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1.25 수 16:59
 [성명서]언론장악 적폐들은 정치권 근처에 얼씬도 마라!
 2019-10-31 16:50:48   조회: 736   
 첨부 : (성명서)언론장악적폐들은정치권근처에얼씬도마라-수정.hwp.pdf (201085 Byte) 

[성명서]

언론장악 적폐들은 정치권 근처에 얼씬도 마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자유한국당의 ‘언론계 인재’로 영입됐다. 부인에 이어 지난 5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은 오늘 발표에서 빠졌다. KBS 길환영, MBC 김재철 등 대한민국 언론자유를 짓밟은 장본인들이 속속 정치를 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향하고 있다. 이러다가 자유한국당이 언론장악 적폐들의 집합소로 전락할까 우려된다.

 전직 언론인들의 정계 진출은 늘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언론인 시절 자신의 사명을 다했는지와 정당이 이들을 영입하는 이유에 있다. 앞서 거론한 인사들은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공영방송사의 최고 임원을 맡은 바 있다. 기자와 PD들을 유배지라 불리는 비제작부서로 보내거나 해고하는 등 온갖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청와대의 지시에 세월호 보도를 통제하려 했고, 심지어 오보와 왜곡 보도들을 방치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 국민과 언론노동자, 공영방송 이사회는 이들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 해임했다.

 이런 자들을 두고 ‘언론계 인재’로 추켜세우는 자유한국당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정당의 호출에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은 차마 두 눈 뜨고 지켜보기 어렵다. 아무리 정치가 불신 받고 너나 할 것 없이 한 번씩 뛰어들고 보는 장마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도 ‘정치’ 그 자체의 본령은 결코 가볍지 않다. 권력이 장악한 방송사의 임원처럼 탄압하고 찍어 누른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 앞에 철없는 충성경쟁만 하던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몫이 아니다. 눈앞의 진실조차 거짓으로 바꾸려했던 자들이 감히 민생과 민의를 살필 수 있겠는가? 그저 정당의 나팔수,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영혼을 잃어버린 전직 언론인들에게 1만 5천 언론노동자들은 고하고자 한다. 더 이상 ‘언론인’이라고 행세하지 말라. 정치권에 기웃거려 가뜩이나 불신 받는 정치의 환멸을 조장하지 말라. 남은 생은 지난 세월의 과오에 대한 참회로 채워도 부족하다. 자숙하라. 본분을 망각한 경거망동엔 국민의 엄중한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

 

2019년 10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트위터 페이스북
2019-10-31 16:50:48
121.xxx.xxx.171


작성자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첨부
날짜
조회
2730
  [성명서]노동개악 국회 논의 중단! 전태일 3법 즉각 입법하라!     2020-11-25   45
2729
  [민실위 논평]허위조작정보의 사례를 보여준 조선일보     2020-11-19   366
2728
  [성평등위원회 성명] 성희롱 성폭력 정치인은 즉각 사퇴하라 (1)     2020-11-18   572
2727
  [방송독립시민행동]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를 엄단하고 재허가 심사 시 종사자 의견 진술 보장하라!     2020-11-16   127
2726
  [방송독립시민행동]기관의 권위를 스스로 좀먹는 방통위는 해체하라! (2)     2020-10-30   562
2725
  [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방통위는 태영그룹의 방송사유화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재허가에 반영하라 (2)     2020-10-28   467
2724
  [민실위지침] 인플루엔자 관련 보도 및 방송 시 지나친 축약형 제목 사용 금지 등 (2)     2020-10-27   220
2723
  [성명] 정치인들은 언론인 개인을 공격하는 잘못을 중단해야 한다.     2020-10-20   600
2722
  [민방노협 성명] 방통위는 민방 종사자 대표의 재허가 심사 의견 진술 기회를 보장하라! (1)     2020-10-14   610
2721
  [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YTN의 공영성과 공익적 역할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3)     2020-10-07   645
2720
  [논평] ‘민주당 미디어 언론 상생 TF’에 바란다 (1)     2020-10-06   503
2719
  [성명] 국민의힘은 정치지망생 황성욱 변호사의 방심위원 추천을 철회하라 (4)     2020-09-16   611
2718
  [언론4단체 공동성명] 국민의힘은 정당한 보도에 나선 기자 개인에 대한 소송을 당장 중단하라 (3)     2020-09-16   356
2717
  [언론현업4단체 공동 성명] 포털 사업자와 정치권의 공생을 끝내자 (2)     2020-09-14   990
2716
  [공동성명] 특정 언론에 형사 고발부터 앞세우는 과도한 대응을 우려한다 (3)     2020-09-11   465
2715
  [방송독립시민행동 성명] SBS의 미래를 위해 윤석민 회장이 해야 할 일은? (5)     2020-09-01   697
2714
  [입장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활동보고에 대한 언론노조의 입장문 (4)   -   2020-08-28   730
2713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언론현업 9개단체 공동대응지침 및 작은사업장을 위한 코로나19 대응매뉴얼 시행 (5)     2020-08-28   345
2712
  [성명] 우리는 문체부 ‘들러리’가 아니다     2020-08-26   624
2711
  [조선동아청산시민행동 성명] 조선‧동아일보의 광복회장 비난은 친일 수구언론의 발악일 뿐이다     2020-08-20   849
제목 내용 제목+내용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가장 많이 본 기사
성명/논평/보도자료
[성명서]노동개악 국회 논의 중단! 전태일 3법 즉각 입법하라!
[보도자료] '지역 언론의 디지털 미디어 대응 전략' 토론회 개최
[민실위 논평]허위조작정보의 사례를 보여준 조선일보
지/본부소식
[연합뉴스지부 성명] 6기 진흥회, 뉴스통신 이해도 높고 공정성중립성 갖춘 인사로 구성돼야
[문화방송본부 대구지부]대구시장에게 말한다! 우리는 비판하고 감시하고 견제한다!
[MBC본부 성명]모든 사장을 다 잘 뽑아야 한다
조직소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한국언론회관 1802호 | Tel 02-739-7285~6 | Fax 02-735-9400
언론노보 등록번호 : 서울 다 07963 | 등록일 : 2008.04.04 | 발행인 : 오정훈 | 편집인 : 오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정훈
Copyright 2009 전국언론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edia@media.nodong.org
전국언론노동조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