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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백성학 회장은 농성장 철거 사과하고 OBS 정리해고 철회하라!
 2017-04-24 17:51:43   조회: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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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백성학 회장은 농성장 철거 사과하고 OBS 정리해고 철회하라!

 

4월 14일 무려 13명의 방송인을 대량 해고한 OBS가 열흘 만에 OBS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OBS 조합원들의 천막 농성장을 침탈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24일 새벽 영안모자 직원들은 농성장을 급습해 천막을 강제 철거하고 이를 탈취해 갔다.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요구에 귀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농성 천막까지 걷어 찬 것이다.

모든 지시는 OBS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의 입을 통해 내려졌다고 한다. 합리적 근거와 정당성 없는 정리해고를 강행한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사람이 상주하고 있던 농성장을 힘으로 뜯어낸 것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이전에도 몇 번이고 “여기는 내 땅이니 나가라!”라고 윽박지르던 백 회장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백 회장은 방송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무리 대주주라지만 지상파방송사업체와 그 구성원은 백회장의 사유물이 아니다.

 

OBS 경영진과 대주주가 위기 극복 방안으로 정리해고라는 엉뚱한 칼날을 휘두르려 할 때 경인지역 시청자 단체와 언론노동자들은 한 목소리로 제안했다.

지금 OBS에 절실한 것은 1차적으로 무능무책임 경영진을 정리하는 일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언론노동자, 대주주, 학계,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아 OBS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자고 말이다.

OBS 구성원들은 10년간 3차례의 임금 양보에 이어 퇴직금까지 내놓겠다고 했다. 차입 경영 없이 영업 현금 흐름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OBS는 끝내 엉뚱한 칼날을 휘둘렀다. 오죽하면 대선 후보들까지 OBS의 정리해고를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영진과 대주주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농성장까지 물리력으로 동원해 강제 철거했다.

 

이런 막무가내가 없다. 대주주가 선택한 경영진이 OBS의 오늘 날 위기를 자초했건만 책임은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비정상, 누구도 부실 무능 경영에 대해 책임지거나 사과한 적도 없는 무책임, 대주주가 낙점한 경영진들은 그동안 슬며시 들고남을 계속한 비도덕성이 구린내가 날 정도다. 이런 속에서 경영진은 위기 극복을 위한 어떠한 전략도 제시하지 못했다. 대주주가 OBS에서 정리하고 청산해야 할 자들은 바로 이들이다.

 

언론노조는 OBS를 더 이상 막무가내 대주주의 사유물로, 무능한 천덕꾸러기 경영진의 놀이터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정리해고 칼날을 휘두르고 그것도 모자라 농성장을 짓밟은 OBS 경영진과 대주주의 만행을 잊지 않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방송 현장으로 돌아가 OBS를 경인지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공익적 방송사로 반드시 탈바꿈시킬 것이다.

 

2017년 4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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