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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100년 적폐 조선일보 청산이 언론 신뢰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다
 2020-03-05 08:55:24   조회: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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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적폐 조선일보 청산이 언론 신뢰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다

조선일보가 창간 100년을 자축하는 오늘, 이 땅의 양심적 언론 노동자들은 조선일보 청산 운동을 선언한다. 아직 청산되지 못한 조선일보의 100년은 단지 오욕의 과거사에 그치지 않는다. 진실을 비틀어 여론을 오도하고, 약자ㆍ소수자 혐오를 선동하며,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훼방하는데 여념이 없는 그들의 악행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신뢰가 생명인 언론이 불신을 조장하고 불신의 대상이 되도록 만든 주범이 바로 조선일보이며, 이는 우리 언론을 욕되게 할 뿐 아니라 결국 국민 모두를 상대로 상호 신뢰를 무너뜨리는 패악과 다르지 않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언론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언론 신뢰도는 4년 연속 전 세계 부동의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들 중에서 신뢰도 꼴찌는 다름 아닌 조선일보였고, TV조선이 바로 앞 순위를 차지했다. 조선일보가 불신의 대상이 된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새삼스러울 것 없음은 100년을 점철해 온 그들의 거짓과 배신의 역사에 기인할 것이다. 친일ㆍ반민족 보도, 친독재ㆍ반민주 보도, 친재벌ㆍ반노동 보도를 통해 그들이 오직 권력에 아첨하고 가진 자들과의 기득권 동맹을 맺는 일에 혈안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100년 동안 그들은 권력의 시녀에서 동반자로, 급기야 모종의 권력을 쥐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지 모르겠으나, 조선일보는 자화자찬으로 도취된 채 이미 몰락과 쇠망의 길로 스스로 걸어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알고 있다. 독자의 신뢰에 기반한 성취가 아닌, 반칙과 특권으로 쌓아올린 껍데기에 불과한 허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조선일보 몰락의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2019년 상반기 독자를 기만한 기사형 광고를 적발한 건수를 살펴보면 조선일보가 551건으로 위반건수 1위에 올랐다. 좋은 보도로 신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광고를 기사인 것처럼 속여 파는 저질 영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약탈적 또는 읍소형 광고, 협찬 영업의 형태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을 뿐, 신뢰 자산을 잃은 조선일보는 결국 망할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

100년에 걸친 조선일보의 왜곡ㆍ날조ㆍ편파 보도와 반민족ㆍ반민주ㆍ반통일ㆍ반노동 선동에 대해 한 번도 사죄한 적 없는 조선일보가 창간 100년을 하루 앞둔 어제, 과거의 오보를 사과한다는 기사를 지면에 올렸다. 김일성 사망 보도, 태풍의 파도를 다른 사진으로 게재한 보도 등의 사례를 나열하고 오보를 정정한다며 짐짓 사과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조선일보에 하루 130건 이상의 기사가 실린다. 100년간 이렇게 신문을 만들었다”며 “조선일보 기자는 취재를 통해 사실을 밝히고 최대한 진실에 접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제작상 실수로 인명‧지명이 틀리거나 엉뚱한 수치를 쓰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라는 변명에 반성의 진정성이 담겼다고 보이지 않는다.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사과 코스프레일 뿐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언론은 신뢰가 생명이다. 조선일보에게 회복해야 할 신뢰가 있었던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이제라도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지난 100년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사죄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는 영원히 조선일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고, 반드시 역사의 단죄를 받게될 운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2020년 3월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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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5 08: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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