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3.19 화 14:08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2019-01-29 16:14:34   조회: 397   
 첨부 : [민실위 논평]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pdf (81160 Byte)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릴레이 단식농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스스로 반성하기는커녕 민주노총과 언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28일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응한 자유한국당 정유섭 원내부대표는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인 기자들이 조롱하듯 기사를 쓰고 있다’는 불만과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나아가 KBS 기자들이 ‘민주노총 KBS 지부로서 행동을 한다’고 몰아붙였다. 사회자가 나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닌 기자들도 기사를 많이 썼다’고 정정했으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민주노총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우리는 정 부대표의 발언을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침해이자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규정한다. ‘언론 장악’으로 지내온 지난날의 비뚤어진 생각을 바꾸지 못한 채 변화된 언론 환경을 직시하지 못한 떼쓰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제1 야당의 국회의원이자 원내부대표라면 보도가 진실에 부합하는지, 왜곡은 없는지, 한 측의 주장만 부각하지는 않는지를 따져 반박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 부대표는 최소한의 사실 확인은 내 팽개친 채 자신들에 불리한 보도를 한다며 언론인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노총 프레임을 씌워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고자 했다. 그렇다고 국면전환도, 지지자 규합도 통할 리 없다. 보도를 제대로 모니터했다면 평소 자유한국당이 우호적 언론이라고 여겼을 조중동과 문화일보의 비판을 못 보진 않았을 것이다. 조중동문이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니라는 점은 굳이 확인해 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릴레이 단식농성’은 자유한국당 스스로 나서 선전한 것으로 여야와 언론, 인터넷에 넘쳐나는 조롱과 패러디의 빌미를 제공한 본인들이 온전히 책임질 몫이다. 오죽했으면 같은 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상임고문으로부터도 쓴 소리가 나왔을까.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웰빙다이어트’를 하던 ‘얼치기 단식’을 하던 관심이 없다. 하지만 언론의 공정성과 객관보도에 대한 도전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농성을 계기로 본인들의 모습이 국민과 언론에 어떻게 비춰질지 진지하게 성찰해 보길 바란다.

 

2019년 1월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트위터 페이스북
2019-01-29 16:14:34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741
  [성명] KT는 국민과 국회 기만하는 김택환, 구현모 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2019-03-14   200
2740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을 해임하라!     2019-03-11   461
2739
  [논평] 박양우 문체부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라     2019-03-08   717
2738
  [공동성명] 5·18 망언 한국당 규탄 및 80년 투쟁 언론인 관련법 처리를 촉구한다     2019-03-07   190
2737
  [성명] 공공성 실종된 통신 3사의 케이블방송 인수전, 이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2019-02-20   656
2736
  [방송독립시민행동] 방통위는 EBS 사장 선임의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     2019-02-15   1094
2735
  [논평] 단식 뭇매 자성 없이 언론 탓만 하는 자유한국당     2019-01-29   397
2734
  [OBS공대위]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OBS 재송신료 해결에 적극나서라!     2019-01-23   377
2733
  [방송독립시민행동]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 방송법 개정과 통합방송법안 발의에 대한 언론시민단체 입장     2019-01-22   435
2732
  [성명] 손혜원 의원은 언론사 소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88)     2019-01-21   4980
2731
  [방송독립시민행동] 자유한국당의 공영방송 흔들기에 휘둘린 정치심의, 청부심의 규탄한다!     2019-01-21   718
2730
  [방송독립시민행동] EBS 사장 선임, 방통위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증하라     2019-01-18   1347
2729
  [방송독립시민행동] 방송통신위원회는 EBS 사장 선임절차에 국민 참여 - 공개검증 보장하라!     2019-01-11   1466
2728
  [성명] 자유한국당은 저열한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멈춰라!     2019-01-04   875
2727
  [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방통위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 원칙 분명히 하라! (2)     2018-12-27   581
2726
  [성명] 드라마제작환경개선 특별협의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     2018-12-20   627
2725
  [성명] KT 적폐 청산과 정상화,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2)     2018-12-19   1015
2724
  [방송독립시민행동]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권 개입 정당화하는 방송법 개악 야합을 중단하라! (1)   -   2018-11-09   1318
2723
  [성명] 경찰의 KBS 압수수색 시도 폭거 강력히 규탄한다! (1)   -   2018-10-23   3366
2722
  [성명] 구성원 배제한 ubc 울산방송 매각 논의, 당장 중단하라! (1)     2018-10-23   3255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 KT는 국민과 국회 기만하는 김택환, 구현모 이사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을 해임하라!
[방송독립시민행동] 무자격자 이상로 방통심의위원 해임 촉구 기자회견
지/본부소식
[EBS지부 성명] 인사의 기본 원칙도 모르는 방통위원장 이효성을 규탄한다
[SBS아이앤엠지부 성명] 소리 없는 아우성! SBS아이앤엠 경영진은 대체 뭘 하고 있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 방심위원 추천, 정치권은 손 떼라!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기범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