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0.17 목 11:58
 [성명] 박정훈 사장, 당신에게 지상파방송은 무엇인가?
 2019-07-30 11:27:24   조회: 845   
 첨부 : [성명]190730_SBS_박정훈_사장_당신에게_지상파방송은_무엇인가.pdf (108771 Byte) 

[성명] 

박정훈 사장, 당신에게 지상파방송은 무엇인가?    

 

 입만 열면 방송 위기를 거론하던 SBS 박정훈 사장이 SBS 노사관계를 파탄낸 데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상파방송사 공동 대응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지난 7월 26일 MBC에서 열린 지상파방송 산별협약 갱신 체결을 위한 상견례 자리에 방송협회장이기도 한 박정훈 사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지상파방송 산별교섭의 의미는 남다르다. 불과 1년 전에 비해 지상파방송의 구조적 위기는 더욱 심화됐지만 정부는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오늘날 지상파방송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단지 개별 방송사의 위기나 구성원들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사회적 문제이다. 지상파방송의 위기는 우리 사회의 민주적 여론 형성, 언론 미디어 지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기의 원인에 대한 공동의 진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방향 모색, 실종된 정부 정책의 수립과 실행 촉구, 독립성 침해 시도에 대한 공동의 대응 등 방송사 노사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런데 박정훈 사장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지상파 노·사 간의 공조와 협력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 사장은 검찰 고발을 문제 삼아 언론노조 대표자들과 자리를 함께할 수 없다는 황당한 이유를 내세웠다. 박 사장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노사관계 복원과 SBS 정상화, 지상파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간 대화를 모두 거부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이러면서 노동조합에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이중적 태도는 무엇인가? 과연 이런 기만적 태도로 일관하는 박 사장이 방송협회장으로서, SBS 사장으로서 자리에 더 남아 있을 이유가 있는가? 

 지상파방송사를 대표하는 방송협회장이자 SBS의 수장으로서 기본 책무를 망각한 박 사장은 오히려 노동조합을 막무가내로 비난하고 노동조합 대표자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까지 내비치는 저질 담화로 경영 실패 책임 전가에 급급하고 있다. 위기 극복은 내팽개치고 임기 연장을 위해 천박한 욕심을 앞세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행태다. 

 박 사장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SBS는 무엇이며, 지상파방송은 무슨 의미인가? 그저 사장 자리와 협회장 감투나 보전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인가? 연임 욕심에 눈이 어두워 노사관계를 그르치고 지상파방송 위기 극복 노력에 훼방이나 놓을 요량이라면 차라리 사장과 협회장 등 방송과 연관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 

 지상파 노사 간 제2차 산별협약 테이블을 박차고 나간 박정훈 사장은 그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할 것이다. 지상파방송의 공공성을 지키려는 노·사 간의 대화와 협력은 한시라도 멈출 수 없다. 박  사장은 전체 지상파 구성원과 SBS 종사자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019년 7월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트위터 페이스북
2019-07-30 11:27:24
1.xxx.xxx.174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786
  윤석열 검찰총장의 한겨레 고소에 대한 언론노조의 입장 (17)     2019-10-18   2362
2785
  [성명]감리회는 부당해고자 복직시키고 기독교타임즈 정상화에 나서라! (1)     2019-10-09   261
2784
  [성명] 한상혁 신임 방통위원장에게 바란다 (1)     2019-09-09   648
2783
  ‘새로운 30년! 대혁신 SBS!’를 위한 투쟁을 지지하며     2019-08-30   572
2782
  우리 언론인들은 故 이용마 기자의 꿈을 영원히 따르겠습니다.   -   2019-08-21   494
2781
  [성명] ‘최악의 노동탄압’ 전기신문, 더는 용납할 수 없다     2019-08-20   521
2780
  [성명]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에게 바란다 (1)     2019-08-12   743
2779
  [성명] 통신재벌의 인수합병, 지역성과 공공성 보장하라!     2019-08-12   587
2778
  [성명] 이영훈 씨는 MBC취재기자 폭행에 대해 사죄하라!     2019-08-09   484
2777
  [성명] 후임 방통위원장 선임, 미디어개혁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2019-08-07   674
2776
  [한일 양국의 보수 언론에 고함] 저널리즘의 본령과 보편적 인권 가치를 지켜라     2019-08-02   791
2775
  호반건설은 당장 서울신문에서 손을 떼라     2019-08-02   1039
2774
  [성명] 박정훈 사장, 당신에게 지상파방송은 무엇인가?     2019-07-30   845
2773
  [방송독립시민행동] 정치권은 KBS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라!     2019-07-26   625
2772
  [성명] 정부는 미디어 개혁 의지를 분명히 하라!     2019-07-25   401
2771
  [회견문] 미디어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자!     2019-07-23   457
2770
  [방송독립시민행동] 정치권은 ‘공영방송 흔들기’ 당장 멈춰라!     2019-07-19   398
2769
  [민실위논평] 조선일보는 대한민국 언론이길 포기했나     2019-07-18   460
2768
  [논평] 현장 주체들의 변화와 개선 노력도 따라잡지 못하는 노동부     2019-07-18   606
2767
  [회견문]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드는 조선일보를 규탄한다!     2019-07-16   728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기자회견문] 불법과 탈법, 종편 개국 특혜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라
[성명]감리회는 부당해고자 복직시키고 기독교타임즈 정상화에 나서라!
[보도자료] 한일 언론노동자 공동선언 채택
지/본부소식
[기독교타임즈분회]감리회는 노동위 거듭된 판정을 즉각 이행하라!
비위 인사 철회하라
[tbs지부] tbs에 대한 조선일보의 ‘좌파 철밥통’ ‘혈세 낭비’ 보도 눈물나게 고맙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기범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