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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문] 뉴시스 본사는 경기남부 취재본부를 즉각 정상화하라!
 2018-07-26 13:27:39   조회: 5982   
 첨부 : 180726_newsis.pdf (118947 Byte) 

뉴시스 본사는 경기남부 취재본부를 즉각 정상화하라!

본사의 ‘CMS 접속금지 조치’와 ‘편집권 침해’ 강력 규탄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노조 뉴시스경기남부분회는 오늘 이곳에서 한 목소리로 뉴시스 본사를 강력 규탄한다. 뉴시스 본사는 경기남부 취재본부 기자들의 펜을 꺾고, 언론 본령에 충실했던 기사의 출고를 막았다. 언론노조는 뉴시스 본사의 이 같은 전횡과 폭력적 편집권 침해 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본사는 올해 3월부터 경기남부본부 일부 인원의 CMS(기사 작성 프로그램) 계정 등록을 막아왔다. 하지만 이유다운 이유는 대지 못 했다. 한 경력기자에 대해서는 그가 같은 머니투데이그룹 내 계열사에서 일했던 경력이 문제라고 했다. 이후 채용된 두 명의 경력 기자들은 이유조차 없이 등록이 거부됐다. 

 

급기야 본사는 6월 26일 일방적으로 분사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경기남부본부 모든 구성원의 CMS 접속을 막아버렸다. 이번에는 “신뢰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라 한다. 경기남부본부 구성원들에게 동조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지성명을 처음 유포한 사람을 밝히지 않아서, 본사 편집국장 등을 면담한 경기남부본부 기자들을 징계하지 않아서, 경기남부본부 대표자가 공식 사과하지 않아서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한다.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런 이유들로 경기남부본부 기자들이 현장을 떠나 기사를 쓰지 못 하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언론노조는 의아할 따름이다. 기자는 한 줄의 바이라인을 천금같이 여기며 현장에서 명함을 내미는 사람이다. 도대체 본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몰상식한 짓을 저지르는가. 어떤 권리로 이처럼 폭력적인 전횡을 일삼는가.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불법적인 버스행정을 고발하는 경기남부본부의 기사를 본사가 축소 또는 출고 금지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는 7월 20일 경기남부본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한쪽만 편드는 반복적인 기사는 균형보도, 공정보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보더라도 악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한쪽만을 편드는 기사’를 어떻게 내보내느냐”고 했다. 

 

기계적 중립을 겉으로 내세우며 특정 세력이 불편해 할 기사가 안 나가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인을 언론노조는 ‘언론적폐’라 규정한다. 또한 권력과 금권 등의 권위에 의해 기사가 삭제・축소되는 일을 ‘편집권 침해’라 부른다. 김 대표이사는 경기남부본부의 남경필 비판 기사 출고를 막음으로써 편집권 독립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자신이 적폐임을 자인했다. 

 

누군가는 이 상황을 법인 간의 계약 분쟁이라 주장하며 법적 절차의 결과에 따르면 될 일이라 말한다. 언론노조는 이런 주장을 철저히 배격한다. 사태의 본질은 언론노동자가 일할 권리를 침해받은 것, 뉴시스가 편집권 독립이라는 가치를 헌신짝처럼 던져버렸다는 것에 있다. 

 

언론노조는 1만 3,000 언론노동자와 함께 뉴시스 경기남부 취재본부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며 뉴시스 본사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언론노조 뉴시스경기남부분회 조합원 모두에게 기사 쓸 권한을 즉각 부여하라!ᅠ 

하나. 축소・삭제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비판 기사들을 모두 원상복구 및 출고하라!ᅠ 

하나. 김형기 대표이사는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경기남부본부 구성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뉴시스 본사는 물론이거니와 머니투데이그룹이 언론노조의 거센 투쟁에 직면할 것이다.ᅠ 

 

2018년 7월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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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3: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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