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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4주기 특별성명] 세월호 4주기, 진실규명에 언론부터 나서자!
 2018-04-16 15:19:20   조회: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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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주기 언론노조 특별성명]

세월호 4주기, 진실규명에 언론부터 나서자!

세월호가 침몰한 지 4년이 지났다. 우리 언론은 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냈고,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등의 기사로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 '기레기'라는 오명을 덮어쓰고 지금까지 반성하는 마음으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역시 언론계를 대표해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당시 각 언론사의 보도 행태는 진실보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고 아직도 진상을 규명하는데 적극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과 172명의 생존자 그리고 유가족들이 그 무엇보다 원하는 것은 수많은 반성의 목소리가 아니라, 사고에 대한 분명하고도 강력한 진상규명일 것이다.

 

박근혜 정권의 부당한 압력과 방해공작으로 말미암아 강제로 종료된 1기 특별조사위(이하 특조위)에 이어 꾸려진 국민 조사위원회 역시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2기 세월호 특조위가 출범했다. 이제 우리 언론은 그동안 자기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권력에 굴종했던 치욕스러운 역사는 과감히 청산하고 명백하고 실체적인 진상을 규명하는 작업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

 

세월호 4주기. 수많은 시민이‘기억하고 행동하자’고 외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의 1만3천 언론노동자들은 ‘세월호 보도참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우선,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2기 세월호 특조위와 선체조사위의 활동을 제대로 보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해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정확한 팩트 체크와 사실 보도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만 3천 명의 언론인들을 대표하여 다시 한 번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 더불어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며, 진실규명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한다.

 

 

2018년 4월 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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