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2.16 토 13:52
 [성명] 자회사 설립을 통한 SK브로드밴드의 협력업체 노동자 직접고용을 환영한다.
 2017-05-23 18:04:46   조회: 1999   
 첨부 : [statement] SKB_Irregular labouror.pdf (90021 Byte) 

자회사 설립을 통한 SK브로드밴드의 협력업체 노동자 직접고용을 환영한다.

 

IPTV 유료방송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가 홈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여 협력업체에 속했던 직원 5,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래 전부터 유료방송사업자들은 협력업체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부당한 업무지시의 책임을 져야 하는 원청임을 부인해 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늦은 감은 있지만 SK브로드밴드가 유료방송사업자 중 처음으로 원청의 책임을 인정하고 비록 자회사이나 직접고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

 

유료방송사업자는 방송 노동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콘텐츠를 시청자들에 전달하고 신문-통신 노동자의 노고가 깃든 콘텐츠를 독자와 이용자들에게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편에서는 미디어 노동자를, 다른 한편에서는 시청자와 독자를 상대하는 사업자는 공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공정한 콘텐츠 거래를 통해 노동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콘텐츠와 서비스의 선택권을 보장하여 이용자들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하는 책임이 그것이다. 

 

SK브로드밴드의 이번 결정은 약 10 여년 간 방기해 왔던 유료방송/통신 가입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와 지역 노동권의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같은 지위에 있는 IPTV 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사업자 또한 협력업체 노동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안정된 고용과 노동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SK브로드밴드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구체적인 자회사 설립 및 고용 과정에 대해 계속 주목할 것이다. 자회사를 통한 직접고용 정규직화의 과정에는 희망연대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지부와의 협의가 있어야 하며, 협력업체라는 명분으로 회피했던 노동조건의 개선안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 두 조건이 빠진 자회사 설립과 직접고용은 고용만 보장된 중규직이라는 비판을 받을 뿐이다.

 

같은 미디어 생태계에 속한 방송사업자와 언론사 사주들에게 요구한다. SK브로드밴드의 이번 결정을 두고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보여주기식 화답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언론사 또한 자사의 노동자에 대한 권리 보장과 시청자,독자, 이용자에 대한 책임에서 예외가 아니다. 각 언론사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 협력업체 노동자에 대한 실태 파악과 의견을 수렴하여 언론의 책무가 공정보도에만 있지 않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물론 이런 책무의 수행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곳은 공영언론과 공공기관이 지분을 소유한 언론사임은 물론이다.

 

 

2017년 5월 2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트위터 페이스북
2017-05-23 18:04:46
1.xxx.xxx.170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552
  [성명]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2017-12-15   557
2551
  [성명] 언론 적폐 이화섭은 절대 아리랑의 사장이 될 수 없다     2017-12-12   791
2550
  [성명] 편향적 정부 광고 집행, 즉시 바꿔야 한다!     2017-12-11   908
2549
  [기자회견문] KBS 비리 이사 해임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며     2017-12-07   822
2548
  [성명]지역신문 지원예산 축소 대책 당장 마련하라     2017-12-06   1153
2547
  [성명] 문체부는 아리랑국제방송 대량 해고 막고, 정상화 위한 대책에 나서라     2017-12-06   1342
2546
  [성명] 건전한 지역신문은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     2017-12-05   1198
2545
  [성명] 방통위는 방송사 비정규직 문제 더 이상 방치 말라     2017-12-05   1669
2544
  [기자회견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입장     2017-11-28   1400
2543
  [성명] 언론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     2017-11-27   1655
2542
  [성명]KBS, 이인호·고대영 체제 끝났다     2017-11-24   2181
2541
  [기자회견문]국회와 기재부에 묻는다. 아리랑국제방송의 대규모 해고와 프로그램 70% 폐지를 바라는가     2017-11-22   1901
2540
  [기자회견문] 한국인삼공사는 YTN 대주주로서 공적 책임을 다하라     2017-11-21   1983
2539
  [성명] 고영주와 공영방송 부적격 이사들을 당장 해임하라!     2017-11-17   2096
2538
  [성명] 국회는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즉각 보장하라     2017-11-17   1964
2537
  [성명] 이인호와 고대영은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17-11-16   2081
2536
  [기자회견문] 마사회는 공기업답게 YTN 대주주의 공적 책임을 다하라     2017-11-14   2193
2535
  [성명] 국회는 예산 삭감으로 아리랑국제방송 대량해고를 보고만 있을 셈인가     2017-11-13   2252
2534
  [성명] 김장겸 해임 결의 환영한다, 다음은 고대영 차례다.     2017-11-13   2500
2533
  [성명] 국회서도 ‘거짓증언’ 일관한 고대영은 사퇴하라!     2017-11-13   2270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보도자료] 민영방송의 공공성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토론회
[보도자료] 단식 풀고 KBS 정상화 완수 위한 총력투쟁 이어 간다
지/본부소식
[전신노협 성명] 기자 폭행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처벌을 요구한다
[연합뉴스지부 성명] 정치적 중립성 보장 못하는 진흥회 구성에 반대한다
[아리랑국제방송지부] 문체부는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에 적폐, 언론부역자 배제하고 정상화 의지 가진 인사 임명하라!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김환균 | 편집인 : 김환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환균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