문다큐전문지식전문 방송 채널로서 그리고 펭수를 비롯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들로, EBS가 지난 20년간 이뤄온 성과는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대한민국 교육에서 EBS가 해야 할 역할을 생각해보면과연 이것이 EBS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나 자문하게 된다이룬 일도 많지만 하지 못한 일도 많다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더욱 많다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박흥수 초대 사장은 “EBS가 20년 전과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며 EBS의 정체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20년간 EBS가 한 단계 더 도약하지 못했던 것은 공영방송이라기엔 너무나 빈약하고 기형적인 재원구조에 그 원인이 있다공적재원은 수신료의 3%(70)에다 여타 재원을 싹 끌어모아도 전체 재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EBS의 기본 책무에 따른 비용은 아무리 줄여도 이보다 훨씬 크다이 구조적인 간극이 20년 동안 EBS의 생존을 위협해왔음은 물론이다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교육방송의 창조적 에너지를 고갈시켜 응당 국민에게 전해져야 할 보다 많은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의 제공 기회를 박탈해왔다는 사실이다

 역대 경영진에 묻는다. 20년간 무엇을 했는가창립20주년 기념행사 말미에 EBS 직원도 아닌 사회자가 수신료 인상을 애걸하고 나서자 참석한 정책 관계자들이 멋쩍은 웃음으로 회피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이것은 역대정부와 정치권교육계와 방송계 그리고 EBS 경영진이 무책임과 무능으로 함께 만들어 온 직무유기의 상징적 장면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창립 2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점에 EBS가 내놓은 비전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에는 원격교육 시스템이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어쩌면 교육의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다미래 성장 동력은 사람이 만든다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결국 교육이다교육공영방송이라면 바로 이럴 때 새로운 시대의 교육에 대한 신선하고 창의적인 비전을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위원장 이종풍)는 경영진에 요구한다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국민을 위한 교육방송으로서 본령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형적 재원구조를 바로잡아라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에 창조적 충격파를 일으킬 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라경영진을 비롯한 EBS 종사자 모두 우리의 본령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 할 때다.

   교육은 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다우리는 교육을 통하여 국민 각자로 하여금 미래사회에 대처할 수 있도록 창의력과 자율성을 길러주고우리 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나아가 인류공영에 기여해야 한다.”(EBS방송강령)

  

2020. 6. 22.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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