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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김장겸 해임 결의 환영한다, 다음은 고대영 차례다.
 2017-11-13 16:03:52   조회: 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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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김장겸 해임 결의 환영한다, 다음은 고대영 차례다.

 

방송문화진흥회가 오늘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 결의안을 의결했다. MB측근 김재철 전 사장 선임으로 MBC에 드리운 암흑 같은 세월과 단절할 계기가 ‘7년 만’에 마련됐다. 지난 7년 간 MBC는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는 사라졌고 방송법과 노조법은 통용되지 않았다. 권력의 언론장악에 부역한 방문진과 경영진은 MBC의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뜨렸고 구성원들의 인격과 역량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이렇듯 법률을 위반하고 공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방문진 이사장과 경영진에게 불신임과 해임으로 그 책임을 묻는 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따른 것이다. 오늘로 공영방송 MBC를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틀이 형성됐다. 이제 경영상 책임을 묻는 것에서 더 나아가 부역언론인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철저한 처벌이 필요하다.

 

MBC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7년 간 망가진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진 선임부터 보도 및 제작 현장의 인적 역량을 복원하는 일까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언론노조는 MBC의 전국 조합원은 물론 그동안 MBC 정상화를 위해 뜻을 함께한 모든 시청자 국민과 함께 오로지 MBC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다음 단계는 이제 KBS 고대영 해임과 이사회의 비리 이사 파면으로 이어져야 한다. 자리 지키기에만 혈안이 된 고대영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조차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자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민주당 도청, 미대사관 정보원, 국정원 뇌물 수뢰 등 갖은 의혹은 물론 보도 윤리 파괴, 부당노동행위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고대영이 KBS 사장 자리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다. 검찰과 감사원, 방송통신위원회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고대영과 법인카드 유용 이사들에게 그에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언론 적폐 청산’이 시작될 수 있다.

 

이제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 역사 상 가장 부패한 권력에 부역한 ‘타락방송’을 청산하고 오로지 진실과 공익을 위해 기여하는 진짜 ‘공영방송’을 만들어 나가자. 누구도 넘보거나 손댈 수 없는, 공영방송의 완전한 ‘정치적 독립’을 이뤄내자. 그것만이 공영방송에 남겨진 오욕의 역사를 씻는 길이다.

 

2017년 11월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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