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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통위의 강규형 이사 해임 건의 의결은 KBS 정상화의 첫 걸음일 뿐이다.
 2017-12-27 19:34:37   조회: 3709   
 첨부 : [statement] KCC_KBS Board Decision.pdf (83009 Byte) 

방통위의 강규형 이사 해임 건의 의결은 KBS 정상화의 첫 걸음일 뿐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다. 시민의 제보로 시작된 KBS 강규형 이사의 법인카드 사용, 언론노조 KBS본부의 감사원 감사 청구, 감사원의 결과 통보, 그리고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 강규형 이사의 해임 건의 결정까지의 시간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의 파업은 오늘로 115일을 맞았고, 방통위의 해임 건의 결정은 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한지 71일만에 내려졌다.

가을에 시작된 지극히 당연한 조사와 해임 요구가 엄동설한의 겨울에 이르러서야 겨우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늦게라도 내려진 오늘의 방통위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 그러나 늦어진 해임 건의 결정으로 결국 공영방송 KBS의 새출발은 해를 넘기게 되었다. 아직도 KBS는 보궐이사 선출을 통한 이사진 재구성, 고대영 사장 해임 절차, 그리고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새사장 선출까지 갈 길은 너무도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늘의 방통위 결정은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지원, 그리고 단식과 24시간 광장의 릴레이 발언 등 115일에 달하는 초유의 파업을 이어온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다. 비록 공영방송 KBS의 새출발을 위한 시간이 길어질 지라도 그 끝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지난 가을과 겨울을 거치며 확인한 국민과 노동자들의 의지 때문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영방송 KBS의 정상화를 위한 투쟁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다. KBS에 새로운 사장이 취임하고 조직의 혁신과 달라진 방송을 송출하는 그 순간까지, 아니 달라진 방송을 향한 국민의 성원을 확인하는 그 날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의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7년 12월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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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7 19: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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