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0.11 금 14:01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2019-01-29 16:14:34   조회: 863   
 첨부 : [민실위 논평]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pdf (81160 Byte)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릴레이 단식농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스스로 반성하기는커녕 민주노총과 언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28일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응한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인 기자들이 조롱하듯 기사를 쓰고 있다’는 불만과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나아가 KBS 기자들이 ‘민주노총 KBS 지부로서 행동을 한다’고 몰아붙였다. 사회자가 나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닌 기자들도 기사를 많이 썼다’고 정정했으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민주노총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우리는 정 부대표의 발언을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침해이자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한다. ‘언론 장악’으로 지내온 지난날의 비뚤어진 생각을 바꾸지 못한 채 변화된 언론 환경을 직시하지 못한 떼쓰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제1 야당의 국회의원이자 원내부대표라면 보도가 진실에 부합하는지, 왜곡은 없는지, 한 측의 주장만 부각하지는 않는지를 따져 반박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 부대표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은 내 팽개친 채 자신들에 불리한 보도를 한다며 언론인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노총 프레임을 씌워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국면전환도, 지지자 규합도 통할 리 없다. 보도를 제대로 모니터했다면 평소 자유한국당이 우호적 언론이라고 여겼을 조중동과 문화일보의 비판을 못 보진 않았을 것이다. 조중동문이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니라는 점은 굳이 확인해 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릴레이 단식농성’은 자유한국당 스스로 나서 선전한 것으로 여야와 언론, 인터넷에 넘쳐나는 조롱과 패러디의 빌미를 제공한 본인들이 온전히 책임질 몫이다. 오죽했으면 같은 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상임고문으로부터도 쓴 소리가 나왔을까.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웰빙다이어트’를 하던 ‘얼치기 단식’을 하던 관심이 없다. 하지만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보도에 대한 도전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농성을 계기로 본인들의 모습이 국민과 언론에 어떻게 비춰질지 진지하게 성찰해 보길 바란다.

 

2019년 1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트위터 페이스북
2019-01-29 16:14:34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706
  [성명]감리회는 부당해고자 복직시키고 기독교타임즈 정상화에 나서라!     2019-10-09   179
2705
  [성명]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에게 바란다     2019-09-09   600
2704
  ‘새로운 30년! 대혁신 SBS!’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2019-08-30   524
2703
  우리 언론인들은 故 이용마 기자의 꿈을 영원히 따르겠습니다.   -   2019-08-21   456
2702
  [성명] ‘최악의 노동탄압’ 전기신문, 더는 용납할 수 없다     2019-08-20   488
2701
  [성명]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에게 바란다 (1)     2019-08-12   704
2700
  [성명] 통신재벌의 인수합병, 지역성과 공공성 보장하라!     2019-08-12   555
2699
  [성명] 이영훈 씨는 MBC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사죄하라!     2019-08-09   454
2698
  [성명] 후임 방통위원장 선임, 미디어개혁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2019-08-07   645
2697
  [한일 양국의 보수 언론에 고함] 저널리즘의 본령과 보편적 인권 가치를 지켜라     2019-08-02   773
2696
  호반건설은 당장 서울신문에서 손을 떼라     2019-08-02   1020
2695
  [성명] 박정훈 사장, 당신에게 지상파방송은 무엇인가?     2019-07-30   837
2694
  [방송독립시민행동] 정치권은 KBS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라!     2019-07-26   612
2693
  [성명] 정부는 미디어 개혁 의지를 분명히 하라!     2019-07-25   389
2692
  [회견문] 미디어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     2019-07-23   451
2691
  [방송독립시민행동] 정치권은 ‘공영방송 흔들기’ 당장 멈춰라!     2019-07-19   386
2690
  [민실위논평]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언론이길 포기했나     2019-07-18   445
2689
  [논평] 현장 주체들의 변화와 개선 노력도 따라잡지 못하는 노동부     2019-07-18   594
2688
  [회견문]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드는 조선일보를 규탄한다!     2019-07-16   718
2687
  [성명] 우두마육(牛頭馬肉)도 정도껏 하시라!     2019-07-15   692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감리회는 부당해고자 복직시키고 기독교타임즈 정상화에 나서라!
[보도자료] 한일 언론노동자 공동선언 채택
[기자회견자료] 언론노조 2019 국정감사 의제 발표
지/본부소식
[기독교타임즈분회]감리회는 노동위 거듭된 판정을 즉각 이행하라!
비위 인사 철회하라
[tbs지부] tbs에 대한 조선일보의 ‘좌파 철밥통’ ‘혈세 낭비’ 보도 눈물나게 고맙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기범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