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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KBS, 이인호·고대영 체제 끝났다
 2017-11-24 16:18:09   조회: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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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KBS, 이인호·고대영 체제 끝났다


 고대영 체제가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됐다.
 공영방송 KBS 이사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특정 감사에 나선 감사원이 24일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 감사요청 사항’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 등에 사용하거나 사적 사용으로 의심받을 수 있는 시간, 장소, 용도에 사용하고도 개관적인 증빙자료 제출이나 소명을 하지 못해 회계 질서를 문란하게 한 이사장 B와 이사 9명”에 대해 “업무추진비의 사적사용 규모 등 비위의 경중을 고려하여 해임건의 또는 이사연임추천 배제 등 적정한 인사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이사장 B는 바로 이인호 이사장으로, 모두 2824만 9000원을 사적용도로 사용했거나, 사적 사용으로 의심 받을 수 있음에도 직무관련성을 입증할 증빙서류를 제출하거나 소명하지 못했다고 감사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또 이사 9명 모두 사적 사용에 대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감사보고서는 덧붙였다.
 
  국민이 낸 수신료를 자기 주머니 돈처럼 함부로 쓰며 불법을 저지른 이사들에게 내려진 너무나 당연한 결과다. 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감사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라 지체없이 이인호 이사장 해임 건의 등 조치에 나서야 한다. 모든 이사에게 소명 기회까지 부여하며 적법한 절차로 엄정히 진행된 감사 결과를 두고도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8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KBS의 구성원들과 매주 촛불을 켜고 이들을 지지해 준 시민들, 그리고 KBS의 참 주인인 국민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 정권에 빌붙어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은 하루빨리 자리에서 물러나 자신들의 죄값을 치러야 한다. 이인호·고대영 체제가 끝나야만 공영방송 정상화의 길로 나설 수 있다. 그래야만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다. 촛불 시민들이 함께 외친 ‘공영방송 정상화’와 ‘다시 KBS 국민의 방송으로’란 구호가 공허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제 곧 평창에선 세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지금이야말로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를 위한 골든 타임이다.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 방통위가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정치권이나 적폐 인사들의 눈치를 보았다는 비난과 함께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2017년 11월 2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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